목록초보사장 생활 (1270)
Dharma
요즘 켄트 벡에 미쳐간다..
시름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지만 , 시름만 늘어간다라.. 머 시름이 있는 건 아니고 , 가을이라 이상하게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한다. 차와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 차와 블렌딩 해서 마시는데 , 명작이구만 -ㅅ- 다질링의 향과 꼬냑의 향이 이리도 잘 어울릴 줄이야.... 좋구나.. 이렇게 또 하루의 밤이 지나가는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젊은 시절에 나는 프로젝트 관리의 세가지 변수를 배웠다. 속도, 품질, 가격이 그것이다. 프로젝트 후원자가 세 변수 가운데 두 개를 고정한 다음, 팀이 세번째 변수를 추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계획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 협상이 시작된다. 이 모델은 실전에서는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시간과 비용은 대개 프로젝트 외부에서 설정된다.(보통 갑이라 한다. : 내말 ). 그렇다면 여러분이 좌우할 수 있는 변수는 품질뿐이다. 그러나 제품의 품질을 낮춘다고 해야 할 일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품질을 낮추는 것은 단지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어 프로젝트의 지연이 여러분의 분명한 책임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가 진전한다는 환상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만..
고룡의 유명한 소설 '다정검객무정검' 에 나오는 귀절이다. ----------------------------------------------------------------------------------- "이 청마수는 이곡이 칠 년이나 심혈을 기울여 가장 좋은 철들을 모아서 백독(百毒)을 내포시켜 만들어 낸 것으로, 무림에서 가장 패도적인 병기 중에 하나인 것을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이오." 이심환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백효생(百曉生)이 지은 '병기보(兵器譜)'에 의하면 청마수는 서열이 아홉 번째로 기록되어 있으니 정녕 진품(珍品)이라 할 수 있소." 청의인의 목소리는 득의양양했다. "내 이 청마수를 당신에게 주겠소. 대신 당신은 금사갑을 나에게 주지 않겠소?" 잠시 생각에 잠겼..
창사 1년 7개월 만에 첫 워크샵을 기획해서 모두와 함께 떠났다. 장소는 자주 갔던 곳이지만 9월에는 '안면도'!! , 대하를 싣고 들어오는 배들이 있다고 해서 , 워크샵겸, 새우를 먹을겸 해서 모두 모두 출발하기로 동의 했다. 모두 다 같이 달리면 좋겠지만 , 먹구 사는 문제로 바빠서 사람이 두사람이나 빠져서 서운하였지만 6명이 함께 가게 됐다. 또 일반적인 워크샵은 죽어도 싫다는 동료들의 건의로 색다른 방식의 워크샵을 기획했다. 바로 리더쉽 트레이닝 (Readership Training) 의 형식을 빌기로 했다, 같이 모여서 읽을 책도 j일주일 전에 사람들의 의견은 전혀 안 물어보고 내 맘대로 정해서 나눠 줬다 'Xp 프로그래밍, 2판' 기존의 업체와는 다른형태의 SI 업체가 되기로 했었지만 뭐 하나..
잘 안 꾸던 꿈을 꾸었다. 워낙 생생해서 지금까지도 미래에 대한 데쟈부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된다. 언제나 그렇지만 생생한 꿈은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중요한건, 꿈에서 현주가 결혼한 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는 현주는 너무 생생해서 , 꿈속의 내가 꾸는 꿈이 현재의 나인가 싶을 정도 그리고 꿈속에서 조차 그런 현실을 어색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나를 보건데, 시간이 흐르긴 흐르는 구나 하고 싶다.
1. 말이라는건 돌고 돌아서 결국은 다 알게 되어 있다. 특히나 남의 나쁜 이야기나 , 자신의 솔직한 감정( 적대적인 감정) 을 표현할때는 조심 조심 조심 하라 2. 그래도 만약 못참고 이야기를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면, 꼭 한사람을 택하라. 꼭 '사람'이어야 한다. 대나무 숲이나 우물에 대고 이야기 하는 거처럼 나쁜 일은 없다. (소문이 퍼지게 마련이라는 거다) 왜 꼭 한사람이냐 하면 나중에 그 일이 알려졌을때 그사람만 추궁하면 되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어렵고 관계를 풀어나가는게 쉽지는 않다. 언제나 '힘'에 의해서 정의가 내려진다. 다만 그러고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나만이라도) 이 험난한 세상에서 나만의 깃발을 꼽고 항해를 결정했을 지도 모른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만화가 있어서 가져왔다. http://www.yes24.com/home/chyes/06_YesColumn_PlanReview_View.asp?class=cartoonEssay&serial=472&varPage=1 재밌네 흠.
우리나라 번역된걸로는 '서슬송곳니 폭군' 이다. 이렇게 생겼다. 갑자기 와우 이야기를 쓰는가 하고 궁금한 사람도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진산 홈페이지에 영향을 받은것도 있고, 여기서 부터 글을 쓸려고 하는 곳이 흔히 남들도 다 하는 (와우 세상에서) 곳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다. (과반수 이상이 못 즐기는 ) 와우에서는 레이드 인던이라고 하는곳이 있다. 40명이 팀을 이루어서 결성해서 도전하는 곳이 레이드 인던이다. 40명이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는 곳이다. Role playing 이란것은 자신이 맡은바를 잘 해야 하는 부분이다. 역시 리더와 각 구성원을 쪼갠 부분을 담당하는 오피서들이 존재한다. 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 (와우에서 프로젝트는 인던 보스몹 : 속칭 네임드라..
진산이라는 무협작가가 있다. 여성분이신데 아주 이름 있는 '좌백' 이란 분의 부인 되신다. 일반인에게도 알려져 있는 분인데, 그 유명한 '마님되는법'의 글쓴이 되신다. 이분이 와우에 푹 빠져 계신다. 그래서 남긴 글들이 같은 와우를 하며, 같은 공대장을 하고 있는 나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팀의 리더로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을 매니징 하는 사람으로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 모든것의 깊은 공감, 사람들을 다루는게 ,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조차 영향을 주는것이기 때문에 , 그런 것에 관한 고충도 충분히 드러난, (게다가 소설가라 그러신지 그 엄청난 글빨이란!!!) 즐겁다. 언제나 새로운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즐겁고, 글로 정리된것을 보며, 내가 느꼈던 바를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