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초보사장 생활 (1270)
Dharma
공짜라고 신나서 Maverick (OSX 10.9) 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에 XCode 도 5.0.1 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Command Line Tools' 를 깔아야지 후훗! 하고 깔아줬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gcc-lvm 이 이번 버젼에서는 포함이 안되어 있더군요. 평소라면 언젠가는 업데이트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겠지만 산더미 처럼 쌓아져 있는 일이 제 마음을 압박하더군요. 주로 작업하는 일들이 open source 를 이용하는 작업들이라 gcc 가 안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 xcode-select --install 하면 나오는 팝업창에서 '설치' - '동의' 누르면 설치됩니다. 이게 설치가 되면 brew 를 이용해서 apple-gcc42 버젼을..
다시 사진이나 찍어볼 까해서 로모 사진기를 꺼내들고 동구릉에 산책겸 해서 놀러 갔는데, 문제는 필름 카메라 이다 보니 필름이 없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 찍었습니다. 간만에 가을의 정취를 잘 느낄만한 산책이였습니다. 티스토리의 사진 보정에는 '로모 효과'를 줄 수가 있더군요. '비네팅 효과'라고도 불리우는 '로모 효과'는 터널 바깥을 바라볼 때의 시야각 같은 느낌을 주는데 진짜 로모가 있는 저는 사용하고 싶지 않은 효과더군요. 동구릉은 말 그대로 9개의 왕(또는 왕비)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태조 이성계나 선조 등등의 무덤이 있습니다. 구리에 존재하는 자연이 잘 보존된 산책로 입니다. 입장료는 천원 정도 이고 언제나 주차장이 붐비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
원작을 소설로 먼저 접하고 영화로 다시 보게 되면 소설보다 감동이 덜 한 경우가 많습니다. 몰입감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그 차이는 일정 시간안에 느끼는 정보의 양의 차이일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상황을 다 이해해야 하는 영화와 달리 영화보다는 천천히 글을 읽어가며 자신의 상상을 보탤 수 있는 소설의 경우가 몰입감이 더 뛰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상상은 (또는 망상까지도) 언제나 빛이 나는법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보자면 게임은 정말 지대한 몰입감을 줍니다. 일단 자신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조절할 수가 있고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세이브-로드 라는 방법으로 진행 속도 조절뿐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진행을 반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만들어..
오픈소스를 만지작 거리다 보면 남의 소스를 볼 일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가장 최근만 해도 이동통신 관련한 소스를 줄기차게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본것중에서 난이도가 openssl 에 필적합니다.) 이러한 소스는 보통 여러 사람이 몇년동안 작업을 한 것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부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들어가는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단기간에 필요한 부분만 꺼내서 이용할 수 있는 신공을 익혀야만 제대로 쓸 수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러한 오픈소스 (그 중에서 특히 C 로 만들어진) 들이 어려운 이유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 몇가지만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1. 엄청 많은 매크로 코드를 이해하는 것만큼 이 엄청난 수의 매크로도 이해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재밌게 본 기사가 생각나는군요. 일본 부자 서열 47위 '디엔에이' 창업자 '난바 도모코'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그 분이 한 이야기 중에 "컨설팅? MBA? 직접 창업해보니 다~ 쓸모없더라" 라는 말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http://blog.daum.net/gonghana/5412 에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참조.) 말 그대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금 생각해봐도 많은 경영서적들은 이미 어느정도 기반에 올라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쓰여진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창업에 관련된 책이라고 해도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라고 쓰여져 있지만 역시 바로 시작해서 회사가 무너질지 말지를 고민해야 하는 조그만 기업에게는 안 어울리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
간만에 본 영화입니다. 화려한 마술에 눈을 홀려서 시간이 후딱 지나가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음 생각하지 말기로 하지요. 그냥 멋진 마술과 화면 연출로 돈 값 하는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멜라니 로랑이 인터폴 요원으로 출연했는데 어디서 봤나 싶었더니 '더 콘서트' 에서 바이올리스트로 나왔던 여자임. 묘한 매력이 있는 여자라는 것을 부정 못하겠습니다. ps. 헐크 아저씨가 나옵니다. (3대 헐크라고 해야 할까요? 어벤져스에서 나왔던 헐크입니다) 열받아 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화 내게 하면 안되는데.. '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알프레도 아저씨가 집사 그만 두시더니 돈 많이 버셨더군요. 세파에도 찌드신거 같구 모건 프리맨이 깐죽 깐죽 대는 아저씨로 나옵니다. 멘탈리스트를 등장시..
지금도 많이 빠진것은 아니고, 사실 정말 살을 빼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게 된 시점 자체가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살이 쪘었기 때문에 그닥 신뢰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보지만, 주변 사람들이 확연히 살이 빠졌다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실제로 몸무게는 3~5kg 을 왔다리 갔다리 하게 빠졌다 쪘다를 반복합니다. 체지방 같은 것은 실제로 재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2개월전에 샀던 양복이 헐렁해지는 기적을 맛봤습니다. (허리에 주먹이 한개 반이 들어가게 빠졌음) 혈압이 아래쪽 수치가 10정도 적어졌습니다. 거창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어려운 방법 같은 것은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게을러빠져서 운동 자체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 못되는 데다가, 맘먹고 운동 (수영)을 했던 경우에는 지독하게 살이 찌는..
작은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때 소스 코딩 작업을 할 때, 큰 모니터 만큼 편한게 없습니다. 들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주로 13인치 작은 맥북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작업시 항상 큰 모니터를 연결해서 씁니다. 보통 24인치 모니터를 지급 받아서 붙이기 때문에 1080P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지급 받은 것은 27인치를 지급 받았기 때문에 1440P 로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으로 맥북프로에서 1440P 를 지원하게 할려면 보통 알려진 방법 (DVI 변환 단자) 으로는 안됩니다. 그냥 결론부터 말하면 맥북프로에서 듀얼모니터로 1440P 를 지원하게 할려면 두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1. '듀얼링크 DVI 커넥터 - MDP' 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맥북프로에서 쓰이는 듀..
엘자와 글렌 메데로스(맞나?) 가 부른 Un Roman d'Amitié 입니다. 사실 저는 저 프랑스어 (프랑스어 아는 분이 맞다고 했으니 프랑스어로 추정이 됩니다) 는 모르고 한동안 나돌었던 영어 제목인 Friend you give me a reason 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보니 80년대 노래다 보니 펑~한 머리스타일에 어색한 카메라 앵글들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엘자의 목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저 맑은 목소리에 반해서 어렸을 때 무려 엘자의 '테이프'를 두 장이나 샀습니다. 프랑스어도 모르고 단지 목소리가 듣기 좋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ㅎㅎ. 어렸을 때 엘자는 많이 세련된 모습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와 지금의 미의 기준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려 30년이나 흘렀으니 어찌 보..
설국 열차를 봤습니다. 사람들의 평이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헐리우드식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당연히 많다고 볼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봅니다.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이해 했느니 못했느니로 다투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자기가 봤을 때 재밌는 영화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쪽에서 저는 아주 재미있게 영화를 본 사람입니다. 오히려 봉준호식 영화 치고는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단순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아 헐리우드의 자본이여.. ) 평소의 영화평과는 다르게 주저리 주저리 말을 계속 늘어 놓는 것은 설국열차 영화가 주는 여운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기 때문입니다. 뭐 기타 다른 유명한 평론가들이 너무나도 훌륭한 영화평을 썼기 때문에 별다르게 쓸 말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