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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디즈니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가 다시 노래가 어울러진 뮤지컬적인 장르로 돌아왔더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정말 개인적인 평이지만, 마블을 사들이더니, 마블을 디즈니화 시켜버릴지 알았는데 디즈니 작품들이 뭔가 마블화가 되버렸더군요. 주인공 (주인공이라고 봐야겠지요?) 엘사는 '뮤턴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그 능력을 숨겨라, 숨어 살아라, 정상인 처럼 보여라 라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키고 일부러 당연한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온 엘사는 그러한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부분인 'Let it go' 부분이 그리 빛날 수 있었겠지요. 정말 재밌게 봤고 개봉한지 2주만에 'Let it go' 영..
비육지탄(脾肉之嘆) 의 고사란 유비가 주연 석상에서, 변소에 가서 허벅지에 살이 찐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 자국을 본 유표가 그 이유를 묻자 “나는 항상 말안장에서 떠나본 일이 없기 때문에 허벅지에 살이 찌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말에 오르지 않아 벌써 허벅지에 살이 붙고, 세월이 흘러 노년에 가까운데 아무런 공적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탄한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 위키피디아 에서 -- 나 또한 따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이가 노년에 가까워 지지는 않았지만..) 몸붙일 땅도 없고 화장실에 앉아있으니 늘어나는 뱃살에 눈물이 나는구나
예전에 구입한 로모 사진기 입니다. LC-A 구요 (LC-A 는 러시아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했던 누나가 가지고 다녔던 로모가 한국에 수입된 넘버링으로 100번대라고 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지 않었던 시기기도 했고 디카도 일상화 되기 전이라 가지고 사진 찍는게 너무 재밌어 보여서 저도 빠르게 구입했었습니다. 덕분에 수입된 넘버링 400번대의 로모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서 디카가 발전하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사진을 해결하는 시대가 되자 자연히 필름 카메라인 로모는 잘 안만지게 되고 몇년전에 사용한 후에 카메라 가방에 담겨서 집 구석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초 레어 카메라 (400번대 에헴!!) 인지라 옥션에 올리면 비싸게 팔리지 않겠냐는 소리가 있어도 그 시절의 추억때문인지 ..
간만에 정리를 하는군요. 그만큼 이번 글은 매력적인 글입니다. 평소 '잭 트라우트' 스타일의 마케팅을 전략처럼 다루어서 회사가 나아갈 지침으로 삼는 스타일의 마케팅 전략과도 비슷한 글이라고 보기 때문에 정리를 안할 수가 없더군요. 원문: http://hbr.org/2013/12/when-marketing-is-strategy/ar/1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을 어떠한 '개천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 개천 상류쪽에서는 공장에서 일어나고 상점에 보급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구매, 생산, 유통과 같은 것을 기업의 업스트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천의 하류로 볼 수 있는 다운스트림은 무엇일까요? 소비자의 인식을 형성하고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제일제면소 IFC 몰점을 가봤습니다. (사이트 가보기) 주차가 편하다는 이유로 종종 IFC 몰에 가서 영화나 음식을 먹기는 합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느끼는 의문은 저기는 대체 뭔데 저리 사람이 줄을 서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5시 45분쯤에 가니 줄을 서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평일이라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래서 '영화보고 나오서 함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오니 줄이 상당하더군요 -ㅅ- .. 그래도 먹기로 정했으니까 함 기다려서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줄을 기다려서 들어간 가게의 느낌은 '정말 생각보다 크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많은 자리가 다 차고 줄을 설 정도로 장사가 잘되다니!! 정말 맛이 있겠구..
저는 진성 호드 유저였습니다. 워크래프트 3 시절부터 선택한 종족이 호드였었고, 특히나 호드 종족을 플레이 했을 때 나오는 엔딩 동영상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나 미혹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의지로 그 굴레를 벗어나서 강대한 존재를 일격에 살해하고 불길을 받아내고 자기 희생을 통해서 종족 전체를 구원한 그롬 헬스크림은 정말 멋진 캐릭이여서 '오크의, 오크에 의한, 오크를 위한'을 주장하며 호드 온리를 일삼았고 (그래도 주로 플레이한 영웅은 타우렌 칩튼 이였지만..) 그러다가 월드워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플레이하게 됐을 때 '호드' 연맹을 택하게 된 것은 필연이였습니다. 그리고 8여년 동안 수 많은 애착을 보여왔던 이유는 단지 와우가 재미 있었기 때문만이 아닌 '호드'라는 종족에 대한 스토리적인 애..
위 그림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악역인 디오 브란도 입니다. 이 디오는 죠죠라는 만화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는 악역입니다. 심지어 죠죠가문 3대째에 이르는 악역이기도 합니다. (혈통으로는 4대째이지만) 잔혹하고 무자비하지만 부하들에게는 공포로 또는 위엄으로 군림하고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힘으로만 밀어 붙이는 타입도 아니고 상당히 간교합니다. 뭐 자세한 건 직접 보시면 되고 '죠죠 3부'에 나오는 디오는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스탠드 (더 월드 라고 합니다)를 활용해서 기술을 쓰는데, 주인공 파티가 그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그러다 한 파티원이 혹시 시간을 멈추는 것이 아닐까 라는 내용을 주인공한테 전달하고 주인..
NDK (Native Development Kit Environment) 입니다. 구글은 Java 환경의 SDK 만 가지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었으나, 몇 버젼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하고 Native C/C++ 프로그램이 가능한 NDK 를 공개했습니다. 왜 NDK 를 사용하는가에 관해서는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 빠른 연산을 위해서 (아무래도 C/C++ 이 자바 보다 속도가 빠른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 수많은 Open Source 들이 아직도 C/C++ 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이 두개를 크게 들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윈도우 다루는 부분까지 전부 NDK 로 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속도가 필요한 부분이나 위에서 언급된 오픈 소스로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를 응용..
기회가 닿아서 구글 크롬캐스트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총체적인 평가를 해 보자면 신기하다 + 아직 2% 부족하다. 라는 점입니다. 1. 광고와는 달리 보조전원이 꼭 필요하더군요.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광고에는 그런 언급 없었잖아!!) 2.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지만 초반에 공유기에 (wi-fi 공유기) 부하가 걸려서 공유기를 재부팅하고 난 뒤에 제대로 셋업이 됐습니다. 3. 세팅이 되고나면 Android 앱에서든, Notebook 에서든 Wi-fi 로 공유되는 기계들에서는 영상+음성을 전송할 수가 있었습니다. 세팅도 쉽고 편하게 전송이 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지원되는 앱자체가 많지가 않고, 노트북에서는 크롬 브라우져에서 동작하는 것들만 화면+음성이 전송됩니다. 즉 앞으로 크롬캐스트가 활성화가 될려면 하..
현상은 조금 깁니다. 크롬 관련된 기술을 컴파일할 경우가 있었는데 이게 Android 소스를 컴파일 하는 환경이 Ubuntu 에서만 테스트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OS 까지 개발툴 영역으로 보고 OS 환경까지 맞춰서 개발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는 것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소스를 받고 안드로이드 개발환경을 세팅을 하니 20기가로 할당했던 하드가 부족해서 컴파일이 안되는 현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실 그전에 소스 개발하니 메모리가 부족해서 다급히 cpu 1개랑 메모리를 증설해줬습니다. 이 모든 것이 VMWare 로 하니 편하긴 하더군요) 메모리랑 씨피유랑 달리 하드는 크기를 늘려준다고 해도 (20G 에서 40G 로 증설) Guest OS 가 바로 인식은 못합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써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