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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이번에 회사에서 새로운 기능을 런칭했다. 내려오는 데이터 량이 좀 된다. 150K 정도 스테이징 서버(한국에 있다)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도 문제가 없고, 론칭후 테스트에서도 별 이상이 밝혀지지 않았다. WI-FI 환경하에서도 동작을 잘하고 문제는 내 폰에서 발생했다. 참고로 나는 SKT 폰을 사용중이다. SKT 의 LTE 환경하에서는 멈춘거처럼 동작하는 것이다. 150K 다.. 다시 말하면. 그정도 데이터를 내려 봤는데 멈춘다고? 개발자를 소집해서 물어봤더니 전혀 안 느리다고 한다. 내 폰을 실제로 보여주니 개발자들이 다들 당황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저런 테스트를 통해서 내린 결론은 SKT - LTE 가 완전 개 구리다는 것이다. 국내는 별 문제가 없으나 특히 해외가 KT, LG, WI-FI 망에서..
저번 글에 관한 제 실제 사례 언급을 하겠습니다. 패치 전략에 대한 단상에 대한 저번 포스트글 [개발자에서 CTO 까지] 과연 거대한 기획이라는것이 의미가 있는지? '계획적으로 살아라' , '너는 왜 아무 계획없이 사냐?', '사업은 기획에서 부터 다 결정된다.' 나도 이 말을 맹신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예 기획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crazia.tistory.com 사실 이 외에도 많은 실제 사례가 있지만 이게 가장 최근의 사례 입니다. 참고로 저는 KPOP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회사에서 라이브 방송의 필요를 이야기함.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이거 저거 시도하는 중에서 나온 이야기 2. 아마존 미디어 라이브를 이용해서 빠르게 구현 클라이언트 작업량 말고 서버 단에서는 작업 자..
저번 글 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사례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Boney M. 이라는 그룹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3QxT-w3WMo 1974년, 독일의 대중음악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Frank Farian) 이 흑인들이 나오는 수사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노래를 한 곡 작곡합니다. 흑인 분위기만 날뿐 실제로는 프랑크가 노래를 직접 부르고 녹음해서 빠르게 앨범을 내 봤는데 이 앨범이 히트를 쳐서 여기 저기서 공연 요청이 쇄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자메이카 출신들과 다른 한명의 흑인들을 조합해서 그룹을 만들고 그 그룹으로 여기 저기 공연을 다니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전설적인 그룹 아바 와 유럽 팝계를 양분했을 정도니 어마 어마한 인기였겠지요..
'계획적으로 살아라' , '너는 왜 아무 계획없이 사냐?', '사업은 기획에서 부터 다 결정된다.' 나도 이 말을 맹신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예 기획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전 계획은 무슨 일이던 필수이다. 다만 탑-다운 방식으로 성대하게 계획을 하고 세부 계획까지 세우고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 회의가 있다는 말이다. 예전 기록을 살펴보면 탑-다운 식 설계의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도 샀다. 그리고 열심히 연초에 그 해의 할 일들 이루어 내야 할 일들을 적어내고 그 해에 그걸 지켜보려고 노력을 했다. - 예를 들면 다이어트 - 그리고 연말에 돌이켜 보면 연초에 열심히 계획했던 일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자괴감도 컸던거 같다. 즉.. 계획한대로 또는 기획한대로 일이 흘러가는건가..
예전에는 혼자서 개발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팀단위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자신의 파트에 특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파트를 오가면서 개발을 할 수는 있지만 예전만큼 쉽지 않습니다. 저도 실제로 클라이언트 개발을 하다가 서버 사이드로 옮긴 경우 입니다.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공개 개발자 모집을 한 적이 있습니다. 들어온 원서의 비율을 체크 해보니 안드로이드, iOS, 백엔드 개발자의 비율이 8:1:1 이였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비율로 따져보면 9:1 입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iOS 보다 많은 이유를 몇 가지 짐작해 볼 수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가진 사람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자신이 가진 폰에 맞는 앱을 개발..
“영화는 스토리텔링이고, 기술 매체가 아무리 발전해 배급 방식이 변할지라도 영화의 스토리텔링적 요소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영화는 스토리텔링이다. 기술과 매체의 변화는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이루기 위해서다. 케이블이나 인터넷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기술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비자와 스토리를 소통하느냐를 위한 것이다. 배급 방식은 변하지만 스토리텔링은 변하지 않는다.” 스필버그가 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의 본질이 스토리텔링 이라고. 제가 즐겨보는 라이트노벨에서도 특이한 설정으로 독자를 모으는데 유효한 권수가 대략 2권 정도 입니다. 5권 이상 지속할려면 결국 작가의 필력에 의존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뻔한 소재라도 작가의 필력이 받쳐주면 여러 권수를 진행하는데도 유리합니다. 결국 게임은 종합예..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공저 이창신 역 최근 열심히 무협 소설만 보다가 독서 모임에 나가기 위해서 간신히 읽어본 책임, TED 강사로 유명한 한스 로슬링 박사가 쓴 책입니다. 저자가 많은 이유가 한스 로슬링 박사께서 말기암 6개월 진단을 받고 집필하시다 돌아가셔서 아들과 며느리가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볼만한 책이지만 과학 계통에 있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 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E4N_G0Als 설민석 강사가 책을 요약하는 영상도 있으니 책 읽기 싫은분에게 강추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10장 다급함 본능' 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급한 상황에서는..

2019년 하반기 화제작이라는 귀멸의 칼날을 봤습니다. 무지하게 수려한 화면 처리와 적절한 3D 와의 조화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애니입니다. 비록 담고 있는 내용이 피와 살이 난무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게다가 인물선을 두껍게 먹선을 칠해서 천원돌파 그렌라간과도 같은 묵직한 액션감을 줄려고 노력했습니다. 작붕도 거의 없고(실제로 저는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그 외에 귀멸의 칼날은 제 입장에서는 살짝 독특한 애니(원작은 만화)입니다. 일단 주인공이 옛날 스타일입니다. 츤데레도 아니고 삐딱선을 타지도 않았고 자기비하조차 없습니다. 목표를 향한 일직선 묵묵한 인내심 정말 착한..등등의 수식어가 붙는 마치 70-80년대 TV판 주인공을 보는듯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검객을 다루는 만화나 소설은 보통 찬바라..

저자: 유시민 간만에 블로그를 그리고 몇 광년만에 서평을 쓰게 됐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글을 썼다고 하니 바로 읽었습니다. 긴 여행중 비행기 안에서 읽게 되었는데 참으로 괜찮은 책이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좁은 비행기에서 잠이 들게 할 수 있는게 강력한 수면제 말고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각설하고 쫌 졸리긴 하지만 책 자체는 흡입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졸았던건 제가 피곤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책은 유시민 작가가 생각하는 역사를 다루는 저자와 저작물을 역사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헤로도토스 (그리스 말로는 에로도토스라고 몹시 에로하게 불리더군요)와 투키티데스의 책부터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하라리의 책까지를 주욱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평소에는 잘 안 다루어지는 이슬람 문화의 역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