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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프리랜서의 좋은 점중에 한가지는 당면한 과제에만 집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규직은 절대로 당면한 과제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돌아가는 이상 여러가지 운영 이슈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복사기 청소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 청소해야 하는 경우라면 - 시키면 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는 당면 과제에 집중하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러한 성과가 평판에 직결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Once upon a time (미드)에서 나온 좋은 대사 한가지 당신은 (정규직) 일을 하는 것으로 돈을 받지만, 나는(프리랜서) 성과로 돈을 받는다. 프리랜서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중 하나 되겠습니다.
막상 맘에 드는 사진 찍을려고 하니 사진기 메모리가 다 되서 .. 건진건 이거랑 몇개 정도 입니다. 등 축제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은 3가지 정도가 있었는 데 그 중 첫번째 것입니다. 국악과 잘 어울려져서 보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았습니다. (스피커는 좀 좋은 것으로 바꾸셔야 겠더군요 ㅎㅎ) 원래 저번주에 한번 가 봤다가 몇개 놓친게 있어서 이번에 다시 갔는데, 무시무시한 인파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말 무시 무시 했습니다. 입구쪽 줄이 거의 시청까지 늘어져 있을 정도였으니 상상이 가십니까? 그래서 드리는 팁이 종로 3가쪽에서 입장하시면 줄 거의 안서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종로3가쪽에서 위쪽으로 쭈욱 걸어 올라오시면서 보는 등의 모습들이 좋습니다. 종로 3가쪽에서 입장하자 마자 제 나이대..
나는 스스로 과학도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과학자라고 하기도 하지만 박사 학위가 없는 관계로 살짝 꿀리네요.) 그래서 증거 없이는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학이란 일반적으로 양의학을 지칭하는 말이며 한의학은 경험상의 '유사 의료행위'일 뿐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자 이제부터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98년도 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재밌던 시절이라서 겨울 내내 타고 나면 왼쪽 팔목이 항상 삐어 있었습니다. (오른손 잡이라 보드를 탈때 왼쪽 팔목을 자주 삐게 됩니다)..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 좀 더러워서 씻기고 줏었을 때 들어 있던 박스가 너무 지저분해서 박스좀 바꾸어 주었습니다. 건축 폐자재 더미에서 이상하게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박스를 들어보니 조용해지더군요. 그래서 안을 봤더니만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다시 내려 놓으니 (동물을 좋아하지 않음..) 다시 낑낑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키우실 분 계실려나.. 추워하는 거 같길래 수건을 덮어 줬더니 잘 자고 있군요.
생일 선물로 받은 티켓으로 올림픽 공원에서 하는 파크 콘서트에 갔습니다. 여러 날 동안 하는 것인지 알았는데 의외로 9월 8일 하루만 하는 것 같더군요. 평소 이루마 , 유키 구라모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물 받은 것인데요. 명불허전 (名不虛傳) 이였습니다.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스티브 바라캇이 나와서 뉴에이지의 피아노 천국을 선사했습니다. 이미 끝났기 때문에 마구 마구 인상이 깊었던 것을 말하자면. 이루마의 마지막 연주 (앵콜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는 정말 뜻밖에도 MC스나이퍼랑 공연을 같이 합니다. 그렇게 잘 어울리다니!!! 스티브 바라캇은 이루마와 같이 피아노 협연을 하는데 그 연주곡이 무려 '기억의 습작' 이였습니다. 처음에 곡명을 들었을 때 '띠용~' 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유키 구라모토는 바..
장자에 따르면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졸린데 일어나야 하고 , 출근하기 싫은데 나가야 한다면 먹고사는 문제가 도를 이기는 것이 아닌가?
There's a Storm coming. Mr. Wayne 하늘에 온통 먹구름이 끼어 있고 , 그 구름은 빠르게 이동중입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가 어마 어마 하다는 데.. 목숨(?)을 걸고 직장에 나와서 일하는 중.
요즘 몇군데서 맛을 본 , 얼음을 마치 눈처럼 갈아주는 팥빙수 집이 쓰는 기계의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눈꽃빙수 기계라고 하더군요. 맛있는 눈꽃빙수를 만드는 방법이 우유를 얼렸다가 눈꽃빙수 기계로 갈아서 내놓구 팥을 토핑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쓰고 보니 너무나 뻔한 방법이긴 합니다만, 암튼 구리에도 맛있는 눈꽃빙수 파는 가게가 있더군요. "더 커피샵" 이라고 쫌 유명한지 여러곳에서 인용되고 있습니다. EDIT. 2012-08-14 이런 이름으로 옥션에서 판매 중이더군요. '눈꽃 빙삭기' 라고 한답니다. 가격이 무려 백삼십만원.. 후덜덜 30만원만 해도 한개 사볼까 했더니만. 130만원이면 걍 가끔 생각날 때 빙수나 먹으러 가는 것이 속편할 것 같습니다.
"중산층은 외국어 하나쯤은 자유롭게 구사하며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추고, 스포츠를 즐기거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하며,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 접대를 할 줄 알고,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설 줄 알아야 한다." 퐁피듀 (Georges Jean Raymond Pompidou) 우리가 "얼마를 벌어야 할까?" 에 집중하여 중산층을 생각하는 반면 퐁피듀 대통령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에 집중하는 것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도 저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ㅎㅎ. 하지만 명사라고 알려진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을 멘토로 떠 받드는 세상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악기와 외국어가 시급하군요..
바움쿠헨 이라는 빵이 있습니다. 케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해서 백화점마다 전문점이 꼭 하나씩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름을 들었고 그놈의 궁금중이 작용해서 조사를 해보게 됐습니다. 조사 다음의 행동은? 당연히 맛을 봐야 하겠지요 국내에서는 압구정에 있는 하루노유키(봄의 눈)라는 곳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이 전부 일본어가 유창하시더군요 한국말은 약간 어색하시고요. "실론티 주세요" "아 시론티요?" 이 대화만 해보고 나서 '일본어쪽이 더 강점이시군요'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오픈은 5월달에 하셨다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더군요. 이것을 한쪽으로 치우고 테이블을 몇개 더 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