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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IT 업을 하신 분들에게 빠질 수 없는 두가지 질병이 있는데 첫째가 위염이요 둘째가 허리 통증 입니다. 저도 당연히 이걸로 고생했고요, 이미 미리 고통 받으신 선배분들이 저에게 전수해준 방법으로 많이 좋아져서 저또한 후배님들에게 이 방법을 전하고자 합니다. 일단 둘째 허리통증 입니다. 허리는 아픔이 있으면 무조건 누워서 쉬는게 최고의 허리 보약 입니다. '아플때는 쉬어라' 만약 허리의 통증이 어느정도 가시고 허리를 좀 강화 시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러면 무조건 '등산'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중세시대에 평균 수명 40대인 바로 그 시대에 89세 가깝게 살았습니다. 죽기 삼일전까지 '산'에 돌캐러 갔다는 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주변에 등산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 특징이 나이 상관 없이 허리 꼿꼿..

일이 있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사에 일찍 출근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잠깐 눈을 감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잠깐 눈을 감았다가 눈을 떴는데, 지하 주차장이 아니라 도로 한복판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꿈이구나' 피식 거리며 주위를 둘러보고 '이제 일어나야지' 하는데 반응이 없다. '응? 왜 안 일어나지지?' 다시 한번 집중해서 일어나야지 하는데 주변 상황에 변화가 없다. 뒤에서 엄청나게 다른 차들이 빵빵거려서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차를 출발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로 공사를 하고 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인부들과 거기에 무단 횡단 하는 사람들 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고 그들이 떠드는 소리까지 들린다. '꿈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차장에서 눈을 감았던 기억은 뭐지?' ..
먼저 원 글은 루리웹에서 봤습니다. 일본 사람으로 보이는 분이 쓴 글인데, 담담한 필치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사연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원글은 여기 클릭 '여름 방학 때 아빠가 도쿄에 뮤 배포회 데려가주신대!' '좋겠다! 그런데 포켓몬청, 언제 오려나' 종이 울리자마자 떠들석해지는 교실에서 눈을 빛내는 친구들. 초등학교의 화제 중심에는 항상 포켓몬이 있었다. 그럴때는 나 혼자 맨날 바닥을 보고 있었다. 우리집은 게임보이도, 슈패미도 없었으니까. '패미컴은 눈이 나빠지니까'. 나와 남동생이 조를 때마다 어머니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셨지만 결코 굽히진 않으셨다. 도감, 세계명작전집, 개미 관찰 세트. 산타는 매년 내 요청을 무시하고 고급 백화점의 포장에 쌓인 훌륭한 선물을 주었다. ..
요리와 칼질에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을 때, 쉴새 없이 칼을 놀리다가 손가락의 일부를 썰어버렸다. 1 cm 정도 상처는 작았지만 피가 멈추지 않아서 응급실에 갔다. 간김에 파상풍 주사도 맞고 항생제도 맞음, 이제 10년간 파상풍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일려나? 조금 익숙해졌다고 방심한 탓인지, 이번 부상이 뼈 아프게 다가온다. 관절 부분이 다쳐서 다 낫더라도 예전만큼 완벽하게 구부러 지지는 않을거라고 겁을 준다. 흑흑.. 방심이 최대의 적이로다.
회사를 옮기기 전 고민하고, 옮긴 후의 바쁜 과정이 뒤를 이은터라 블로그를 못 만지다가 간만에 만지게 됐습니다.그렇습니다!! 제가 옮긴 회사는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판을 치며 새로 데뷰하는 걸그룹들이 인사하러 오는 업체입니다. 뭐 아직 국내 서비스 전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제 걸그룹들을 (보이그룹은?..) 자주 보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프로그래머 데이터만 죽어라고 보고 있네요. 프로그래머 인생이 뭐 그렇지 -ㅅ- 산적해 있는 일을 빠르게 처리 하기 위해서는 파이썬 만한 친구가 없군요. 정말 후다다다닥 일을 처리 할 수가 있습니다. 역시 파이썬 자주 애용하게 되지요. 간단한 에디터로도 만들 수가 있으니 얼마나 멋집니까 ㅋㅋ 두서 없이 썼지만 앞으로 종종 글을 남길 예정입니다.
Q: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나요? 잘 하는 일을 해야 하나요. A:폭 넓게 시도를 해보고 좋아하는 것 들중에서 잘 하는 것을 해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좋아하는 것들을 취미로 즐겨라. 제자들이나 후배들한테 제일 많이 질문 받았던 내용입니다. 최근 마리텔에서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 하던 것을 듣고 나니 공감 되서 메모 남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스펙트럼에서 가장 잘하는 분야를 자신의 일적인 방향으로 정하면 힘들어도 참고 견뎌가면서 실력이 쌓입니다.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수 많은 것 들을 건드리면서 이 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저는 프로그램쪽 일이 좋아하기도 하고 그나마 잘 하기도 해서 잘 선택했다고 위안합니다 ㅎㅎ
저는 원래 블로그를 시작할 때 다짐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쁘고 힘들더라도 일주일에 최소 3편이상의 포스트를 블로그에 올리겠노라고. 처음에는 열심히 썼습니다! 그러나, 게으름도 습관이라고 바쁨에 핑계를 대기 시작하더니 슬슬 1주일에 한개씩정도밖에 못 쓰게 되더군요. 그러더니 한달에 3-4개 정도 수준으로 꾸준히 5년 이상을 유지했는데 ... 문제는 2015년 말에 발생했습니다. 엄청나게 힘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1개월 반만에 앱 2개와 서버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느정도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이 일정이 힘들다는 것을 공감할 것입니다. 물론 제가 PM 으로서 조인을 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개발자 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PL 을 겸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플랫폼에 ..
최근 착취당하는 젊은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대판 농노 , 미래 없이 살아가는 젊은이 등등 말이 많습니다. 그런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있습니다. 정말 먹먹해지는군요.
몇년만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블로그에 붙어있는 에디터를 썼었는데 티스토리가 에디터 업데이트를 한 후에는 많이 느려진거 같더군요. 그래서 Emacs 에 있는 유명한 org-mode 에서 글을 쓴 다음에 그 내용을 html 로 export 해서 블로그를 올리는 스타일로 변경했습니다. 다 괜찮았는데 unordered list 에서 앞에 표시되는 까만점이 깨지더군요. 정말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수정할려고 css 를 보느니 차라리 이번 기회에 새로운 기분으로 스킨을 바꿔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스킨 선택 기준은 간단했습니다. 단순해 보여야 한다 단순해 보여야 한다 단순해 보여야 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마크쿼리 였습니다. 정말 깔끔하더군요. 설치하고 나면..
영화를 보러 왕십리에 갔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뭐라도 시원한 거 먹을까 하고 찾던 중에 발견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다는 바로 그 '질소 아이스크림' 이더군요. 최근에 많이 가게들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만들면 위 사진처럼 자욱한 연기가 끼는 모습이 신기해 보입니다. ㅎㅎ 신기해서 어린 아이마냥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게 만들더군요. 자몽을 통째로 자르고 그 안에 있는 과일을 갈아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낸 형태의 아이스크림입니다. 무지하게 달지도 않고 진짜 시원한 그 맛입니다. 저는 이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면 1+1 으로 주는 이벤트로 받은 것입니다. 저 주사기안에는 꿀이 들어있습니다. 이건 좀 달짝 지근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