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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부제: 경영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 원제: 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s 저자: 벤 호러위츠 옮김: 안진환 스타트업 대표를 거쳐서 지금은 경영의 구루라는 평을 듣고 있는 벤 호러위츠의 CEO 시절과 벤쳐 캐피탈 회사를 만들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상 캐피탈 회사는 거의 부록에 가깝고, 주로 본인이 CEO 를 맡았던 시절의 난제를 담고 있다. 나는 넘지 못했던 문턱을 넘어섰던 사람들을 만나는 요즘, 나보다 전에 내가 넘어서지 못했던 문턱을 넘어선 사람의 성공적인 이야기가 나에게 감탄과 묘한 씁쓸함을 전해준다. 혹자의 평은 군주론을 IT 회사에 맞춰서 요약한 것, 회사 초창기의 대표들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배가 있는 사업가들은 당연한 이야기네? 라고 끄덕..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부제는 아마존의 캐치 프레이즈인 (the everythin store) 입니다. 표지는 부담스럽게 웃고 있는 제프 베조스의 정면 사진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자서전에 관한 책들은 하나같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비범한 사람이 비범한 생각을 해서 비범한 성공을 했다.' 제 생각은 사실 조금 다릅니다. '비범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런 책이 팔린다는 것이죠. 위키드(Wicked) 뮤지컬에서 유명한 넘버인 파퓰러(Popular) 노래 가사중에 '셀러브레이트 나 각국의 지도자들이 진짜 아는게 많고 영리한 거라고 생각하느냐? 웃기는 소리 단지 그들은 유명하기 때문이다' 라는 가사가 주는 여운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좀 시니컬 ..
저자: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옮김: 이지연 피터 틸! 페이 팔을 상장시켜 떼돈을 벌었으며 첫 외부투자가 페이스북 인것으로 유명한, 그 뒤로도 투자하는 것마다 승승장구를 한 유명한 사업가 입니다. 그 사람이 쓴 이 책이 요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기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이렇게 서평을 남기게 됐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라는 것이 책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너무 대단한 책이라고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해서 차마 별로라고 말을 못하는 ..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는.. 쿨럭) 간단하게 악평을 하자면 책이 일관된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로 투 원에 관한 설명을 하는 거 같더니 나중에는 뜬금없이 '그린 에너지 사업'을 비판합니다..
파주에 있는 아시아 출판 문화 정보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예전에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은 가지고 있지만 순식간에 만차가 되니 대충 근처에 차를 대시면 됩니다. 장서량은 엄청납니다. 개인이 기증한 책, 출판사가 기증한 책등, 책의 양은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대신 어떤 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절대 알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대도서관'이 이런 느낌일까요? 저 높이 선반위에 책이 있는 것을 꺼낼 수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꺼내는 사람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역시 그냥 판타지의 '대도서관' 코스프레일까요? 그래도 이러한 높이에 이러한 크기의 도서관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게 개인이 기부한 책일 것입니다. 봐도 모르는 전문서적들 투성이입니다. 여기는 출판사가 기증한 책들입니다. 이..
장하준 지음 김희정, 안세민 옮김 '세계 시장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저자 서문에서 눈에 띄는 첫 글귀입니다. 세계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은 경제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을것인지 고민하는 학문이라 한다면, 경제학은 바로 그 경제시스템에 관한 고민을 하는 학문입니다. 그 경제시스템 때문에 우리가 번영을 이룰 수도 그리고 팍팍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 '나쁜 사마리아인'의 내용을 조금 더 많은 자료와 조금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니 '나쁜 사마리아인'하고 같은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가 실제..
1. 무극(無極) 태극의 맨 처음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2. 태극(太極) - 음양(陰陽) 이나 양의(兩儀) 도 2 관련 중국의 고대 사상 중 음양 사상과 결합하여 만물을 생성시키는 우주의 근원으로서 중시된 개념이다. 3. 삼재(三才) 천지인(天地人)을 지칭하는 말 4. 사상(四象) 네가지 형상에 관한 것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았다.. 이런식으로) 5. 오행(五行) 동양 철학 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양상을 5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하는 이론으로 5행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의 다섯 개 원소로 생각된 목 (木)·화 (火)·토 (土)·금 (金)·수 (水)의 운행변전(運行變轉) 6. 육합(六合) 지지의 서로 다른 오행이 합을 이루어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이며, 십이지 가운데 서로 좋아하여 단짝이 되는..
원제: THE REPOSSESSION MAMBO 저자: 에릭 가르시아 번역: 장용준 리포맨은 속칭 '휩쓸어 버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속어라고 합니다. 그 어감이 주는 독특한 점 때문에 영화에도 나오고, 프로레슬러의 별칭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뜻은 '자동차 대출 이자가 밀린 사람에게 가서 강압적으로 자동차를 회수해 오는 사람'을 칭하는 속어라는게 일반적 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리포맨은 원 뜻과 비슷합니다. 다만 회수해 오는게 인간의 장기라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미국의 장기 희망 대기자 리스트가 십이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십이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장기를 못 얻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가올 근 미래에 획기적인 인공 장기가 개발됩니다. 인간의 모든 ..
1. 편식은 좋은 것이다. - 과도한 편식은 나쁘지만 적당한 편식은 건강에 절대로 필요하다. 2. 어떠한 경우에도 肉氣가 穀氣를 이기면 안된다. - 과도한 육식은 나쁘다. 3. 낙농음식은 다 나쁜 것이다. - 곧바로 자연의 특혜를 활용한 제1차적 독립영양생물이 아닌 여러 종속 단계를 거친 음식.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독소가 쌓인 음식이다. 4. 少食하라. - 적게 먹는 것, 배부르지 않게 먹는 것, 남기더라도 과도하게 섭취하자 마라 소식의 원칙만 지키면 어떤 음식이라도 큰 해는 없다. 5. 인공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 모든 자연물은 반드시 자연물(멸치, 다시마, 패류 등)을 써야 한다. 6. 일체의 깡통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 햄버거류의 정크 푸드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무선 전파가 처음 생겨난 것은 스코틀랜드의 물리학자인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오늘날 맥스웰 방정식으로 알려진 일련의 편미분 방정식에서 변위 전류 (displacement current)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것이 그 시초였다. 맥스웰이 변위 전류의 존재를 제안한 근본적인 이유는 이 항이 존재한다면 방정식이 심미적으로 더 그럴듯하기 때문이었다. (어쩌다가 물리학자 한 사람이 변위 전류와 같은 것을 하나만 우연히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수천 명의 과학자를 지원하는 일은 사회 전체를 위해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 '에덴의 용' 중에서 알겠나? 위정자들이여.. 기초 과학좀 무시하지 말고 신경좀 써달라고요!!
폴 그레이엄 지음 임백준 역 세세한 내용을 다루기에는 그가 다룬 주제가 너무 많습니다. 학교, 일, 프로그래밍 언어, 사업, 스타트업(실리콘 밸리에서 말하는 우리나라식 벤쳐) 물론 그 주제들이 제 생활과 많이 맞 물리는 게 있어서 많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보긴 했습니다. 너무나 절절히 공감이 가는 글들 이군요. '해커와 화가' 라고 멋진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챕터2의 에세이 제목입니다. 이 책은 '폴 그레이엄'의 전형적인 수필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이 공감은 가지만 탁 들었을때 폴 그레이엄 이름이 귀에 와 닿는 사람이 아닌 이상 수필집으로서 인기는 그리 보장되지 않는다고 봐야합니다. 게다가 너무 주제가 산만합니다. 한가지 주제만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그가 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