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부제는 아마존의 캐치 프레이즈인 (the everythin store) 입니다. 표지는 부담스럽게 웃고 있는 제프 베조스의 정면 사진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자서전에 관한 책들은 하나같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비범한 사람이 비범한 생각을 해서 비범한 성공을 했다.' 


  제 생각은 사실 조금 다릅니다. '비범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런 책이 팔린다는 것이죠. 위키드(Wicked) 뮤지컬에서 유명한 넘버인 파퓰러(Popular) 노래 가사중에 '셀러브레이트 나 각국의 지도자들이 진짜 아는게 많고 영리한 거라고 생각하느냐? 웃기는 소리 단지 그들은 유명하기 때문이다' 라는 가사가 주는 여운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좀 시니컬 해지기 마련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제프 베조스 스타일의 경영법은 많이 익숙한 방법일 것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봤죠! 바로 한국에서 입니다. 한국의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계신분들의 사고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봅니다. 일정을 줄이고, 시끄럽고 내말이 맞고, 감정적으로 움직이고, 아끼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아끼고, 그런데 성공했잖아요? 그러니까 유명한게 된게 아닌가 하는겁니다. 보면서 느낀 생각은 우리나라 이사 (특히 영업 이사 스타일)들이 실리콘 밸리에 진출해서 과감하게 움직인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추천하신 분은 각각의 모든 이슈에 부딛혔을 때 제프가 어떻게 그 일을 해결했느냐에 대한 내용이 잘 쓰여져 있다고 했는데, 그런 내용보다 제프의 기행에 촛점이 맞춰진듯한 흐름이 보여집니다. 이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제프의 장점은 있습니다. 


  - 결정된 것에 대한 과감한 진행

  - 각각의 상황에 맞게 알맞은 목표 수정 

  - 집중할 것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하는 집중도 


  정도가 눈에 띄는 군요. 보통 책이 아무리 두꺼워도 한 달을 넘긴적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완독하는데 무료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만큼 제 취향과는 동 떨어졌습니다. 추천하신 분과의 인연이 아니였으면 중간에 내던지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이제 끝을 냈기에 서평이라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