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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저자: 최제호 현실속에서 통계나 확률이 얼마나 많이 쓰이는 지 기본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전산관련해서 '확률과 통계'에 관한 대학적 교양을 소유하신 분에게는 조금 시시한 책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한 지 까마득 하신 분들에게는 다시금 예전 일을 떠 올리게 하는 효과는 확실합니다. 다만 너무 포괄적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기초도 아니고 본격적인 설명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저자: 시오노 나나미 감수: 차용구 옮김: 송태욱 광신과 추악한 이권다툼의 도가니..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이.. 군중 사이에서 자연스레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Deus lo Vult)"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십자군의 시작이었다. 십자군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무지, 광신, 학살 , 종교 전쟁 등이 있습니다. 지극히 정치적인 이유로 시작된 전쟁이고 참여하는 제후들도 종교적인 이유와 정치적인 이유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종교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목적은 종교적이였을 사람들도 이슬람 세력과 동맹을 한다든지 하는 지극히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들이 되어 갑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점령지를 다스리는 것은 신이 아니라 결국 주교가 됐던 왕이 됐던 간에 '인간..
저자 : 낸시 헤더웨이 역자 : 신현승 나름 세계 신화에 대해서 노력한 흔적이 대폭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헌 자료로 남아 있는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대부분인 관계로 거의 70-80 % 의 신화 자료는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대한 것입니다. 다루고자 하는 분야가 많으면 필히 나타나는 책에 대한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글이 딱히 쉽게 읽혀지지도 않습니다. 이건 굳이 번역자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원 저자의 글솜씨가 그리 뛰어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재미가 없다" 정도로 요약 할 수가 있습니다. 신화라는 것은 고대를 살아간 우리 인류의 조상들에 대한 역사를 전승하기 쉽게 이야기화 시켰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 우리 고대 인류는 야만과 약탈의 문화 였을 것입니다. (당연한 걸까요? ..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이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내용 입니다. "영웅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딱히 더 용감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보다 시간상 5분 더 용감하다" 또한 그는 타인의 기대를 무시하라고 권유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진실하라. 그리고 뭔가 색다르고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 품행이 단정한 시대의 단조로움을 깨뜨릴 수 있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영웅이 필요한 시대에 모두 영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영웅이 될 수가 없기에 영웅의 존재가 소중하겠지만요.
에우리디케 와 오르페우스는 일본 신화에도 있는 비슷한 컨셉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리스 신화 이고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죽은 에우리디케를 데릴러 지옥에 간 오르페우스는 신도 놀라는 연주 솜씨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허락을 받아 에우리디케를 지상으로 데리고 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언제나 주어지는 다만!!) 지상에 나갈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경고를 받고 나가지만 지상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오르페우스는 불안한 나머지 뒤를 흘깃 쳐다보고 , 그 순간 눈앞에서 에우리디케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며 영원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이 이야기에 대한 릴케의 견해를 정리한 노트 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우리는 모두 오르페우스를 자신과 동일시 한다. 그는 슬픔에 압도당하고 유혹에 굴복하고 스스로를 파멸시..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역자: 김석희 "몰락해 가는 것은 슬프다. 그것이 아주 거대하고 높았던 것일수록 더욱 더.. " 몰락해 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항상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해피엔딩이 참 좋은데.."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강했기에 로마가 강력한 제국을 구축하는 데까지만 읽고 로마가 망해가는 이야기는 멀리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는 어떻게 강해졌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 때문에 몰락하였는가?' 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야 마지막 권을 손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저자 또한 로마 제국의 멸망에 관한 책들이 많았지만, 어떻게 로마가 그렇게 강력한 제국을 이룰 수 있었는 가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기에 '로마인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책이 였기에 저자 역시 로마 제국의 멸망기..
클라우스 슈메 (Klaus Schmeh) 지음 박규호 옮김 원제는 (David gegen Goliath: 골리앗을 이긴 다윗) 사업에서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혜성같이 등장해서 거대한 기업들을 누르고 승리하는 회사가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는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사례 말미에는 그러한 기업들이 사용했던 전략들에 대한 내용을 도표로 가볍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IT 기업에서부터 심지어 독일 축구단에 이르는 각 산업군의 사례를 성실하게 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례나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잘 알려져 있는 까닭에 재미 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그다지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술력에 ..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옮김: 임호경) 신에 대한 끝없는 여정 , 그리고 끝에 이르러 알게되는 놀라운 진실.. 죽고 난 후에 가게되는 세상을 탐험하는 '영계 탐험가'로 , 실체가 없는 영혼으로서 다른 사람의 삶을 돌보는 '천사'로서 , 자신을 숭배하는 민족을 만들고 그 들에게 살아가는 길과 정신세계를 열어주는 '신 후보생' 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중, 이 책은 '신 후보생'으로서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신의' 사후세계 , '타인의' 삶 , '민족의' 삶 으로 범위가 확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떤 사물에 집착하고, 그 세계관에 집착하여, 눈에 보일듯이 그려내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입니다.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제국" 에서 주인공이였..
설득의 심리학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 + 스티브 마틴 윤미나 옮김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가 또 책을 쓰셨군요. 별반 다른 내용도 없고 1편의 내용에 연구결과 몇개 추가한 형태의 책입니다. 책 내용은 완전 대 실망입니다. 치알디니께서 돈이 떨어지셨나... 혹 저자도 두명이나 딸려서 돌아오셨네요. 책 자체는 별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 사회적 증거의 법칙 -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심리적 경향을 일컫는 말 * 상호성의 법칙 - 호의에는 호의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무감에 호소 * 일관성의 법칙 - 책임과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 일관된 행동양식 * 호감의 법칙 - 마음에 드는 사람의 뜻을 따르려는 경향 * 희귀성의 법칙 - 자원이 적을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은 욕망..
- The Power of Simplicity 저자: 잭 트라우트,스티브 리브킨 역자: 김유경 너무 많은 정보와 지나치게 복잡한 생각들이 모든 것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단순함'에 기인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넓습니다. 경영 한부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경영, 리더쉽, 사람 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의 굵직한 분야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저자들은 확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자체는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책에서 여러가지 사례들과 많은 언급들이 있지만 결국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딴 한가지 입니다. 영어 제목과도 관련이 있지요. 바로 '단순함의 힘'입니다. 저자들은 모든 사례, 모든 경우, 실패 사례에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