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147)
Dharma
저자: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옮김: 이지연 피터 틸! 페이 팔을 상장시켜 떼돈을 벌었으며 첫 외부투자가 페이스북 인것으로 유명한, 그 뒤로도 투자하는 것마다 승승장구를 한 유명한 사업가 입니다. 그 사람이 쓴 이 책이 요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기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이렇게 서평을 남기게 됐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라는 것이 책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너무 대단한 책이라고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해서 차마 별로라고 말을 못하는 ..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는.. 쿨럭) 간단하게 악평을 하자면 책이 일관된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로 투 원에 관한 설명을 하는 거 같더니 나중에는 뜬금없이 '그린 에너지 사업'을 비판합니다..
로라 스택 지음 조미라 옮김 저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IT 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정에 늦는편도 아닙니다. 그래서 젊은 (?) 시절에는 일을 너무 여유롭게 하는 것 같다고 고객사가 되지도 않는 일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너무 여유롭게 보이면 다른 사람들한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였습니다.저는 보통 멘티들에게 '하루에 집중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4시간 이상은 힘들 것이다' 말하곤 했습니다. 사람인 이상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험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에 사람들은 저에게 묻곤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그러면 대답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머릿속에 알고는 있어도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터 심스 지음 안진환 옮김 제가 있는 IT 산업군에서는 정말 많은 프로젝트가 생성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주는 분야도 있지만, 많은 각각의 기업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 실패합니다. 프로젝트를 실패할 뿐만 아니라 그 실패로 말미암아 기업까지 휘청거리게 되고 결국 기업까지 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망하는 기업들이 세운 기획이나 계획들을 살펴보면 거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설계를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하게 설계하고 계획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거대한 프로젝트에 성공한 기업들의 특징은 바로 조그만 실험을 통해서 그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는 지 여부를 ..
폴 마르시아노 지음 이세현 옮김 최근에 이슈가 된 포스코 상무의 이야기를 보자면, 그 상무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얼마만큼 심하게 존중 못받고 마치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을지 쉽게 상상이 갑니다. 그런 환경하에서 일하는 데 일에 집중이 잘 될리가 없습니다. 이직 사유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다' 인 것은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혹자는 "경제가 어려운데 회사에 다니게 해주는 것도 고마운 것이지.." 라는 말을 하지만, 그 회사에 일하는 직원들이 그런 언급을 들으면서도 열심히 일하기 보다, 틈만 나면 더 좋은 직장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는 건 거의 확실한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존중이 잘 된 사례도 찾아볼까요? 정치권이나 공무원 조직은 연공서열이 강조되기 때문에..
작가: 이우혁 "증명되지 않은것을 역사라 부를 수 없다." , "설사 사서에 언급이 되더라도 여러 정황에 맞춰서 그 일을 이해해야 한다" , "역사는 기본적으로 승자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제가 좋아하는 사관입니다. 그래서 저는 환단고기를 흥미롭게 지켜봤지만, 역사라고 생각되기에는 너무 아쉽더군요. 그 당시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록적으로 남아있는 치우의 기록은 200자 내외입니다. 구리로 된 얼굴에 철로 된 뿔.. 로 청동기를 사용했을 거라고 추측되고 동이족의 수장 (우리와는 다른 동이입니다) 이였고, 중국의 황제 헌원에게 잡혀서 죽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이우혁 작가께서는 의문을 품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겼다는 황제의 묘가 초라하고 졌다고 하는 치..
장하준 지음 김희정, 안세민 옮김 '세계 시장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저자 서문에서 눈에 띄는 첫 글귀입니다. 세계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은 경제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을것인지 고민하는 학문이라 한다면, 경제학은 바로 그 경제시스템에 관한 고민을 하는 학문입니다. 그 경제시스템 때문에 우리가 번영을 이룰 수도 그리고 팍팍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 '나쁜 사마리아인'의 내용을 조금 더 많은 자료와 조금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니 '나쁜 사마리아인'하고 같은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가 실제..
1. 무극(無極) 태극의 맨 처음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2. 태극(太極) - 음양(陰陽) 이나 양의(兩儀) 도 2 관련 중국의 고대 사상 중 음양 사상과 결합하여 만물을 생성시키는 우주의 근원으로서 중시된 개념이다. 3. 삼재(三才) 천지인(天地人)을 지칭하는 말 4. 사상(四象) 네가지 형상에 관한 것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았다.. 이런식으로) 5. 오행(五行) 동양 철학 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양상을 5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하는 이론으로 5행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의 다섯 개 원소로 생각된 목 (木)·화 (火)·토 (土)·금 (金)·수 (水)의 운행변전(運行變轉) 6. 육합(六合) 지지의 서로 다른 오행이 합을 이루어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이며, 십이지 가운데 서로 좋아하여 단짝이 되는..
원제: THE REPOSSESSION MAMBO 저자: 에릭 가르시아 번역: 장용준 리포맨은 속칭 '휩쓸어 버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속어라고 합니다. 그 어감이 주는 독특한 점 때문에 영화에도 나오고, 프로레슬러의 별칭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뜻은 '자동차 대출 이자가 밀린 사람에게 가서 강압적으로 자동차를 회수해 오는 사람'을 칭하는 속어라는게 일반적 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리포맨은 원 뜻과 비슷합니다. 다만 회수해 오는게 인간의 장기라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미국의 장기 희망 대기자 리스트가 십이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십이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장기를 못 얻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가올 근 미래에 획기적인 인공 장기가 개발됩니다. 인간의 모든 ..
1. 편식은 좋은 것이다. - 과도한 편식은 나쁘지만 적당한 편식은 건강에 절대로 필요하다. 2. 어떠한 경우에도 肉氣가 穀氣를 이기면 안된다. - 과도한 육식은 나쁘다. 3. 낙농음식은 다 나쁜 것이다. - 곧바로 자연의 특혜를 활용한 제1차적 독립영양생물이 아닌 여러 종속 단계를 거친 음식.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독소가 쌓인 음식이다. 4. 少食하라. - 적게 먹는 것, 배부르지 않게 먹는 것, 남기더라도 과도하게 섭취하자 마라 소식의 원칙만 지키면 어떤 음식이라도 큰 해는 없다. 5. 인공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 모든 자연물은 반드시 자연물(멸치, 다시마, 패류 등)을 써야 한다. 6. 일체의 깡통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 햄버거류의 정크 푸드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진실이나 이익이 사람들의 판단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보진영은 실패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체성을 가장 큰 판단의 기준으로 여긴다.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중에서 .. 사람들이 지극히 이성적이고 진실에 근거하여 판단을 내릴 줄 안다면, 미국의 가난한 백인들이 자신들의 먹고 살길에 하등 영향을 주지도 않는 (실은 더 나쁘게 작용하는) '부자 감세안' 따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자면 지극히 이성적인 독일 국민이 자기들 손으로 아돌프 히틀러에게 권력을 주지 않았을 것이며,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몇 십년도 넘은 빨갱이 타령에, 사라지지 않는 지역감정, 문제가 그리 많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성적이지 않다. 그들은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