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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계획적으로 살아라' , '너는 왜 아무 계획없이 사냐?', '사업은 기획에서 부터 다 결정된다.' 나도 이 말을 맹신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예 기획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전 계획은 무슨 일이던 필수이다. 다만 탑-다운 방식으로 성대하게 계획을 하고 세부 계획까지 세우고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 회의가 있다는 말이다. 예전 기록을 살펴보면 탑-다운 식 설계의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도 샀다. 그리고 열심히 연초에 그 해의 할 일들 이루어 내야 할 일들을 적어내고 그 해에 그걸 지켜보려고 노력을 했다. - 예를 들면 다이어트 - 그리고 연말에 돌이켜 보면 연초에 열심히 계획했던 일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자괴감도 컸던거 같다. 즉.. 계획한대로 또는 기획한대로 일이 흘러가는건가..
간만에 공부한 내용에서 쓸만 한 문장을 건졌습니다. Ted Famsworth의 영화관람 월정액 서비스(Moviepass) 창업 사례 "신생기업이 해야하는 일은 한가지입니다. 바로 신제품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는 것이죠! 그러려면 두가지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잇습니다. 1) 이 제품을 살 고객이 있는가? 2) 얼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 이 두가지 질문의 답을 끊임없이 배우고 있답니다"
저자: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옮김: 이지연 피터 틸! 페이 팔을 상장시켜 떼돈을 벌었으며 첫 외부투자가 페이스북 인것으로 유명한, 그 뒤로도 투자하는 것마다 승승장구를 한 유명한 사업가 입니다. 그 사람이 쓴 이 책이 요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기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이렇게 서평을 남기게 됐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라는 것이 책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너무 대단한 책이라고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해서 차마 별로라고 말을 못하는 ..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는.. 쿨럭) 간단하게 악평을 하자면 책이 일관된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로 투 원에 관한 설명을 하는 거 같더니 나중에는 뜬금없이 '그린 에너지 사업'을 비판합니다..
저도 개발자 출신으로 사업을 오래했지만, 제안에 대해서 대충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남에게 설명할 수준이나 어떤 이론적으로 적립 되지 않았던 것을 지인(제안, 마케팅쪽 구루) 을 통해서 명쾌하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즉 개발자 출신이 사업 제안을 할 때 유의할 점은 사업 제안이 비용절감 측면으로 접근을 하면, 기업의 오너 외에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제안은 항상 매출 향상 쪽에 촛점을 맞춰서 진행하라 라는 조언이 되겠습니다. 아 명확하게 꼬집어 주니 뭔가 머릿속에서 꽝하는 울림이 느껴지더군요. 제 자신도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뭔가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재밌는 것을 만들었던 것을 뒤 돌아보면 항상 기존에 있는 것들에 대한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
얼마전에 재밌게 본 기사가 생각나는군요. 일본 부자 서열 47위 '디엔에이' 창업자 '난바 도모코'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그 분이 한 이야기 중에 "컨설팅? MBA? 직접 창업해보니 다~ 쓸모없더라" 라는 말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http://blog.daum.net/gonghana/5412 에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참조.) 말 그대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금 생각해봐도 많은 경영서적들은 이미 어느정도 기반에 올라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쓰여진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창업에 관련된 책이라고 해도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라고 쓰여져 있지만 역시 바로 시작해서 회사가 무너질지 말지를 고민해야 하는 조그만 기업에게는 안 어울리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
by Donald A. Marchand & Joe Peppard 제목은 해석하기가 어색합니다. "어째서 IT 기술은 분석(프로젝트를) 서투르게 다루는가?"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부제가 더 직접적으로 핵심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술 프로젝트는 기술보다는 정보쪽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Information Technology 즉 IT 입니다. IT 기술은 지난 20여년간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정말 많은 영역들의 정보를 집적 시켰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듯이 인간 영역의 정보를 기술 영역으로 변화를 시켜왔습니다. 즉 Information -> Technology 화 시켜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화두가 된 (HBR 에서 BigData 는 이례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BigData 즉 An..
by Scott D. Anthony 혁신을 시대별 형태로 나누고 이제 혁신4.0 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며, 그것에 관한 사례를 들고 있는 아티클 입니다. 물론 아직 널리 널리 퍼졌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러한 성공 사례들이 모여서 앞으로의 혁신 방향을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예측하는 아티클입니다. 조선비즈에서도 다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31/2012083101362.html 기사 중간에 나오는 HBR 최신호에 나오는 아티클 이라는 것이 바로 이 아티클 입니다. 아티클에서 논하는 혁신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혁신의 1.0 외로운 발명가의 시대. 1915년 이전에 발전한 대부분의 중요한 개혁들은 개인에 의해서..
회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최상급 리더와는 엮일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중간 관리자들하고는 많이 만나서 그들의 리더쉽 형태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훌륭한 리더는 이래야 한다는' 어떠한 강박 관념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일을 시키는 방식 입니다. "사람들에게 일을 잘 배정하면 일이 알아서 잘 돌아간다."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잘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우연일 것입니다. 이래서 '삼국지로 배우는 리더쉽', '초한지로 배우는 리더쉽' 이런 계열의 책이 여러 사람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결과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피터 드러커가 말하길 "사업의 목적 (Goal)은 두가지로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은 마케팅 과 혁신이다." 이중에서 혁신적인 것은 참으로 많은 기업인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혁신적인 것을 꿈꾸다가 실패한 경험도 많습니다. 혁신!! 참 어렵습니다. 그 만큼 성공하면 보람진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혁신에 성공하신 분들 그리고 '블루오션 전략' 의 많은 사례를 보면서 혁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해 봤던 단상을 적어 볼까 합니다. "혁신적인 것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만드는 데 충분히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것에 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아무도 공감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HBR 원문 (맛뵈기임 더 보실려면 구매를 하셔야 함) by Christopher Meyer & Julia Kirby 자본주의는 요즘 많은 문제가 있다고 여러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한 문제가 발생했는가를 '일탈 효과'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설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라는 말은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설명하는데 쓰이곤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자본주의 질서 구축의 토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아티클에서 의미하는 바가 맞는 가 하는 것은 별도로 따지기로 하고 말이죠) 하지만 요즘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1%만 행복한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따라서 자본주의가 원래 추구하던 바와는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즉 '일탈' 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탈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