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파티


맛있는 고기와 가벼운 맥주 그리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물의 샤워, 친구 어머니가 집을 비운 틈에 , 친구들과 그 집에서 보낸 시간입니다.
흐~ 별로 부담도 안되고 참 즐거운 한때입니다. 평소 보지도 않던 TV를 같이 보면서 , 맛있는것도 먹구
TV프로에서 나오는 옛날 영화들이 어색한 장면들(그때는 하나도 어색하지 않던 장면이 )
그런것을 보며 웃으며 보낸 정말 좋은 시간입니다. 몇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그리 기분좋게 놀다 집에 오니, 친구가 와 있었습니다. 이미 술이 만취해서 ,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이 친구같은 류는 술취하면 괜히 무거워 지는 류입니다. 대학때 그런 분위기가 싫어서
같이 술을 안마시는 타입이지요

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주사까지는 괜찮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주정은 부리지
말아야 하는게 평소 생각이었고 친구들과 보낸 기분좋은 상태를 망치고 싶지 않았지만

간만에 만나는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화를 냈습니다. (평소 술에 취해서 이성적인 행동을
안하는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나또한 그런 이유로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편이기도합니다)

인생에 고민이 그리 많구,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데도 이유와 그에 대한 행동까지 전부 생각을
깊이하는 친구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가여? 좋으면 좋구 싫으면 싫은건데, 거기에 대한 이유까지
전부 생각하여 납득을 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더구나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야기가 안되는 걸까요?

너무 오래된 친구들과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나 봅니다. 왜 화를 냈을까도 반성하게 되고
별 쓸데없는 하나도 영양가가 없는 괜한 고민에 지쳐서 그친구와 의미없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마시다가 새벽에 떡이되서 잤습니다.

같은 술을 마시며 보낸 시간이지만 그 기쁨은 천양지차 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지각했습니다.  OTL
기쁨과 짜증이 동반되서 밀려오는 그런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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