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초보사장 생활 (1270)
Dharma
언제나 새로운것이 문제입니다. 또 '눈범'을 욕하면서 시작하게 되는군요. sbcl 좀 깔아볼까 했더니 sbcl 은 신기하게 기존에 리습이 깔려 있어야 빌드 할 수가 있더군요. 이런 신기할데가.. 그래서 가장 만만한 clisp 을 깔아주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세팅한 macport 가 있으니 가비얍게 커맨드를 입력했습니다. sudo port install clisp 무엇인가 주르륵 뜨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슥슥 구글을 돌려보니 이런 문제가 속출해서 portfile 이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포트파일을 받아서 저장시켰는데 그 다음 문제가 이 포트파일로 대체 어떻게 설치하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역시 찾아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1. 아무데나 폴더 한개 만들어줍니다. - mkdir clisp 2. 다운 받은 포트..
김용의 작품에서는 보편적인 인간을 다룬다고 합니다. 즉 어느정도 가상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역사적으로 또는 무협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성격과 그 사람을 현실에 가져다 놔도 그리 무리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악마적인 살인마는 빼도록 하지요 - 뺄려고 했더니 악마적인 살인마도 분명히 현실에는 존재하는군요) 실제로 '소오강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시대 중국 정치상황을 풍자했다고 합니다. 배경과 상관이 없더라도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보편적인 인간성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객행은 재밌는 소설입니다. 여느 김용의 작품과는 달리 역사적인 배경 같은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용도 조금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
예전에 개발자 시절에 봤던 예광탄 부분을 찾을려고 뒤적거리다 보니 기술 리더에 관한 글이 있더군요. 그때는 관리자로서 살아갈 생각을 못했기 때문인지 스쳐 지나갔던 내용이 이제 관리자 입장에서 보니 새록 새록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술리더의 역할 -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합니다. * 기술리더가 프로젝트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리며 진행과정을 추적합니다. * 일정 목록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 프로젝트의 기능 목록을 관리합니다. * 팀이 어떤 일에 힘을 쏟아야 할지 이끌어 감 * 기술적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 판단해서 잘라내는 일도 함 * 새로운 요청이 들어오면 목록에서 최우선 항목들과 비교해서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이 필요함 - 기능 요..
정말 못하는게 없다더니, 名不虛傳 명불허전 이군요.
저자: 김용석 저번 '프리젠테이션 젠'은 '발표' 에 집중하는 정말 원래 목적에 충실하는 쪽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 '파워포인트 블루스'는 프리젠테이션 젠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행위인 '파워포인트로 보고서 쓰기'를 잘 하는 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번 책과 이번 책이 소개하는 것이 사뭇 다릅니다. 눈을 감고 두책중에 굳이 손을 들어주라고 하라면 저는 '프리젠테이션 젠'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 블루스' 의 서문에 밝혀졌듯이 저자또한 '프리젠테이션 젠'의 사상이 옳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권의 기업 환경이 그것을 뒷받쳐 주지 않으니 어쩌냐는 식으로 저술합니다. 저 역시 기업활동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파워포인트로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 프리젠테이션에 불교의 '선종' 기법을 가미해 본다는 뜻으로 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프리젠테이션 방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그 근간에는 '단순함' 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명쾌함이 따라옵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 세련되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 디자인, 발표까지 다루고 있지만, 저는 그 근간에 흐르고 있는 '단순함'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천편일률적인 프리젠테이션 문화에 새로운 '선종'의 기법을 도입해서 단순하지만 세련된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는 방법으로 새로운 접근법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1. 강연을 보완하는 슬라이드를 만들어야지 내뱉은 말을 문자 그대로 반복하는 슬라이드는 필요 없다. ..
맥을 얼마전에야 샀습니다. 그런데 주문한 날 새로운 OS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맥을 산곳에 전화를 해서 새로운 OS (Snow Leopard) 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 빨리 한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ㅅ- 물론 그쪽에서는 정중하게 되묻더군요 "머리에 구멍이라도 나셨습니까? 손님?"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진상짓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재무 보는 친구가 제 등쌀에 못이겨서 전화기를 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는 옆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만 알려줬습니다. 착한 제 친구는 (재무 보는 친구)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저의 온갖 진상짓을 마이너한 버젼으로 항의를 하더군요. 결국 '걍 환불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새 OS 장착 되는거 확인하고 사겠다' 라는 아주 멋진 협박을 알아내서 이야기 했더니 그쪽에..
최루가스 뿜어대는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없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한사람이 루 게릭 병에 걸리고 사랑을 하고 죽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흡사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는 기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진장 슬픕니다. 이 모든것은 연기를 한 두 배우에게 공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명민본좌와 하지원의 명연기는 진짜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입을 시킵니다. 이런 멋진 배우 두명을 잘 활용 못한 감독을 욕해야 하겠지요. #@$#$@$@# 볼 때는 슬프지만 보고나서는 다큐멘터리구만.. 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