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최상급 리더와는 엮일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중간 관리자들하고는 많이 만나서 그들의 리더쉽 형태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훌륭한 리더는 이래야 한다는' 어떠한 강박 관념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일을 시키는 방식 입니다. 

"사람들에게 일을 잘 배정하면 일이 알아서 잘 돌아간다."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잘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우연일 것입니다. 

이래서 '삼국지로 배우는 리더쉽', '초한지로 배우는 리더쉽' 이런 계열의 책이 여러 사람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결과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자신이 어떻게 진행한다는 확신이 있는데 그것을 나 혼자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을 분배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 분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그것을 혼자 다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개의 단위로 나뉘면 그것을 각각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어떤 형상이 나와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다르게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압박도 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의 결과물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럴때는 자신의 편향성에 빠지지 않고 그 결과물이 합쳐져서 더 좋은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때는 과감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 혼자 일하더라도 우연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법이니까요. 

절대 '알아서 잘 돌아간다' 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함정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stima7 님의 트위터에서 따라서 본 리더쉽 관련 영상입니다. 정말 망치로 머리를 내려치는 듯한 리더쉽에 관한 깨달음을 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보시면 됩니다.




'무엇' 보다는 '왜'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에 정말 정신이 멍.. 했습니다.

startwithwhy 라는 사이트 입니다.
최고중의 최고 , 내가 뛰어넘을 산은 바로 '나'

그레이엄 존스
 
- 세계적인 성과 개발 컨설팅 회사인 레인4(Lane4)의 공동 창립자이며, 웨일스 대학의
 엘리트 성과 심릭학 교수를 역임.


잘 나가는 올림픽 스타들의 명성을 가지고 그들의 성공사례를 이용해서 경영자들의
성공심리를 자극하는 컨설팅을 하고 있는 그레이엄 존스 박사의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참 미국은 이런 것도 컨설팅이 되는 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리더쉽 관련
책에서 너무 뻔하게 등장하는 단어, 내용들이라 막힘이 전혀 없이 진행됐습니다.

그 자신이 아티클 자체를 요약한 것이 아티클 전반부에 포함되어 있는데 ,내용이 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요약된걸 보기로 하지요.

Article at a Glance (DBR - Dong-A Business Review - 버젼입니다)
 - 최고 실력자들은 경쟁자의 승리, 심지어 가족의 죽음에조차 정신을 팔지 않는다.

 - 슈퍼 스타들은 진솔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피드백은 반드시 건설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부정적이기만 한 피드백은
 성과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 챔피언들은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경쟁 상황에서 훈련한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개발한다.

 - 최고 실력자들은 즐기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축하하는 일은 이겨야 하는 10가지
   이유 중 아홉번째에 해당한다.

자기관리와 그것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 발전 어찌 경영자에게만 해당 되는 이야기
이겠습니까? 아티클 자체에는 별 매력이 없지만 자기관리가 잘 되고 있는 지를 다시금 되
짚어볼 기회를 저에게 줬기 때문에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 모든 사람은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면을 보며 그것이 일조 반석에 이루어 진 것으로
착각 한다. 홈런왕은 수십만번의 스윙연습과 수천번의 삼진에서 나오고 유유히 호수를 떠다니는 백조의 발끝은 전혀 유유하지 않다는 사실을 망각한채로.. "

온라인 게임을 해보셨습니까? 온라인 게임은 사람끼리 모여서 이루어 내는
세상이니 게임상에서 적당한 시스템을 지원해 준다면. 현실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실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전부 '사람'이
중요하며 사람과의 일이 대부분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게임내에서의 리더들이 현실에서 사업의 리더들로서 적합할까요?
그것에 관한 HBR(Havard Business Review) 이 있어서 번역한 부분 수정과
부가 설명을 첨가했습니다. 원본은 Naver Cafe 의 HBR Study 모임에서
가져왔습니다. - 저는 그 까페의 회원입니다 -


실제로 WOW 길드(등록 인구 300명 가량, 실제 인구 100명 , 동접 20-30명)
의 길드마스터인 제가 보기에도 정리된 사실이 많은 부분이 맞습니다.  물론
한국 길드는 친목적인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 조그만 레이드 팀도 직접
운영해봤던 그런 과거의 기억들을 합쳐도 말이죠 , 실제로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결국 게임이던 사업이던 사람들이 운영하고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람에 관한 문제는 언제나 같다고 봅니다.

제가 즐겨 쓰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시대와
환경은 다를지 모르지만 살아가는 사람은 같은 '사람'이 아니냐고.."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언제 들어도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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