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최상급 리더와는 엮일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중간 관리자들하고는 많이 만나서 그들의 리더쉽 형태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훌륭한 리더는 이래야 한다는' 어떠한 강박 관념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일을 시키는 방식 입니다.
"사람들에게 일을 잘 배정하면 일이 알아서 잘 돌아간다."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잘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우연일 것입니다.
이래서 '삼국지로 배우는 리더쉽', '초한지로 배우는 리더쉽' 이런 계열의 책이 여러 사람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결과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자신이 어떻게 진행한다는 확신이 있는데 그것을 나 혼자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을 분배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 분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그것을 혼자 다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개의 단위로 나뉘면 그것을 각각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어떤 형상이 나와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다르게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압박도 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의 결과물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럴때는 자신의 편향성에 빠지지 않고 그 결과물이 합쳐져서 더 좋은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때는 과감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 혼자 일하더라도 우연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법이니까요.
절대 '알아서 잘 돌아간다' 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함정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낭만떡대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조금 쌩뚱맞은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사업을 가장 처음에 시작하셨을때가 궁굼해 지네요 ㅎㅎ;
사업아이템에 대한 확신때문에 하셨는지요?
처음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그릴때 어떻게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제가 시작해보려고 하는 분야는 웹+어플을 통해 잼있는(제가 필요한 ^^;) 기능을 만들어
서비스해 보고 싶습니다.
1. 기획, 2.개발, 3.디자인
서비스의 핵심 기획은 v1.0은 끝났고 넌저리 이것저것 추가 기능들 붙일려고 하다가 아주 심플하게 가는게 좋을것 같아서 다 후려쳤습니다.
(사실 혼자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하는데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ㅎ)
개발계획도 타임라인 그려가며 세웠습니다.
디자인은 최대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컴포넌트를 이용하려고 합니다.(어플의 경우)
(디자인 인력을 구할 수 도 없고.. 가장 이쁘게 아닌 가장 심플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청사진 그리는게 맞나요? ㅎㅎ
제가 혹시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이 있는지요..
Reply: 광이랑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사업 아이템의 확신보다는 일단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 미쳤었지요..
기획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내가 만들 제품이 정말 시장에서 어느정도 통할 것인지에 대한 체크가 제일 많이 필요하지요. 생각하시는 것이 일견하기에는 흠을 잡을 만한 부분이 없군요.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만들려고 하는 제품을 사용자가 어떤용도로 쓰는것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