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라는 책에 보면 , 풍청양이 영호충에게 이른다 '화산파의 검식을 연이어서 한초식인것처럼 펼쳐보아라' 영호충은 '안됩니다, 그게 가능하기는 합니까?' 라고 물었다.

풍청양은 그에 대한 답으로 '아이야 실제로 해보지도 않고 , 어째서 안된다는 말부터 하느냐?' 라고 ..

전산과 무협지에 나오는 세상이 비슷하다. 아니 인생 자체가 닮아있다. 무협지 자체가 사람의 속성을 다루는 문학이기에 더 그럴지도 모른다.

XP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게 어때? 라는 질문에 흔히들 말한다.
'아 안되, 생각해봐 두사람이서 동시에 프로그래밍을 한다니 얼마나 비효율적이야.. '
'실제로 해본적은 있어? '
'아니 생각해봐 ,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꺼 같지 않아? 두사람이서 나눠서 하면 1/2 만큼 힘을 소비해도 될걸 두사람이 동시에 하잖아'

머릿속으로 안되는게 없다. 머릿속으로 판단하기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온갖 양념을 다 붙여서 '이론'을 만들어 낸다.

해보지도 않고, 머릿속으로 이럴꺼라 저럴꺼라 판단하는것은 금물이다.

지금 앉아서 공상하고 가치척도를 재고 있는 사이 , 수많은 실용주의자들은 실전에서 자신들만의 '이론'을 배워가고 있다.

XP 는 실제적인것에 관한 것이다.
전반적인 생활의 문제인것이다. 빠르게 수많은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얻어지는게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얼마만큼 알려주고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책에 있는것을 실제로 얼마만큼 해볼 것인가가 중요하다.

해보지 않고 판단하지 말고 , 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그 가치척도를 판단하지 말지어다.

'무초식이 유초식이고, 유초식이 무초식이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그말이 무슨뜻인지 머리로만 짐작해서는 평생가도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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