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지탄(脾肉之嘆) 의 고사란 

유비가 주연 석상에서, 변소에 가서 허벅지에 살이 찐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 자국을 본 유표가 그 이유를 묻자 “나는 항상 말안장에서 떠나본 일이 없기 때문에 허벅지에 살이 찌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말에 오르지 않아 벌써 허벅지에 살이 붙고, 세월이 흘러 노년에 가까운데 아무런 공적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탄한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 위키피디아 에서 --


나 또한 따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이가 노년에 가까워 지지는 않았지만..) 몸붙일 땅도 없고 화장실에 앉아있으니 늘어나는 뱃살에 눈물이 나는구나 
 
 
 
후배가 준 펜티엄 4에 우분투 32비트 버젼을 설치해서 잘 사용하고 있던 서버가 사망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고, 나타난 현상으로 추론해 볼 수는 있습니다. 

SATA 1번 포트가 맛이 갔습니다. 2번 포트로 (이걸 포트라고 하는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바꿔서 하드를 달면 문제 없이 돌아가지만 SATA 1번에서는 하드를 인식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즉 보드가 맛이 갔다. (정확히는 보드의 특정 부분이 ㅎㅎ)

하드 IDE Secondary SLAVE 가 맛이 갔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든 꼽아도 인식을 못하더군요. 그렇게 그는 가버렸습니다. ㅜ.ㅜ



물론 사양도 안 좋은 컴퓨터에 정말 무리하게 많은 일을 시키면서 혹사시키긴 했지만 이리도 빨리 운명할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미디어 서버로 만들어서 토렌트를 열라게 돌린게 서버 사망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지만..

게다가  LVM 으로 모든 하드를 묶어서 한개의 하드로 만들어서 OS 건 데이터건 한 로지컬 파티션에서 돌렸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데이터 파트가 고장이 나도 OS 도 같이 맛이 가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좀 큰 문제더군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하는 하드를 제외시키고, SATA 하드에 OS 를 Ext4 로 설치하고 데이터 하드들만 따로 LVM 으로 묶어서 관리해야 겠습니다.  

 

이성 < 환상 
양심 < 실리



그래 이런 것이 사람의 본성이였어..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작년과 올해 본의 아니게 살을 빼게 됐습니다. 역시 살 빼는 방법중 최고는 

'안 먹는 것'

이더군요.

여러가지 이론과 복잡한 방법들 많고, 다시 요요가 어쩌니 이야기는 있지만, 역시 안먹는 것에 필적할 만큼 효율적으로 살을 빼본적이 없습니다.

비록 체해서 본의 아니게 식사량이 줄어서 빠진 살이지만.. 일주일 내로 팍팍 빠져나가는 살을 보니 느낌이 묘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도저히 살이 안빠진다'는 분들은 일주일 동안 포카리 스웨트랑 우유만 드시면 팍팍 살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건강은 책임을 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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