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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감독: 추장민 이병헌(광해/하선), 류승룡(허균), 장관(조내관), 김인권(도부장) 남자들이 더 많이 공감하는 영화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몇몇 여자분들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봤나..' 라는 평이 강합니다. 사실 그러거나 말거나 요즘 압도적인 1위 입니다. 스토리는 일견 평이합니다. '왕자와 거지' 컨셉입니다. 이제는 식상할 만한 내용이지만 출연진 들의 연기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합니다. 특히나 일인 이역을 연기한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순박한 하선을 연기할 때의 눈빛과 만인지상의 정점에 서 있는 광해를 연기할 때의 눈빛과 왕으로서 자각을 한 하선을 연기할 때의 눈빛이 서로 다르게 느껴졌던 건 저 하나 뿐이였을까요? 백성을 사랑하는 그 순수한 모습,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정치'를 무시한..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트리부니키아 포테스타스' (Imperator Caesar Augustus Tribunicia Potestas) 조금 길지만 이 말은 제정 로마의 '황제'를 칭하는 말 입니다. 로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이라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제정의 기초를 만들고 그 뒤를 이은 아우구스투스가 실질적으로 제정의 역사를 이루었지요. 이영도 작품의 '눈물을 마시는 새' 에서 말하길 "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 중에서 가장 일찍 죽는 것이 '눈물을 마시는 새' 며, 가장 오래 사는 것이 '피를 마시는 새'라 합니다. 너무나 해로워서 몸밖으로 내보낼려고 하는 눈물을 마시기 때문에 가장 일찍 죽으며 너무나 중요해서 몸 안에만..
이영도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독약을 마시는 새!!" 고함을 지른 티나한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 보자 의기양양한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케이건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요" 언제나 무덤에서 돌아왔다고 첫글에 대한 코멘트를 다는 이영도 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입니다. 저번에 '폴라리스 렙소디'에 이어서 계속해서 이영도님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 평가절하 되기 쉬운 판타지를 문학의 위치까지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이영도님, 글 자체의 마력이 대단합니다. 톨킨류의 판타지만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