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전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빙과' 라고 알려져 있는 수작입니다. 작화, 스토리 흐름, 캐릭터 등이 맘에 들어서 보기 시작하고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갑자기 미스테리물이 땡겨서 미스테리 코너에 갔더니 고전부 시리즈가 다 있더군요. 고전부 시리즈의 첫 권,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자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바로 '빙과' 라는 것을 알았기에 연속해서 5권을 다 빌려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라이트노벨의 형식을 취한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리라고 하면 피가 튀어야 한다는 선입감을 깨고 피 튀기는 장면이 없는 소소한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게 뭐가 재밌나?' 라고 할지 모르지만 재밌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인 오레키 호타로는 애니메이션에서 매력을 발산해서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1위를 한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인기 만발!!)

책부터 보기를 권하지만 그럴 여력이 없다고 하면 애니메이션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추리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책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화면 재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다른 추리작가들에 비해서는 추리의 개연성도 좋고 문장의 흡입력도 좋습니다.

고전부 시리즈라고 책이 꼽혀있지만 읽는 순서를 모르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책의 순서는

  1. 빙과 (氷菓)
  2.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愚者のエンドロール)
  3. 쿠드라프카의 차례 (クドリャフカの順番)
  4. 멀리 돌아가는 히나 (遠まわりする雛)
  5. 두 사람의 거리 추정 (ふたりの距離の概算)


이 순서입니다. 게다가 표지가 하드커버에 전혀!! 라이트노벨 스러운 표지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분류상 라이트노벨에 들어간다고 합니다.(심지어 삽화도 한장 없음) 표지가 라이트 노벨 스럽지 않기 때문에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아싸 조쿠나!) 애니메이션은 1-4 권까지의 내용이 만들어 졌습니다.

5권의 내용은 고전부에 신입이 들어오면서 발생하는 오해때문에 드디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레키 호타로'가 자발적으로 추리를 시작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6권은 내년에나 나온다고 하더군요.



  디즈니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가 다시 노래가 어울러진 뮤지컬적인 장르로 돌아왔더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정말 개인적인 평이지만, 마블을 사들이더니, 마블을 디즈니화 시켜버릴지 알았는데 디즈니 작품들이 뭔가 마블화가 되버렸더군요. 주인공 (주인공이라고 봐야겠지요?) 엘사는 '뮤턴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그 능력을 숨겨라, 숨어 살아라, 정상인 처럼 보여라 라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키고 일부러 당연한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온 엘사는 그러한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부분인 'Let it go' 부분이 그리 빛날 수 있었겠지요. 

 

  정말 재밌게 봤고 개봉한지 2주만에 'Let it go'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게 된 디즈니의 결정이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그 영상을 보면 본편을 어찌 안 볼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아무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갈 때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 (Idina Menzel)을 보고 정말 '헉' 했습니다. 어쩐지 노래가 속된말로 죽이더라니.. (예전 위키드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뮤지컬 배우 입니다 - http://goo.gl/fXDSm1 )

아래는 자막 버젼입니다. 
 

 
 팝 스타일로 부른 가수 버젼과 우리나라 가수인 효린이 부른 버젼도 존재합니다. 정말 잘 부르긴 하지만 원곡이 너무 넘사벽이라서.. 

데미 로바토 (Demi Lovato) 버젼 
 


그리고 효린입니다. 짐작컨대 영화를 보고 나면 크레디트 올라갈 때 지역 더빙된 가수버젼을 틀어주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드디어 길었던 , TVA  1기 2기 도합 50편 , 극장판 1편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연애 플래그는 안 서있는 독특한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이해' 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작품내내 강조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힘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주변 정세나 요즘 사회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들이 한발만 떨어져서 생각하면 얼마나 비 정상적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평화는 힘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하면 떠 오르는 단어는 아마도 '난해함' 일 것입니다. 일부는 '원래 그런 것이다.' 또는 '별 뜻 없다' , '오타쿠들 정신 차리라는 내용이다' 등등 의 뜻을 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에 그 세번째 극장판이 개봉을 하더군요. '서' 와 '파' 는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서 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보기전에 복습이나 해볼까? 하고 어찌 어찌 에반게리온 시리즈들을 다 받아서 공부할려는 찰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완전 분석입니다.

신세기 라는 말이 새로운 창세기를 의미하고 이것이 새로운 인간 과 또는 그 인간으로 추정되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창세기에 해당하는 내용일 것이다 (영어 제목으로 추정) 라는 식으로 개인적으로 상상하긴 했지만 이리도 자세한 분석을 보니 입이 딱 벌려지는 군요.

결론적으로 안노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주 똑똑하리라 생각했나 봅니다. 약간의 힌트에도 알아보길 원했으니 ㅎㅎ 긴말이 필요없고 심심하시면 필독을 권합니다.

루리웹의 엄디저트 분이 정리하신 내용들  

'한 분야의 명인이라는 것은 꼭 한 분야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중요 대사도 아니고 지나가는 식으로 슬쩍 나온 경우에도 귀에 쏙 박히더군요. (대학교 장면에서 교수가 지나가듯이 말하는 내용임)

제 직업과 관련해서도 주변에서 프로그래밍좀 잘한다는 사람을 보면 , 설계, 코딩, 개발 방법론 전부 뛰어난 사람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저 말이 더 귀에 쏙 와 닿았는 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송중기의 늑대소년이 아닌 '늑대 아이' 입니다. 무지 잔잔한 애니메이션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이작품!  


알라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길거리에서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알라딘이 동경하던 왕자가 되서 쟈스민 공주에게 청혼하러 간다. 이 부분은 마치 대모요정에게 도움 받은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멋진 노래와 만화상의 연출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 가사 = 

Make way for Prince Ali
Say hey! It's Prince Ali

Hey! Clear the way in the old Bazaar
Hey you!
Let us through!
It's a bright new star!
Oh Come!
Be the first on your block to meet his eye!

Make way!
Here he comes!
Ring bells! Bang the drums!
Are you gonna love this guy!

Prince Ali! Fabulous he!
Ali Ababwa
Genuflect, shom some respect
Down on one knee!
Now, try your best to stay calm
Brush up your sunday salaam
The come and meet his spectacular coterie

Prince Ali!
Mighty is he!
Ali Ababwa
Strong as ten regular men, definitely!
He faced the galloping hordes
A hundred bad guys with swords
Who sent those goons to their lords?
Why, Prince Ali

He's got seventy-five golden camels
Purple peacocks
He's got fifty-three
When it comes to exotic-type mammals
Has he got a zoo?
I'm telling you, it's a world-class menagerie

Prince Ali! Handsome is he, Ali Ababwa
That physique! How can I speak
Weak at the knee
Well, get on out in that square
Adjust your vein and prepare
To gawk and grovel and stare at Prince Ali!

There's no question this Ali's alluring
Never ordinary, never boring
Everything about the man just plain impresses
He's a winner, he's a whiz, a wonder!
He's about to pull my heart asunder!
And I absolutely love the way he dresses!

He's got ninety-five white Persian monkeys
(He's got the monkeys, let's see the monkeys)
And to view them he charges no fee
(He's generous, so generous)
He's got slaves, he's got servants and flunkies
(Proud to work for him)
They bow to his whim love serving him
They're just lousy with loyalty to Ali! Prince Ali!

Prince Ali!
Amorous he! Ali Ababwa
Heard your princess was a sight lovely to see
And that, good people, is why he got dolled up and dropped by
With sixty elephants, llamas galore
With his bears and lions
A brass band and more
With his forty fakirs, his cooks, his bakers
His birds that warble on key
Make way for prince Ali!
 


 

 볼트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입니다. 놀랍게도 순수 디즈니의 작품이더군요. 저는 당연히 픽사(pixar) 의 작품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작품 질을 보여주고 있는 지라. 픽사를 제외하고 디즈니의 홀로서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역작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야 너무 유명한 것이고 저는 이 영화를 로드 무비 관점에서 봤습니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여행을 떠나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며, 평생을 사귄 친구만큼 정이 깊어지는 - 영화에서는 심지어 '종'이 다른 세 친구입니다만 ㅋㅋ

여행시에 나오는 감미로운 컨트리 풍의 노래가 이 영화는 정말로 '로드 무비' 구나 라는 확신을 더 해줬습니다.

 흠 잡을 데 없이 멋진 스토리와 재미, 정말로 이 작품을 디즈니가 픽사 없이 만들었나? 라고 의구심이 들 만큼 픽사의 그늘이 깊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작품으로 디즈니가 그 그늘을 벗어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싶어서 상당히 인상 깊게 봤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꼭 주인 찾아서 돌아왔다는 진돗개 '백구'를 연상시키는 건 저 뿐일까요? 개도 꼭 진돗개 백구를 닮았...

열혈로의 회귀라고나 할까요 . 가이낙스가 오랜만에 내놓은 메카물이 열혈이라는게 참 뭐라그럴까 역사는 돌고 돈다고나 할까요.

그중에 제영혼을 빼놓은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기억나는게 총 3번인데 (실제로는 4번이지요 ..)

각각 카미나의 '원조' 기가 드릴 브레이크랑 , 시몬의 '숙명' 기가 드릴 브레이크 , 키탄의 '각성'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카미나 버젼입니다. 셋 중 목소리가 가장 열혈 스럽죠 ^^

그래도 조금 멋있던 키탄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

시몬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좀 대사가 길어서 진중한 맛이 떨어지긴 하지요 , 열혈 게이지가 조금 모자라는 듯한 목소리가 아무래도 좀...

가장 좋아하는 카미나 버젼입니다. 이걸 올린 사람도 어지간히 감동했는지 전후사정을 잘 알 수 있게 7분짜리로 올렸군여 +ㅂ+

시몬 버젼하고 비슷하지만 , 선그라스가 폭발과 동시에 붙는 시몬과 달리 약간 여운을 주며 '착' 하고 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너무 재밌는 '열혈 메카' 애니를 봐서 즐거웠습니다.

chewed by Notoo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화책으로는 이미 유명한 작품이여서,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시큰둥 했었다. 더구나 만화책하고는 대부분의 컨셉만 동일할 뿐 다른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기에 더더욱 시큰둥 했었다.

실제로 1편을 보기 시작하고 나서, 51편 까지 정말 정신 없이 봤다. 만화책과는 전혀 다르다고 하기에는 뭐한.. 정말 묘한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전반에 흐르는 연금술의 궁극의 지보인 '현자의 돌'에 관한 이야기로 흐르는, 철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악당이 악당이 아니며, 나오는 사람들 또한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악당도 선인도 될 수 있다.
 
꽤 어려운 주제를 잘 풀어낸거 같은 간만의 멋진 애니메이션을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극장판 포스터 

 애니메이션 51편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극장판이다. 여전히 애니메이션의 컨셉을 잘 이어받아서 훌륭하게 극장판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흐르는 쇼팽의 이별곡의 영향일까 , 결말을 예고하는 서글픈 감정이랄까 .. 간만의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을 봤다.

마지막 알의 독백은 멋지게 여운이 남는다.

人は何かを得るためには等々の対価が必要となる。
等価交換原則だ。
あの頃の僕らはそれが世界の真実だと信じていた。
でも本当の世界は不完全で、その全てを説明出来る原則なんて存在しなかった。
等価交換の原則も。
それでも僕らは信じている。人は対価なしに何も得ることは出来ない。
僕らが受けた痛みはきっと何かを得るための対価だったはずだ
そして人は誰でも努力と言う対価を払う事で必ず何かを得る事が出来ると。
等価交換は世界の原則じゃない。
いつかまた会う日まで交わした、僕と兄さんの約束だ。

인간은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가 필요하다.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시절의 우리들은 그것이 세계의 진실이라고 믿고있었다.
그러나 실제의 세계는 불완전한것으로, 그 전부를 설명할수 있는 원칙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다. 등가교환의 원칙도.
그래도 우리들은 믿고있다. 인간은 대가없이 어떤것도 얻을수없다.
우리들이 받았던 아픔은 틀림없이 무언가를 얻기위한 대가였을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든지 노력이라고하는 대가를 지불하는것으로 반드시 무엇인가를 얻는것이 가능하다고.
등가교환은 세계의 원칙이 아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날까지 나누었던, 나와 형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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