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애니메이션 (9)
Dharma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전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빙과' 라고 알려져 있는 수작입니다. 작화, 스토리 흐름, 캐릭터 등이 맘에 들어서 보기 시작하고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갑자기 미스테리물이 땡겨서 미스테리 코너에 갔더니 고전부 시리즈가 다 있더군요. 고전부 시리즈의 첫 권,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자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바로 '빙과' 라는 것을 알았기에 연속해서 5권을 다 빌려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라이트노벨의 형식을 취한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리라고 하면 피가 튀어야 한다는 선입감을 깨고 피 튀기는 장면이 없는 소소한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게 뭐가 재밌나?' 라고 할지 모르지..
디즈니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가 다시 노래가 어울러진 뮤지컬적인 장르로 돌아왔더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정말 개인적인 평이지만, 마블을 사들이더니, 마블을 디즈니화 시켜버릴지 알았는데 디즈니 작품들이 뭔가 마블화가 되버렸더군요. 주인공 (주인공이라고 봐야겠지요?) 엘사는 '뮤턴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그 능력을 숨겨라, 숨어 살아라, 정상인 처럼 보여라 라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키고 일부러 당연한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온 엘사는 그러한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부분인 'Let it go' 부분이 그리 빛날 수 있었겠지요. 정말 재밌게 봤고 개봉한지 2주만에 'Let it go' 영..
드디어 길었던 , TVA 1기 2기 도합 50편 , 극장판 1편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연애 플래그는 안 서있는 독특한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이해' 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작품내내 강조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힘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주변 정세나 요즘 사회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들이 한발만 떨어져서 생각하면 얼마나 비 정상적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평화는 힘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하면 떠 오르는 단어는 아마도 '난해함' 일 것입니다. 일부는 '원래 그런 것이다.' 또는 '별 뜻 없다' , '오타쿠들 정신 차리라는 내용이다' 등등 의 뜻을 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에 그 세번째 극장판이 개봉을 하더군요. '서' 와 '파' 는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서 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보기전에 복습이나 해볼까? 하고 어찌 어찌 에반게리온 시리즈들을 다 받아서 공부할려는 찰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완전 분석입니다. 신세기 라는 말이 새로운 창세기를 의미하고 이것이 새로운 인간 과 또는 그 인간으로 추정되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창세기에 해당하는 내용일 것이다 (영어 제목으로 추정) 라는 식으로 개인적으로 상상하긴 했지만 이리도 자세한 분석을..
'한 분야의 명인이라는 것은 꼭 한 분야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중요 대사도 아니고 지나가는 식으로 슬쩍 나온 경우에도 귀에 쏙 박히더군요. (대학교 장면에서 교수가 지나가듯이 말하는 내용임) 제 직업과 관련해서도 주변에서 프로그래밍좀 잘한다는 사람을 보면 , 설계, 코딩, 개발 방법론 전부 뛰어난 사람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저 말이 더 귀에 쏙 와 닿았는 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송중기의 늑대소년이 아닌 '늑대 아이' 입니다. 무지 잔잔한 애니메이션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이작품!
알라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길거리에서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알라딘이 동경하던 왕자가 되서 쟈스민 공주에게 청혼하러 간다. 이 부분은 마치 대모요정에게 도움 받은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멋진 노래와 만화상의 연출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 가사 = Make way for Prince Ali Say hey! It's Prince Ali Hey! Clear the way in the old Bazaar Hey you! Let us through! It's a bright new star! Oh Come! Be the first on your block to meet his eye! Make way! Here he comes! Ring bells! Ba..
볼트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입니다. 놀랍게도 순수 디즈니의 작품이더군요. 저는 당연히 픽사(pixar) 의 작품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작품 질을 보여주고 있는 지라. 픽사를 제외하고 디즈니의 홀로서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역작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야 너무 유명한 것이고 저는 이 영화를 로드 무비 관점에서 봤습니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여행을 떠나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며, 평생을 사귄 친구만큼 정이 깊어지는 - 영화에서는 심지어 '종'이 다른 세 친구입니다만 ㅋㅋ 여행시에 나오는 감미로운 컨트리 풍의 노래가 이 영화는 정말로 '로드 무비' 구나 라는 확신을 더 해줬습니다. 흠 잡을 데 없이 멋진 스토리와 재미, 정말로 이 작품을 디즈니가 픽사 없이 만들었나?..
열혈로의 회귀라고나 할까요 . 가이낙스가 오랜만에 내놓은 메카물이 열혈이라는게 참 뭐라그럴까 역사는 돌고 돈다고나 할까요. 그중에 제영혼을 빼놓은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기억나는게 총 3번인데 (실제로는 4번이지요 ..) 각각 카미나의 '원조' 기가 드릴 브레이크랑 , 시몬의 '숙명' 기가 드릴 브레이크 , 키탄의 '각성'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카미나 버젼입니다. 셋 중 목소리가 가장 열혈 스럽죠 ^^ 그래도 조금 멋있던 키탄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시몬의 기가 드릴 브레이크 입니다. 좀 대사가 길어서 진중한 맛이 떨어지긴 하지요 , 열혈 게이지가 조금 모자라는 듯한 목소리가 아무래도 좀... 가장 좋아하는 카미나 버젼입니다. 이걸 올린 사람도 어지간히 감동했는지 전후사정..
만화책으로는 이미 유명한 작품이여서,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시큰둥 했었다. 더구나 만화책하고는 대부분의 컨셉만 동일할 뿐 다른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기에 더더욱 시큰둥 했었다. 실제로 1편을 보기 시작하고 나서, 51편 까지 정말 정신 없이 봤다. 만화책과는 전혀 다르다고 하기에는 뭐한.. 정말 묘한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전반에 흐르는 연금술의 궁극의 지보인 '현자의 돌'에 관한 이야기로 흐르는, 철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악당이 악당이 아니며, 나오는 사람들 또한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악당도 선인도 될 수 있다. 꽤 어려운 주제를 잘 풀어낸거 같은 간만의 멋진 애니메이션을 봤다. 이건 극장판 포스터 애니메이션 51편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극장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