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매직킹덤 안에 있는 신데렐라 성입니다. 세계 곳곳의 '디즈니 랜드' 안에는 베이스 가 되는 성이 있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LA 에 있는 원조 디즈니랜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이 있습니다. 도쿄 디즈니 랜드 와 디즈니 월드의 매직킹덤 안에는 신데렐라 성이 있습니다. 신데렐라가 유명해서 신데렐라 성이라고 부르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신데렐라와 결혼한 왕자의 성인데 말이죠. 결혼하면 전부 여자꺼가 되나 봅니다. 이래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혼자 사는게 좋.. 신데렐라는 이쁘기나 하지 쿨럭.. 


그래도 신데렐라 성이다. 처음 이 성을 바라보는데 왠지 뭉클하더군요. 제가 바로 '디즈니 월드'에 있다는 것을 실감 실감. 아 내가 여기에 오게 되더니 부들부들.. 



야경이 더 멋있다. 공사중인 크레인이 보이지 않아서 그리고 조명빨을 받아서 더욱 멋지고 환상적으로 보인다. 이 신데렐라성을 스크린으로 해서 디즈니의 영상들을 틀어주는 시간이 밤 9시인가 10시부터 시작된다. 불꽃놀이도 있고 매직킹덤은 밤까지 정말 볼만 한게 많다. 특히 나는 영상을 틀어주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다. 내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내 삶에서 디즈니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다고나 할까. 특히 사랑이 테마인 영상은 하아..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살아오면서 디즈니 랜드라는 말은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디즈니 월드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봐야 한다.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랜드를 간다고 해서 아무생각 없이 디즈니 랜드를 네비게이터에서 찾아보면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만 나오기 때문이다. 디즈니 월드는 플로리다에 있으며 '디즈니 랜드' 와는 다르다. 디즈니 랜드급에 해당하는 킹덤이 여러개가 있고 그 모든것을 모아논 말 그대로 '월드' 다. 일반적인 디즈니 랜드는 '디즈니 월드'의 '매직킹덤' 만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위 사진에 나오는 곳이 엡콧 (Epcot) 이다. 랜드라는 말은 안 붙어 있고 뭔가 어중간한 테마라고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문화교류와 기술혁신이라는 것이 주제라고 한다. 대체 어디가 그런것인지.. 


다만 플로리다! 미국은 정말 축복받은 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 대부분의 땅을 인디언한테 뺐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지금 미국이라는 나라가 성립되어 있는 땅덩어리 자체가 풍요롭다. 과일은 크게 자라고 농작물도 잘 자라는거 같고 날씨도 선선하고 햇빛은 따사롭고 이보다 놀기 좋은 곳이 있으랴!! 라는 생가이 든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런 따사로움을 느끼기 힘들었지만 플로리다는 정말 따사롭고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엡콧 즉 디즈니 월드의 한 쪽에 있는 테마파크는 전 디즈니월드가 그렇겠지만 나 같은 호모 아이티엔스도 시러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Wi-Fi 환경도 갖추고 있고 사람은 미어터지고 물가는 비싸고 .. 응? 암튼 돈 생각 안하고 놀기에는 무지 좋은 곳이다. 지금도 가끔 따사로운 디즈니 월드에 한 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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