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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저번 글 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사례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Boney M. 이라는 그룹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3QxT-w3WMo 1974년, 독일의 대중음악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Frank Farian) 이 흑인들이 나오는 수사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노래를 한 곡 작곡합니다. 흑인 분위기만 날뿐 실제로는 프랑크가 노래를 직접 부르고 녹음해서 빠르게 앨범을 내 봤는데 이 앨범이 히트를 쳐서 여기 저기서 공연 요청이 쇄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자메이카 출신들과 다른 한명의 흑인들을 조합해서 그룹을 만들고 그 그룹으로 여기 저기 공연을 다니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전설적인 그룹 아바 와 유럽 팝계를 양분했을 정도니 어마 어마한 인기였겠지요..
'계획적으로 살아라' , '너는 왜 아무 계획없이 사냐?', '사업은 기획에서 부터 다 결정된다.' 나도 이 말을 맹신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예 기획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전 계획은 무슨 일이던 필수이다. 다만 탑-다운 방식으로 성대하게 계획을 하고 세부 계획까지 세우고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 회의가 있다는 말이다. 예전 기록을 살펴보면 탑-다운 식 설계의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도 샀다. 그리고 열심히 연초에 그 해의 할 일들 이루어 내야 할 일들을 적어내고 그 해에 그걸 지켜보려고 노력을 했다. - 예를 들면 다이어트 - 그리고 연말에 돌이켜 보면 연초에 열심히 계획했던 일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자괴감도 컸던거 같다. 즉.. 계획한대로 또는 기획한대로 일이 흘러가는건가..
큰 회사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작은 형태의 IT 회사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무리하게 일반화를 굳이 하자면, CTO (Technology) 주도의 회사와 CPO (Product) 주도의 회사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술 주도의 회사와 기획 주도의 회사 입니다. 각각의 장점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기술 주도는 제품이 단순하고 개발 이터레이션이 짧게 돌아가고, 기획 주도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기존하고 다른 제품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개발 스타일을 제가 좋아하는 것은 별도로 치고도, 잘 생각해 보면 회사의 개발 방향이 이런 형태중에 한가지에 가까울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개발자 출신으로서 생각해 보기에는 (초보) 개발자는 기술 주도의 회사가 더 편하겠지요? 아무래도 CTO 가 주도하는..
아이디어 기획의 시작은 종이와 연필로 부터 , 프로그래밍 시작은 키보드로 부터 아이디어 자체보다 실행이 중요하며, 프로그램은 머리로 짜는 것이 맞지만, 손 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일 시작하기가 애매합니다. 빠른 개발론 (Rapid Development)을 실현화 할려면 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변수를 없애야 합니다. 그 변수중 첫째는 기획 문서 만드는 것과 둘째는 프로그램 개발의 시작입니다. 이 두가지 변수를 없애는 방법은 '빠르게 시작하는 것' 일단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상 단계가 끝나면 잽싸게 키보드를 부여잡고 개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진행하면서 생각하기!! 빠른 개발론의 시작입니다.
죽이는 말 한마디 로 마케팅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기 저자: 탁정언 글쓰기의 능력이 정말 필요해 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자신을 표현해야 할 일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상대방에게 호감을 이끌고 싶어서 글을 남발해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끔가다 한번 쓴 글이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바로 낚시성 제목입니다. 그냥 낚시성 제목이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스토리가 있는 그러한 제목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핵심은 제목이다. 라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됐었습니다. 이러한 제목을 잘 짓는 방법이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형 미디어 뿐만 아니라, 사업 ..
김정남 / 김정현 지음 첫 소감은 빌 로퍼 자서전을 한국인이 쓴 셈이더군요. ^^; 재미난 건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빌로퍼가 비벤디 본사에게 처우 개선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강수를 썼는데 그만두라고 했다는 거 그래서 블리자드 노스팀이 플래그쉽이라는 회사를 차려 헬게이트:런던을 만들고 시원하게 실패했다는 거네요. 책에서는 헬게이트:런던의 실패 소식은 실리지 않았더군요.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군요. 워크래프트1, 워크래프트2, 디아블로1, 디아블로2, 스타크래프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빌로퍼가 실패하게 된 것은 성공을 달리던 사람의 일시적인 좌절일까요? 아니면 빌 로퍼의 위기일까요? 이 것이 가장 궁금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확실한 교훈은 게임은 결국 기술이 판가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더군요. 재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