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내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많은 은퇴에 따라서, 저축하는 사람이 관리하는 DC (Defined Contribution) 형 연금으로의 움직임들이 연금 위기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저축된 연금은 보통 퇴직시 자본 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투자되는데 반해서 대부분의 연금 저축자의 목표는 합리적 수준의 퇴직소득을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퇴직자들이 원하는 목표와 실제로 연금의 목적의 불 일치)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자산가치 관점에서 안전형 (위험이 없는) 투자는 아마도 소득관점에서는 매우 위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연금을 날릴 위험이 있어서 안전형으로 관리하다가는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적정한 선의 연금을 못 받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DC 형 연금은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복잡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아티클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자본 이득보다는 소득보장을 우선하기 위해서 투자관행과 규제를 변경해야 하고, 연금을 운용하는 사람들과 퇴직 예정자들 (현재 열심히 연금을 붓고 있는 개인들) 과의 의사소통도 저축자들이 이해하는 변수들에 집중하고 , 투자 수익을 강조하기 보다는 주어진 소득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감을 주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연금 운용자들은 연금을 붓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이대로 가다가는 퇴직하고 나서 한달에 300만원을 받으신다는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56% 입니다.' 와 같은 식으로 아프지만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와 쉽지 않은 아티클이였습니다. 필독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해색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으나 아직 퇴직연금 제도는 아닙니다. DB형의 경우 개인이 금융에 대해서 잘 알지 않으면 많이 위험하고 한국처럼 일반인들이 잘 모르면 그것을 악용하게 될 경우 위험성이 더 높지요. 문제의 핵심에 대해서는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과연 한국에서 중간 정산을 안하고 퇴직금을 계속 갖고 있을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Reply: 광이랑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업계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DC 형이 본문과 같이 개인이 잘 모르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DB형과 달리 DC 형은 기업이 파산해도 그동안 부어논 연금을 개인이 다른 회사로 이동할 때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