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가 다시 노래가 어울러진 뮤지컬적인 장르로 돌아왔더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정말 개인적인 평이지만, 마블을 사들이더니, 마블을 디즈니화 시켜버릴지 알았는데 디즈니 작품들이 뭔가 마블화가 되버렸더군요. 주인공 (주인공이라고 봐야겠지요?) 엘사는 '뮤턴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그 능력을 숨겨라, 숨어 살아라, 정상인 처럼 보여라 라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키고 일부러 당연한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온 엘사는 그러한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부분인 'Let it go' 부분이 그리 빛날 수 있었겠지요. 

 

  정말 재밌게 봤고 개봉한지 2주만에 'Let it go'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게 된 디즈니의 결정이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그 영상을 보면 본편을 어찌 안 볼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아무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갈 때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 (Idina Menzel)을 보고 정말 '헉' 했습니다. 어쩐지 노래가 속된말로 죽이더라니.. (예전 위키드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뮤지컬 배우 입니다 - http://goo.gl/fXDSm1 )

아래는 자막 버젼입니다. 
 

 
 팝 스타일로 부른 가수 버젼과 우리나라 가수인 효린이 부른 버젼도 존재합니다. 정말 잘 부르긴 하지만 원곡이 너무 넘사벽이라서.. 

데미 로바토 (Demi Lovato) 버젼 
 


그리고 효린입니다. 짐작컨대 영화를 보고 나면 크레디트 올라갈 때 지역 더빙된 가수버젼을 틀어주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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