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판타지의 톨킨 같은 이가 있으니 그 이름 "김용" 거사라.. 협객열전에 몇줄 나온 무협에 대한 소개를 보고 일필 휘지로 협객 이야기를 써 내려가니 그 작품이 '사조영웅전' 이라!!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더니 "천용팔부" 와 "녹정기" 라는 대작을 남기고 홀연히 붓을 꺾어 전설로 남았다 하더라...

김용 거사에 감흥을 받아, 중원 남쪽 섬에서 일어선 협사들이 있으니 그 이름중 유명한 이는 "와룡생" "고룡" 이더라. 이 중 가장 뛰어난 이는 "고룡" 협사며, 고전 무협에 현대적인 기법을 담아 "가오"를 중시하는 풍을 창시했도다. "초류향" , "육소봉전기" 등을 남겼으며 그중 최고는 "다정검객 무정검" 이라 한다.

이때 동방 협객사에는 '신필' "와룡강" 선생이 존재 했다고 한다. 야한 소설을 능가하는 초강 변태적인 필력으로 무협계를 좌지우지 하며, 수많은 독자들이 그 작품에 빠져들어서 이성을 잃었다는 소문이 존재한다. 

그 뒤를 이어 전통적인 영웅의 기틀을 마련한 "금강" 노사가 존재한다. "금강" 노사는 존재만으로도 한국 무협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도다.그리하여 한국 무협계에 '구파일방의 강호세계' 전통과 "고룡" 스타일의 '가오'를 접합에 성공한 단편적인 작품을 쓰던 "용대운" 용노사가 등장하게 된다. 수 많은 작품들이 있으나 "태극문" 으로부터 그 전설이 시작됐다 할 수 있다. 이후 용노사의 다작 시대에 돌입하며 무협은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후 "현존하는 무협 소설을 섭렵하다 보니,  더 이상 읽을 무협 소설이 없어서 써 보기로 했다" 라며 등장한 한국 신무협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좌백" 장로의 출현이 있다. '뽀대' , '가오' 의 총 망라의 절정인 "대도오" 로 시작을 해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나 재미에 치중한 "금강불괴" , 약하지만 불교관을 담고 있는 "생사박" 등을 내놨다.

그후 심리묘사, 재미, 기괴한 영혼의 능력등을 가미시킨 복합장르적인 성격(퓨전은 아님)의 작품을 배출해 내는 협사가 등장했으니 그 이름하여 "풍종호" 풍노사 이다. 풍노사의 필력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나, 그 최고 작품은 "광혼록" 이라 주저 없이 손 꼽을 수 있다 하겠다.

- 개인적인 취향을 바탕으로 장난스럽게 정리해봤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언급이 안된 수많은 작가분들과 그 분들을 좋아하는 팬들의 태클 환영입니다 ^^; (대표적인 작가분들로 설봉, 이재일, 진산.. 무지 많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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