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평 (131)
Dharma
저자: 설봉 중국의 최남단 해남도! 해남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설봉의 자세한 구성 설정에 맞춰서 풀어나가는 소설입니다. 설봉의 소설에는 항상 막대한 세력과 싸우는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그 힘겨운 싸움! 그 치밀한 머리 싸움! 한치 앞도 낙관할 수 없는 그 커다란 절망 이 설봉 소설의 특징이지요. 무협에 잘 등장하긴 하지만 설봉처럼 해남파에 대한 자세한 설정을 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한 문파에 관한 자세한 설정, 심지어 그 문파의 수입처까지도.. 정말 자세하게 마련한 그 안배는 놀랄 따름입니다. 그래서 역시 '설봉' 하게 됩니다. 많은 무협 소설을 보면서 가끔 언급되는 '해남파' 해남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치밀하게 펼쳐지는 계략들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
The Art of Business insight 저자: 신병철 이 책은 사업을 위한 통찰력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마케팅 사례들이 '통찰'이란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만 빼고 말이죠. 결국 그것이 이 책으로의 몰입감을 없애는 요인인거 같습니다. 통찰을 사업발굴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것이 마케팅에서의 브랜드와도 맛물려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에 따르는 예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혹자들이 읽어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닌가?"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쉽게 통찰력을 연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저는 그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 봅니다. 그 방법은 바로 " 소비자의 말을 듣지 말..
글.그림: 라프 코스터 옮김: 안소현 감수: 한쿨임 게임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재밌는 게임일까? 서로 자기들이 만든 게임이 재밌다고 홍보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은 냉정합니다. 그렇지만 게임이 재미 있다고 생각되서 빠지게 되버리면 그들은 누구보다 강력한 홍보 대사가 되버립니다. 바로 제가 그런 인종 중에 한명입니다. 뭐 재밌다고 생각하면 옆에 사람들한테 꼭 해보라고 귀찮게 구는 그런 사람들... =ㅅ=; 라프 코스터는 뛰어난 게임 기획자 입니다. 굵직 굵직한 게임들을 디자인 해냈지요. 그 오랜 시간 게임들을 디자인 하고 그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 보이면서 그가 게임에 관한 특히 '재미'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이론과 철학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 이 책입니다. 과연 재미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
저자: 황농문 "몰입! 그것이 몇십년 된 재료공학의 난제를 풀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 황농문 이런류의 책이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는 써봐야 손가락만 아플뿐이니 -_-;; 그런 부분은 다 건너 뛰기로 하지요. 살아가다 보면 문제는 속출합니다. 수 많은 문제들이 괴롭히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5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 다섯가지를 끝까지 해결하는 게 아니라 다섯가지를 조금씩 조금씩 바쁘게 문제를 오가며 생각하기 바쁩니다. 흔히 말하는 context switching 을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 문제를 옮겨 가는 시간과 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아주 빠릅니다. 이렇게 속된말로 '미친듯이' 생각 사이를 오고가다 보면 머리가 띵하다 못해서 어지러운 현상 까지 벌어집니다. 대..
저자: 나폴레온 힐 옮김: 남문희 성공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나 많은 성공 관련 책들이 나돌게 됐을까요? 전 자기 계발서는 안 읽기로 했는데 회사에서 독서토론회 주제로 이 책이 선정되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약 100년 가까이 전 책으로 성공학의 원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변호사 가 되려고 들어간 대학에서 학비 때문에 기자 일을 하다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와의 만남으로 성공에 관한 글을 시작하여 장장 20년간 집필한 'Law of Success' 를 집필하게 됩니다. 이 책이 너무 두꺼웠던지 일반인을 위한 문고판인 'Think and Grow Rich' (1937) 을 집필하게 됩니다. 이 책의 한글 제목이 실은 그것이지만 실상과는 다르고 원제는 'The Master Key to Rich..
"그렇다면 울어봐,울어서 니 순수성을 증명해봐" 흡혈귀는 울 수가 없습니다. 울지 못하기 때문에 흡혈귀 사냥꾼인 실베스테르 신부는 흡혈귀를 잡으면 꼭 울 수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흡혈귀를 찾아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다 죽어가는 고등학생을 살렸습니다. 그로 부터 미친달의 세계가 열려 살육과 파괴가 진행이 됩니다.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한 '휘긴' 의 월야환담을 봤습니다. 아는 분이 월야환담 안봤다고 하니 왠 길거리 촌로 취급을 하길래 불받아서 쫘악 봐버리긴 했으나, 뭐 재밌긴 재밌지만 그렇게 인상 깊은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휘긴의 소설은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대체 이게 뭐야!'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보면서 항상 마지막에 이상하게 끝나지 않을까 두..
저자 : 초우 제가 3번째로 읽은 초우님의 작품입니다. 먼치킨이 나와서 다 때려부시는 내용은 여전합니다. 제목이 특별하게 주인공의 이야기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더군요. 좀 특이하게 배달민족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조금 억지스럽게 껴맞춘 감이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연성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흥미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초우님의 다른 작품인 권왕무적이나 녹림투왕 보다는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속된말로 그냥 그랬습니다.
작가 - 박찬규 정말 길기만 길고 재미가 있었던지는 머리를 갸우뚱 거리게 만든 작품이였습니다. 어찌 어찌 중간에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읽게 됐던 이유는 이것의 소재가 나름 특이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선에 이르는 길' 그렇지만 전개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 재미가 왜 없었는 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등장인물들의 느낌이 살아있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잘 쓰여진 작품을 읽어보면 그 인물의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태극검제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살아 있지가 않더군요. 너무나 작가의 편의에 따라 성격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란 극한의 상황이 아니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그러한 법칙을 모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장장 ..
지은이 : 별도 무협의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거구가 별로 없습니다. 거의 미끈한 몸매를 소유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덩치가 큰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을 처음 본 것이 '고룡'의 '소십일랑' 입니다. 소씨집안의 11번째 아들이라는 뜻의 '소십일랑'은 몸에 흑의를 걸치고 다니며 덩치가 무지 큽니다. 그래서 미련하겠거니 생각하지만 머리속에 여우가 한마리 들었지요. 처음에 '소십일랑'을 봤을때의 그 특별함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무협이란 칼뽑고 쌈질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소십일랑'은 무공이 높을뿐만 아니라 지략도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용대운' 용노사의 작품중에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주인공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종횡무진' 서문에 따르면 '강호무뢰한'이나 '도왕'이라고 합..
황규영 세상에 둘도 없이 게으른 주유한, 하늘은 정녕 실수로 그에게 최고의 몸을 하사하게 된다. 문이면 문, 지식이면 지식, 무공이면 무공까지 모두 하사한 하늘이지만, 그에게 최고의 게으른 성품까지 하사한다. 모두가 그의 게으름에 치를 떨지만, 그의 재능으로 인하여 세상은 도움을 받게 되는데... 황규영님의 두번째 작품인 잠룡전설입니다. 표사가 제일이고 그 외의 작품은 별로라는 평이 들렸지만, 그 실력 어디 가겠어? 하는 마음에 보게됐습니다. 실제로 재미있긴 있지만, 같은 장편이지만 표사는 정말 내용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대감에 보게 됐지만, 잠룡전설은 긴 장편이지만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뻔히 알겠더군요 . 같은 먼치킨 스토리라고는 하지만 내용 전개의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