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평 (131)
Dharma
대런 로우즈.크리스 개럿 지음 우성섭 옮김 요즘같은 트위터 시대에 왠 블로그인가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블로깅'이라는 컨텐츠로 수익을 얻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적인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저 같은 엔지니어들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내용들이 글 내용에서 약간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그거 딱 한가지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데요. 바로 블로그의 목표에 관한 것입니다. 어떠한 주제로 글을 쓸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는 소소한 자신의 일상에 관한 글이라고 여기기 쉬운데요. 프로 블로그 나 파워 블로그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은 소소한 자신의 일상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야 한다고..
원제: The inmates are running the asylum 저자: 앨런 쿠퍼 옮김: 이구형 제가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 였습니다. 이제 자리좀 잡고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시던 선배 한분께 인사차 방문했을 때,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사장으로 살려면, 개발하지마, 회사 돌아가는거 쳐다만 보는데도 정신 없는데 언제 개발하고 있어?" 하시더군요. 젊은 혈기에 (뭐 지금도 젊습니다만..) 앞에서는 '넵!'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아닙니다. 저는 달라요. 저는 잘 할 수 있습니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했었나? 하고 자신에게 되 물어보면 씁쓸하게 웃음만 짓게 됩니다. 선배의 말이 맞았던 거지요. 또 다른 선배님에게 찾아 갔더니 그 분께서 추천한 책이 있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들이 사업할려면..
Persuade like Obama 문병용 지음 한창 오바마가 인기를 끌던 시절에 나왔던 책입니다. 물론 제가 사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낚을까 고민하는 저에게 친구가 사준 책이지요. 막상 오바마가 인기 있을 때는 들여다 보지도 않다가, 인기가 폭락한 시점에 꺼내든 책입니다. 일반적인 연설 잘하는 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꼭 오바마의 경우는 아니겠지요. 그러나 오바마의 대중성을 기인해서 그 내용을 풀어나가는 것은 쓸만하다고 봅니다. 그치만 책은 재미가 없습니다. 건질 내용도 별로 없구요. 아마 책을 사준 친구도 비슷한 것을 느꼈으리라 봅니다. 이야기 할 내용은 별로 없는 데, 책 한권을 만들어 내신 그 집념을 높이 삽니다. 낄낄
톰 드마르코 , 팀 리스터 외 지음 박재호, 이해영 옮김 원제: Adrenaline Junkies and Template Zombies 요즘 개발하느라 바빴는데 회사에 굴러다니는 책을 보고 제목과 커버가 특이해서 한번 쳐다만 봤었는데, 원제를 보고 원제가 특이해서 읽게 됐습니다. 읽기에 부담되는 분량도 아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관리자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은 책이기에 쉬는 시간 짬짬이 읽었습니다. 그 와중에 공감 가는 내용들을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잊어먹지 말자는 의미로 말이죠. 책에 있는 내용을 똑 같이 적은 것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재 해석을 하거나, 저의 감정을 덧 붙인 것들이 많습니다. 관리자는 보모다. 팀원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고..
제가 좋아하는 Head First 시리즈 입니다. 처음 IT 기술에 접하려고 할 때,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정말 간단한 지식만 가지고 있어도 바로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게다가 그 안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론은 아주 훌륭한 Agile 방법론을 따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들이게 해주는 것이지요. 최근 몇편의 아이폰 개발 방법 책을 봤는데, 이 책은 심하게 기초적이긴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한테 아주 훌륭하게 '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서로 봤습니다. 한글판이 나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이 책도 주변 친구꺼 뺏아서 봤습니다... 출판사 책소개 보기
만화와 간단한 에세이 성격의 글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가 편했던 책입니다. 게임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에피소드를 재밌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출판사 소개글 책에 나온 게임 회사에 관한 글중에 대부분은 '게임' 이라는 글을 지우고 'IT' 또는 '벤쳐' 라는 글을 집어 넣어도 아주 훌륭하게 통할 것입니다. 게임회사도 다녀보고 또 회사도 차려봤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에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겠지?',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등의 감정이 떠 오르더군요.
저자: 에리카 세든 편역: 오형내, 김동현 출판사 소개 페이지 에 자세한 내용이 잘 소개 되어 있습니다.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 , 사실 저는 이 책을 사지도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가 산 책을 제가 필요해서 멋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할 때는 그럴듯 해 보였습니다. 예제도 많고 코드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제 동기이자 친구인 '오형내' 이 친구가 번역을 했기 때문에 뭔가 더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쪽에 내공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아예 생 초짜인 저에게는 조금 안 어울리는 책입니다. 저도 프로그램 쪽에서 나름 오래 살았기 때문에 새 언어를 배울 때 필요한게 뭐인지는 적당히 알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몇년간 딴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바로 "툴 사용법..
웹툰에서 시작했다던데, 읽는 내내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도자기에 대해서 자기만의 감성을 이용해서 외우게 해준다고나 할까? ㅎㅎ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의 순수한 마음이랄까? 그런것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저도 이런거 하나 알게 됐군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이랍니다 ㅋㅋㅋ (청자 이고 상감을 한데다가 문양이 학과 구름이고 병의 형태가 매병 이라서)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김용의 작품에서는 보편적인 인간을 다룬다고 합니다. 즉 어느정도 가상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역사적으로 또는 무협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성격과 그 사람을 현실에 가져다 놔도 그리 무리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악마적인 살인마는 빼도록 하지요 - 뺄려고 했더니 악마적인 살인마도 분명히 현실에는 존재하는군요) 실제로 '소오강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시대 중국 정치상황을 풍자했다고 합니다. 배경과 상관이 없더라도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보편적인 인간성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객행은 재밌는 소설입니다. 여느 김용의 작품과는 달리 역사적인 배경 같은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용도 조금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
예전에 개발자 시절에 봤던 예광탄 부분을 찾을려고 뒤적거리다 보니 기술 리더에 관한 글이 있더군요. 그때는 관리자로서 살아갈 생각을 못했기 때문인지 스쳐 지나갔던 내용이 이제 관리자 입장에서 보니 새록 새록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술리더의 역할 -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합니다. * 기술리더가 프로젝트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리며 진행과정을 추적합니다. * 일정 목록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 프로젝트의 기능 목록을 관리합니다. * 팀이 어떤 일에 힘을 쏟아야 할지 이끌어 감 * 기술적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 판단해서 잘라내는 일도 함 * 새로운 요청이 들어오면 목록에서 최우선 항목들과 비교해서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이 필요함 - 기능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