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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실용가이드
원제: ship it

지은이: 자레드 리차드슨,윌 그월트니 주니어
옮긴이: 최재훈

최근 (우리 회사를 비롯해서) 실패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실패율이 70% 에 육박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94% 경우에 이릅니다. 즉 6% 밖에 성공 못한다는
겁니다. 왜 프로젝트가 실패하느냐.. 여러가지 말은 많습니다. 훌륭한
기술리더가 전세계적으로 부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결국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하는 의지들이 개발자들에게 없나 싶습니다. 그냥 저냥
시키는 대로 일을 하고 그냥 퇴근이나 하자, 일이 많으면 왜 이렇게 일이
많은지 조금도 생각 안하고 , 바로 고객을 탓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야근하는 자신을 원망하면서 '내가 왜 이길로 들어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라고 운명을 탓합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적어도 우리 회사만이라도 탈피하기 위해서 최신
알려진 기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런 좋은 시스템들을 회사에 도입할려고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는 중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
됐습니다. 제가 하려던 일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기쁨에 정말 빠르고
깊게 푹 빠졌습니다. 운전하다 빨간불에 잠깐 책을 잡고 읽는 경우가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지요 ^^;

최근 개념 있는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극찬하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라는
책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하지만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글을 썼던 작가들 마저 가졌던 의문이라고
하는데,대체 이걸 현실에 어떻게 적용하란 말인가.. 그래서 작가들은
'시작하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3가지 도구'에 관한 책을 썼구, 이
자레드와 윌은 이 책을 썼습니다. 책에서는 많은 방법을 제공하고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때의 실천사항이
요구되는 책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방식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쉽게
지금이라도 당장 실행해서 재미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부터 관리자까지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회사에서 추진하는 IT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싶은 고객까지 꼭 한번은 읽어보시라 추천하는
책 입니다.

저는 평소 생각과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5가지 원칙은 꼭
지켜나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1. 소스 저장 관리 시스템 : SVN 으로 회사는 지정해서 모든 개발자들이
사용하게 한다.

2. Continous Integration System : 개발 시작하자 마자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CI 머신에 올려놓는다.

3. Test Driven Development : 테스트 주도 개발로 테스트를 첨예하게
프로젝트에 적용 시킨다.

4. Issue Tracker  또는  Bug Tracker : 고객과 개발자의 접점을 시스템에
한정 시켜서 서로에게 방해되는 요소를 줄이고 목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게 한다.

5. 목록 또는 일정 관리의 체계화 :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만
담아두면 관리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관리의 주체가 자신이 되던
관리자가 되던지 말입니다. 실제로 제 친구가 PM 업무를 할때
그 친구가 고안한 일정 시스템을 도입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말해 주더군요. 자기 자신이 할 일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니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게 되며 다른 사람들하고 협업할때도 편하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 다섯가지의 원칙을 지켜나가며 앞으로 개발을 성공적으로 디자인
하는 업체가 된다면, 지금까지의 IT 업계의 안좋은 악습을 우리 회사가 고쳐나가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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