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진모
   주연: 류승범,성동일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왜 이렇게 자살율이 높은 것인지, 사람의 목숨또한 돈에 관련된 상품이 되버린
   시대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영화는 코미디 인척 자리를 잡아가지만 절대 코미디가 될 수 없습니다.  감독이 2가지 토끼를 너무
   무리하게 잡을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진정한 희극안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슬픔마저도) 주성치 형님 스타일의 영화로 풀어나갔으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막막한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희극으로 풀어냈으면 하는데
   그런것 까지는 제 욕심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합니다. 류승범의 극중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애드립까지도 그런 영화
   분위기에 묻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긴 영화시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가수를 꿈꾸는 윤하 와 그 동생의 에피소드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정성하의 기타
   솜씨는 영화에서 보더라도 정말 놀라운 수준이더군요. 현실과 묘하게 매치시키며 보게 되는 재미가
   있더군요. (이런걸 바랬다고요 이런걸..)




   

휴대폰에 설치된 밍글 맹글을 하다 보니 묘하게 중독되는 경향이 있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슷한 게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정말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SI 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날밤 새기 일수고 열심히 해도 욕을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피건(피가 마르다는 뜻임..)한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편한 SI 를 하게 됐습니다. 피엠이 엄청난 능력자 인지 일을 부풀리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고 고객들은 고생하기 싫으면 과감히 개발해야 할 상위 트리를 삭제하는 놀라운 재주들을 가졌습니다. 

즉 1명이 빡세게 개발해야 할 사항을 고급 1명에 중급 1명이 개발하고 예비조로 1명을 두는 이런 놀라운 사치를 부려가며 일을 하는 정말 놀라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후배와 이야기 했더니 후배가 묻더군요. 

"선배! 혹시 주변을 잘 둘러보세요. 팽이가 계속 돌고 있는지 확인 좀.... " 








정말 못하는게 없다더니, 명불허전 이군요.

글.그림: 라프 코스터
옮김: 안소현
감수: 한쿨임

게임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재밌는 게임일까? 서로 자기들이 만든 게임이 재밌다고 홍보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은 냉정합니다. 그렇지만 게임이 재미 있다고 생각되서 빠지게 되버리면 그들은 누구보다
강력한 홍보 대사가 되버립니다. 바로 제가 그런 인종 중에 한명입니다. 뭐 재밌다고 생각하면 옆에 사람들한테
꼭 해보라고 귀찮게 구는 그런 사람들... =ㅅ=;

라프 코스터는 뛰어난 게임 기획자 입니다. 굵직 굵직한 게임들을 디자인 해냈지요. 그 오랜 시간 게임들을
디자인 하고 그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 보이면서 그가 게임에 관한 특히 '재미'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이론과
철학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 이 책입니다.

과연 재미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 에 관해서 측정하는 방법이 책 안에서 소개되어 지고 있어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주변에 자신이 재미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하고 맞춰보시면 납득이 가실 것입니다.

1. 도전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만 하는가?
2.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렇게 해도 성공할 수 있는가?
3. 도전이 발생하는 환경이 도전에 영향을 주는가?
4. 주어지는 도전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정의되어 있는가?
5. 그 일련의 규칙이 다양한 유형의 도전을 만들어내는가?
6.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여러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
7. 난이도가 높아졌을 때, 플레이어는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능력을 사용해야 하는가?
8. 능력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기술이 필요한가?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체커 게임에서 말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수'가 그 게임에 있는가?)
9. 도전을 극복하기까지 여러 가지의 성공 단계가 있는가? (단 한번의 성공으로 게임이 끝나서는 곤란하다)
10. 고급 플레이어들이 쉬운 도전에서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어 있는가?
11. 도전에서 실패한 경우 플레이어가 최소한 다시 시도해 보도록 만드는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질문에 한개라도 '아니오'로 답한다면 게임 시스템을 다시 고려해 봐야 한다
합니다.

결국 라프 코스터가 이 책에서 말하자고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 게임의 재미는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퍼즐이라는 것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관련이
있으며 사용자는 퍼즐을 다 풀어버리면 게임에 대한 재미를 잊어버리고 다른 게임을 찾는다.

둘째, 게임도 훌륭한 예술 표현의 매체가 될 수 있다.


예전에 진산 마님의 글에서 게임의 재미에 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게임의 재미란 엉켜진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것과 동일하다. 열심히 실타래를 풀어나가다 그 실타래를 다 풀고
나면 그때서야 그 게임을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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