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들르는 한의원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주 용하셔서 제 지인들은 그분을
'화타'라고 부릅니다. 그 화타선생님과 C군과의 복식호흡에 관한 일화입니다.

C군: "선생님 저번에 복식호흡을 하라고 하셨잖아요? 복식 호흡을 하면 뭐가 좋은거죠?"
화타샘: "좋은거 없는데요?"
C군: "헙 그러면 왜? 하라고 하셨나요.."

화타샘:(기다렸다는 듯이) "양나라의 무제와 달마의 대화를 보면, 부처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였지만 사실 그것이 다 공허다. 되려고 하지 말고 의식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복식호흡도 사실상 그와 같은 이치입니다. 이것을 함으로 내가
좋아진다는 의식을 하지 말고, 그것을 함으로서 의식이 배에 머무는 것을 유지해야
합니다. 자기 몸과의 대화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면서 복식호흡을 하세요
."

C군:(머엉..) 넵 알겠습니다. 그러면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나오고, 내쉴 때 들어가는 건
맞지요?
화타샘: 맞습니다.

어렵고도 어려운 길이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