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우에 딱 들어맞는 완벽한 답안은 아니겠지만, 염두에 둘만 한 것 같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공감가는 것 두개만 찝어봤습니다. 

여성들이 동료와 만나 자신의 불만을 토로할 때 바라는 것은 충고가 아니라 공감 이다. 반면 남성들은 상대방의 불만을 들으면 공감을 표하기 보다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놀리기, 남자들은 흔히 놀리는 것을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 여성들은 그것을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데보라 테넌 (Deborah Tannen)





 

"혁신이란 항상 이미 존재하는 것에 사용자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의 변경을 가하는 것" 이라고 저는 보통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크리미널 마인드는 혁신적인 작품입니다.

CSI의 경우를 보면 감정적이고 우발적인 살인 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 시즌을 통틀어서 연쇄 살인범 (Serial Killer)이 등장하면 한 시즌 내내 팀원들이 긴장타면서 그 살인범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미니어쳐 킬러의 경우를 보면)

이런 연쇄 살인범을 잡아대는 FBI 전담만 BAU(Behavioral Analysis Unit) 에 관한 이야기가 크리미널 마인드의 이야기 입니다.

사건 전개는 무지하게 빠릅니다. 한편에서 CSI 의 한 시즌의 내용을 압축하듯이 담아야 하니까 말이죠, FBI 이고 보니 CSI 들은 거의 따까리로 이용합니다. (CSI 드라마 내에서도 FBI를 무지 싫어하는 모습들이 나오지요 ㅎㅎ) 실제로 BAU는 FBI내에서도 정점에 달하는 부서라고 합니다. 미국에 30명 가량 국내에 한명 있다는 기사를 본거 같습니다.

범인들의 행동양식을 분석해서 범죄 패턴을 알아내서 범인을 확정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증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기에 벗어날 수 없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고나 할까요?

재밌기도 하고 사람의 심리를 알아내서 추정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라 재밌게 보고 있는데, 계속 보고 있자면 조금 두려운 느낌이 드는 드라마 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범인들의 '비인간성' 입니다. CSI 를 비롯한 여타 범죄드라마에 나오는 범인들은 인간적인 이유나 실수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별거 아닌 이유에도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크리미널 마인드의 범인들은 압도적으로 다릅니다. 거기에 나오는 범인들은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가 좋아서 사람을 끔찍하게 살해하는 부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너무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죽이고 그러한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모습들이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등장인물을 하차시키는 것도 가차 없습니다. 등장인물의 주변 인물들이 살해당하는 것은 물론, 본인들도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실제로 공격도 받는 등 여타 드라마와는 다른 파격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CSI도 그러더군요)

조금 끔찍한 주제지만 관심이 가는 내용이라 재밌게 보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전혀 근거가 없는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부서도 존재하고 고도로 훈련받은 요원들만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충격적인 사실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별명이 알려진' 연쇄살인범이 30명 가량이라고 합니다. 별명이 알려졌다는 것이 그 정도고, 실제로 안 알려진 연쇄살인범은 더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거의 한주마다 한명씩 연쇄 살인범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긴데, 참 무섭습니다.

제 지인이 아는 여성분이 미국에서 사셨는데, 어느날 집에 오다 건너편 아파트에 경찰차가 모인것을 보고 무슨일인가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건너편 아파트에서 연쇄살인범이 잡혔다고 합니다. -ㅅ- .. 게다가 여성만을 주로 살해하던 놈이였는데 4년동안 12명을 살해했다고 하네요. 어찌나 무서웠던지 한국으로 바로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크리미널 마인드 가 혁신적이고 재미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H (호라시오) 반장이 이끄는 마이애미 CSI를 눌렀겠지만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Behavioral_Analysis_Uni


성범죄자는 엄밀히 따지면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또 확실한 것은 성 범죄자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기 취향'이 있다고 합니다.

김길태의 전과를 보면 '미수'에 그친것 말고, 실형을 산 내용을 보고, 최근에 저지른 범죄를 보면 30대 여성이 '취향' 인것 같은데요. 갑자기 자기 취향이 확 바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너무 드라마만 열심히 본건가여? -ㅅ- , 그런점이 조금 의문이네요

원문 보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310212514738&p=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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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공포물인듯한 광고카피로 우리를 낚았던 영화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아주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심리를 아주 잘 묘사한 영화로 참으로 그럴듯한 내용입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을 속이며 그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란때문에, 잘 모르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맹신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결과를 향해 달려나갑니다. 마치 안개속을 방황하는 길 잃은 나그네 같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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