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시평 (1)
Dharma
[서평] 시 속에 꽃이 피었네
새벽 5시 어둑 어둑 해진 마을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근처 아파트에 한두개 켜진 불빛만이 저처럼 새벽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찬바람이 불어서 옷깃을 여매고 천천히 산책하며 걷다보니 저절로 맑은 아침에 어울리는 시가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생각나는 시가 없는 것을 보니 앞으로 적어도 새벽의 어둑해진 주변의 환경에 어울리는 시 하나 정도는 외워야 겠습니다. 갑자기 고상해진게 아니라 그만큼 시라는 것이 저와 안 어울렸다는 것입니다. 남들에게는 이과 출신! 나도 학자출신이야 떠벌리고 다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교생활을 공대에서 보낸 저에게는 시집이라는 것이 얼마나 안 친한 문학 서적이였는지 새삼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위의 책(시 속에 꽃이 피었네)을 읽는 동안 마음속의 잔잔한 뭉..
책
2008. 11. 27.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