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를 잊어버린지 오래되긴 했어도 영상은 여전히 잘 만들기 때문에 나오면 봐줘야 함 ㅎㅎ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걸려 있는 위 포스터를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뒤편에 있던 남자들이 같이 포스터를 쳐다보더니 한 마디씩 합니다. 

"최후의 심판은 지랄... "

너무나 어울리는 한줄 영화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절대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대략 영화를 살펴보자면

'석호필'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나올지 안 나올지 은근히 기대했는데 안나오는 걸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초반에 뜬금 없는 '새벽의 저주' 와 같은 오마주 씬이 있습니다. (나 아직 좀비 영화다!!! 라고 외치는 듯한..) 깜놀 하는 장면이 여럿 있으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하시길 , 특히 옆에서 잘 놀라는 분 있으면 그 분 때문에 더 놀라게 됩니다. (니가 더 무섭거든? =ㅅ= )  

좀비들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있습니다. 절라 빨리 뛰거나 , 입 안에서 뭐가 나옵니다 (에.. 에일리언? =ㅅ= )

나카시마 미카가 또 한번 좀비로 등장합니다.  역시 인정 사정 없이 맞아 죽습니다. 

요요비치 누나(?)는 나이가 들긴 들었습니다. 중간에 젊은 요원과 같이 서 있는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보톡스의 빠른 투입이 필요합니다.

5편쯤 되서 다들 기억 못할 까봐 친절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물 가물한 사람 용이니 처음부터 5편 보기는 부담 스러우실 것입니다. 

1편 - 4편 에서 나오는 왠만한 보스급들 (2편 네메시스로 조종되는 애 빼고는..)이 거의 다 나옵니다. 이소룡의 '사망유희'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꼬마 여자애 납치, 알에 담겨져 있기, 엄마( 물론 진짜 엄마가 아님)가 구하러 가기 .. 어디서 많이 본 플롯이지요? 에일리언2의 여전사 플롯입니다. 보는 내내 '아이 민망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ㅅ=) 그렇습니다!! 이제 에일리언을 품에 안았습니다!!

클론 군대(?) 가 등장하더군요. 이제 스타워즈도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 엄브렐라 사가 아닌 인공지능 컴퓨터가 적입니다. 이제 터미네이터도 품에 안았습니다!!!!

마지막에 하늘을 날라 다니는 뮤탈리스크가 보입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도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 무슨 게임 같더군요. (헛.. 원래 게임이 원작이였지..) 


 
스타크래프트 1 의 테란 엔딩입니다. 테란 연방의 황제가 된 멩스크가 담담하게 자신들의 신민들에게 연설을 하는 장면이지요. 공화정을 밀어내고 황제가 된 야심가 답게 연설을 잘 합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게 연설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저는 언제나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된 픽션적 존재에게 매력을 느껴 왔습니다. 멩크스도 그 중의 1인 이지요. 열심히 쌓아 올린 민주정 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 노력이 만만치가 않을 텐데 말이죠 ㅎㅎ
이분도 그런 분야에서는 빠지지 않는 분이시지요 . 스타워즈의 팰퍼틴 황제님 이십니다 -0-
명암빨로 이리 뽀대 나는 모습의 사진도 가지고 계시는 군요 ㅋㅋ 팰퍼틴도 자신의 일생 동안 공화정을 무너뜨릴려고 잠수탄 기간만 어마 어마 하십니다. 성공적으로 무너뜨리고 은하 제국의 황제님이 되시죠. 그 인내의 기간이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SF 소설인 은하영웅 전설에 나오는 '루돌프 폰 골덴바움'도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된 인물로 , 팰퍼틴 황제와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모델이 정말 팰퍼티 황제일껄로 어릴때 부터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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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명 모두가 멋지게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된 '공화정의 적' 입니다.  픽션이니까 좋아하는 것이지. 실제생활이라면 정말 암울 입니다. 실제생활에서의 독재자는 정말 용서가 안되는 종자들이지요. 이건 뭐 더 말해봤자 손가락만 아픈일이지요.

테란의 동영상 중에서 이게 제일 멋진듯 합니다.

 

에일리언2를 연상시키는 멋진 영상!!

 

 

다 죽어!! 이 괴물들아!! 하는거 같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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