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진모
   주연: 류승범,성동일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왜 이렇게 자살율이 높은 것인지, 사람의 목숨또한 돈에 관련된 상품이 되버린
   시대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영화는 코미디 인척 자리를 잡아가지만 절대 코미디가 될 수 없습니다.  감독이 2가지 토끼를 너무
   무리하게 잡을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진정한 희극안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슬픔마저도) 주성치 형님 스타일의 영화로 풀어나갔으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막막한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희극으로 풀어냈으면 하는데
   그런것 까지는 제 욕심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합니다. 류승범의 극중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애드립까지도 그런 영화
   분위기에 묻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긴 영화시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가수를 꿈꾸는 윤하 와 그 동생의 에피소드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정성하의 기타
   솜씨는 영화에서 보더라도 정말 놀라운 수준이더군요. 현실과 묘하게 매치시키며 보게 되는 재미가
   있더군요. (이런걸 바랬다고요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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