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7)
Dharma
Programming is not about typing... it's about thinking. -Rich Hickey 아 리치 히키가 한 말이니 전적으로 동감을 하지만 서도.. 생각만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키보드를 가지고 뭔가 쓰기 시작해야지 뭔가 되기도 하는데, 리치 히키가 한 말은 단순히 치기보다는 생각을 좀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장자에 따르면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졸린데 일어나야 하고 , 출근하기 싫은데 나가야 한다면 먹고사는 문제가 도를 이기는 것이 아닌가?
포털은 지금 '지도 전쟁' 중 - 기사보기 대형 포탈 치고 지도 서비스 안 가진 곳이 없습니다. 위의 기사에서도 보듯이 갑자기 지역기반 서비스 (지도 서비스 관련..)가 뜬다고 해도 잘 실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전에 한창 '콩나물' 이니 어쩌니 해서 지도 서비스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으나 결국은 위치 찾기 식의 서비스 이용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업체들이 사라져 갔고 큰 포탈에 흡수되거나 지리정보시스템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등으로 업종이 변경됐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따지자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기업관점에서 보면 결국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 단순히 지도만 서비스 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줄..
'지식은 넓고도 깊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넓고 포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나무를 보지 않고 산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며 이와는 달리 깊이 있는 지식이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증명합니다. 넓고 포괄적인 지식을 갖춰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지혜를 터득하는 방법은 '경험' 입니다. 다양한 경험만이 최고의 '지혜'를 선사합니다. 깊이 있는 지식을 터득하는 방법은 '반복' 입니다. 그 분야의 사사로운 것 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전문가의 자질 중에 한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 과 '반복'은 사람의 일생이 그리 길지 않기에 많은 것을 겪거나 반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리적인' 경험을 선사해 주는 독서를 통해서 상당부분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폭 넓은 지식을 가지..
작은 회사로서 노조라는게 있을 턱이 없는 상황이지만, 경영자로서 노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많은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예전에 회사에 연구원으로 있을 때는 그 회사는 노조를 허용하지 않는 회사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회사의 의견이 분열이 안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그 때 한창 말들이 많은 다른 회사에 존재하는 '귀족 노조'들에 대한 반감으로 더욱 더 노조를 싫어하게 되었지요. "노조는 있으나 마나다. 같은 사원끼리 계급을 지어서 일도 하지 않고 급여를 받아간다."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사원인가여? 높으신 분들한테 이러한 글들이 일찍 들어갔어야 했는데요 ^^;;) 그러다 실제로 경영자를 해보고 나니 노조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
어제 후배와 모바일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중에 생각난 것이 있어서 정리했습니다. 후배 생각에 아이폰이니 안드로이드니 요즘 개발자들이 크게 동요를 하고 있는데, 그걸로 돈을 많이 번 개발자가 나왔다던지 하지만 왠지 실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것 아니냐?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전 세상일에 그렇게 까지 비평적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막 '목적'이 어디에 있는것인지 잘 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지금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분명합니다. 아니 이미 주력 시장에 들었다고도 볼 수가 있겠지요. 본질을 보자면 아이폰 어플이나 안드로이드 어플이나 그 근본은 util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데스크탑 시장에서의 solution 개념이지요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잘난척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자랑과 잔소리지요. 두 경우의 결적정인 차이는 대상이 존재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릅니다. 자랑은 자랑을 하는 주체가 한 행동에 대해서 남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행위라고 단정지을 수 있고 잔소리는 잔소리를 하는 주체가 잔소리를 듣는 대상에게 핀잔과 더불어 어떤 행동을 유발시키게 하는 간접 명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잘만 쓰면 귀여워 보이나 (이것도 남발하면 정말 꼴불견이긴 합니다) 후자는 정말 최악이지요. 특히나 연배가 높거나 인생에서 경륜이 앞서는 사람이 한다고 해도 견디기 힘든데, 자기와 비슷하다고 느끼거나 또는 자기보다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잔소리를 하면 분노와 같은 것이 치밀어 오르는게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속된말로 '부모님한테도 잔소리 한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