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드 러벤펠드 지음 , 박현주 옮김

서점에서 인기가 좋은 책이기도 하고 아는 분의 서평을 봐서 꼭 봐야지 라고 책만 사두고 있다가 최근 시간이 되서 읽게 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형태의 소설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지식이 풍부해서 그 시대를 그려내듯이 배경을 그려내고 , 또한 실제 역사적인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가공의 인물이 역사적인 인물들과 관계를 맺고 어떤 스토리를 진행하는 형태!!! 대표적인 작품을 들자면 김용의 영웅문을 들 수가 있겠군요. - 주: 김용의 영웅문은 국내 발매용 , 실제로는 사조영웅전 , 신조협려 , 의천도룡기를 말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 누가 허구 인물이며 배경중에서 어떤부분을 고쳤다는 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정도 곁들이면 딱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형태입니다. 넵 그렇습니다. 살인의 해석이 바로 그런식에 부합하는 작품입니다.

형태도 제가 좋아하는 형식이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습니다. 분야는 저에게는 이름만 무성한 프로이트에 관한 이야기라 보고 있자니 프로이트의 서적에 관해서도 궁금해집니다. 작가는 재미와 교육유발, 심리학 설명 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았군요 ^^ , 위대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다 보니 대작이 되버렸다는 그런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영화처럼 아기자기하지만 또한 긴박한 장면을 묘사한 부분을 보고 있자니, 저 또한 그장면을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영화화 결정!! 에 저도 마구 박수를 쳐주고 싶더군요

게다가 젊고 어리숙한 형사와 , 젊고 재능있는 정신분석학 의사,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서 영화  소설을 이끌어 갑니다. 그부분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읽었던 컬쳐코드에 관한 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 능숙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는 젊은이 -주: 미국은 이런 젊은이에 대해서 무지하게 후한 점수를 줍니다. 덕분에 수많은 영화에서 그러한 젊은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지요 -  에 대한 찬사 등등 미국사람들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도 잘 맞췄더군요 (무지하게 이쁜 아가씨와의 로맨스도 살짝 나오고요..) 영화화를 진행해도 이런 부분만 잘 맞춰준다면 낙승이 예상되는군요 ㅎㅎ

살아가는게 바쁘신 분들도 잠시 쉬어가신다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세요. 첫페이지를 펴는 그 순간에 고등학교 시험기간때 보는 학과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재밌는 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