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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스티그 라르손 지음 2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3부 (상-하)를 쭉 읽어내려갔습니다. 저자가 10부작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3부작을 내놓구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끝으로 갈 수록 걱정이 됐습니다. 이상하게 마무리가 됐으면 어떻게 하나? 하지만 그런 걱정을 단숨에 날려버리듯이 깔끔하게 끝이 나더군요. 아마 작가는 애자일( Agile ) 하게 1부 (1부만으로 내용이 끝남)를 내놓구 반응이 좋으니 2부-3부 (내용이 엮임)를 내놓구 반응이 좋으면 4-5-6 부 그리고 7-8-9-10 을 내놓을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하고 강력하게 추론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국가 단위에서 침해하려고 했던 무리들 (어디선가 비슷한 경우가 지금 마구 이슈화가 진행되고 있지요?) 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지은이: 스티그 라르손 옮긴이: 임호경 재밌다! 재밌다! 질척거리지 않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2부의 내용 자체가 갑작스럽게 끝이 나고 3부를 예고하고 있지만 아쉽다던가 '뭐 이래?' 하는 감정 없이 바로 3부를 꺼내들게 만들 만큼 흡입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에 대한 서평은 길면 길수록 스포일러에 가깝기 때문에 이쯤에서 생략하겠습니다.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자네는 그렇게 하지 않을걸? 오히려 자네 평생에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일하게 될걸세."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죠?" "내가 자네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지. 자네로서는 돈으로 살 수 없지만,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절실히 원하는 것." "그게 뭐죠?" 헨리크 반예르의 눈이 가늘어졌다. "자네에게 한스 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을 넘겨주겠네. 난 그자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 그는 35년 전에 바로 우리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네. 나는 자네에게 그의 목을 쟁반 위에 담아다 줄 수 있어. 수수께끼를 풀게! 그럼 나는 법정에서 망신당한 자네를 '올해의 기자'로 만들어 주겠네!"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다' 라는 식으로 소설 소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