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데도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어할 힘도 없는 가엾은 사람을 뭉개버리는 인간들은 누구든 범죄를 저지르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원했다면 무력(스파르타쿠스단)을 동원해 독일의 정치권력을 장악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독일 극우집단의 테러에 두개골이 짓이겨져 죽었다. 그녀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선량하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저 단순하게 선량하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다 아우릅니다. 이것은 어떤 지성보다도, 옳다고 주장하는 우쭐함보다도 더 우월한 것입니다."



어디선가 로자의 이야기를 보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인은 무력을 쓰지 않기 때문에 선인이 되지만, 그 또한 테러의 대상이 되기 쉽다고, 카이사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적대세력을 포용할려고 했기 때문에 암살을 당하고, 반대파를 작은 가지조차 다 찾아서 죽인 술라는 제명에 죽었다는 이야기. 그렇기에 로자 룩셈부르크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테러에 의해서 세상이 변하는 건 없는 데도 저러한 테러를 저지르는 광신도 (극우도 광신의 일종이라고 봅니다)들 때문에 역사가 얼마나 퇴보하는지.. 

지자(知者) 는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들이 자신만큼 지자(知者)일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종 범하는 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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