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멀 킹덤은 이름에서 유추하듯이 동물이 주요 테마이다. 나머지 3개의 테마 공원(매직킹덤, 앱캇, 헐리우드 스튜디오)보다 늦게 1998년에 개장했다. 다양한 동물들과 동물이나 자연 (벌레도..)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하다. 테마파크의 상징은 거대한 생명의 나무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그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저 멀리 생명의 나무 (The Tree of Life) 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 저만한 나무가 절대 아니다. (그럴리가 없지 ㅎㅎ) 정교한 플라스틱이며 나무에는 꼭 원시부족의 작품같은 것들이 걸려있다. 나름 볼만하다. 

사파리가 볼만하고, 각종 뮤지컬 쇼와 길거리 연주등이 훌륭하다. 매직 킹덤에 비하면 완전 한산 그 자체다. 


오옷 이것은 그 유명한 로랜드 고릴라다. 처음에는 얼핏 지나가면서 봐서 잘 보이지 안았지만 저렇게 그늘 같은 곳에 숨어 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한 성격이라고 한다. 사실 영장류중에서는 인간이 가장 포악하다. 그리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가 포악하다. 그러나 무시하면 곤란하다. 로랜드 고릴라는 맨손으로 사람을 찢을 수 있을만큼 악력이 쎄다.


여기까지만 적고 나중에 사진을 더 찾으면 추가하기로 하자. (써놓고 보니 너무 적어서 뻘쭘)




  디즈니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가 다시 노래가 어울러진 뮤지컬적인 장르로 돌아왔더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정말 개인적인 평이지만, 마블을 사들이더니, 마블을 디즈니화 시켜버릴지 알았는데 디즈니 작품들이 뭔가 마블화가 되버렸더군요. 주인공 (주인공이라고 봐야겠지요?) 엘사는 '뮤턴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특히 부모님이) 그 능력을 숨겨라, 숨어 살아라, 정상인 처럼 보여라 라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키고 일부러 당연한게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온 엘사는 그러한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부분인 'Let it go' 부분이 그리 빛날 수 있었겠지요. 

 

  정말 재밌게 봤고 개봉한지 2주만에 'Let it go'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게 된 디즈니의 결정이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그 영상을 보면 본편을 어찌 안 볼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아무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갈 때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 (Idina Menzel)을 보고 정말 '헉' 했습니다. 어쩐지 노래가 속된말로 죽이더라니.. (예전 위키드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뮤지컬 배우 입니다 - http://goo.gl/fXDSm1 )

아래는 자막 버젼입니다. 
 

 
 팝 스타일로 부른 가수 버젼과 우리나라 가수인 효린이 부른 버젼도 존재합니다. 정말 잘 부르긴 하지만 원곡이 너무 넘사벽이라서.. 

데미 로바토 (Demi Lovato) 버젼 
 


그리고 효린입니다. 짐작컨대 영화를 보고 나면 크레디트 올라갈 때 지역 더빙된 가수버젼을 틀어주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실... 실망이라능.


알라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길거리에서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알라딘이 동경하던 왕자가 되서 쟈스민 공주에게 청혼하러 간다. 이 부분은 마치 대모요정에게 도움 받은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멋진 노래와 만화상의 연출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 가사 = 

Make way for Prince Ali
Say hey! It's Prince Ali

Hey! Clear the way in the old Bazaar
Hey you!
Let us through!
It's a bright new star!
Oh Come!
Be the first on your block to meet his eye!

Make way!
Here he comes!
Ring bells! Bang the drums!
Are you gonna love this guy!

Prince Ali! Fabulous he!
Ali Ababwa
Genuflect, shom some respect
Down on one knee!
Now, try your best to stay calm
Brush up your sunday salaam
The come and meet his spectacular coterie

Prince Ali!
Mighty is he!
Ali Ababwa
Strong as ten regular men, definitely!
He faced the galloping hordes
A hundred bad guys with swords
Who sent those goons to their lords?
Why, Prince Ali

He's got seventy-five golden camels
Purple peacocks
He's got fifty-three
When it comes to exotic-type mammals
Has he got a zoo?
I'm telling you, it's a world-class menagerie

Prince Ali! Handsome is he, Ali Ababwa
That physique! How can I speak
Weak at the knee
Well, get on out in that square
Adjust your vein and prepare
To gawk and grovel and stare at Prince Ali!

There's no question this Ali's alluring
Never ordinary, never boring
Everything about the man just plain impresses
He's a winner, he's a whiz, a wonder!
He's about to pull my heart asunder!
And I absolutely love the way he dresses!

He's got ninety-five white Persian monkeys
(He's got the monkeys, let's see the monkeys)
And to view them he charges no fee
(He's generous, so generous)
He's got slaves, he's got servants and flunkies
(Proud to work for him)
They bow to his whim love serving him
They're just lousy with loyalty to Ali! Prince Ali!

Prince Ali!
Amorous he! Ali Ababwa
Heard your princess was a sight lovely to see
And that, good people, is why he got dolled up and dropped by
With sixty elephants, llamas galore
With his bears and lions
A brass band and more
With his forty fakirs, his cooks, his bakers
His birds that warble on key
Make way for prince Ali!
 


 

 볼트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입니다. 놀랍게도 순수 디즈니의 작품이더군요. 저는 당연히 픽사(pixar) 의 작품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작품 질을 보여주고 있는 지라. 픽사를 제외하고 디즈니의 홀로서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역작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야 너무 유명한 것이고 저는 이 영화를 로드 무비 관점에서 봤습니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여행을 떠나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며, 평생을 사귄 친구만큼 정이 깊어지는 - 영화에서는 심지어 '종'이 다른 세 친구입니다만 ㅋㅋ

여행시에 나오는 감미로운 컨트리 풍의 노래가 이 영화는 정말로 '로드 무비' 구나 라는 확신을 더 해줬습니다.

 흠 잡을 데 없이 멋진 스토리와 재미, 정말로 이 작품을 디즈니가 픽사 없이 만들었나? 라고 의구심이 들 만큼 픽사의 그늘이 깊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작품으로 디즈니가 그 그늘을 벗어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싶어서 상당히 인상 깊게 봤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꼭 주인 찾아서 돌아왔다는 진돗개 '백구'를 연상시키는 건 저 뿐일까요? 개도 꼭 진돗개 백구를 닮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리의 멋진 모습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요? 이렇게 보니 레미(주인공 쥐)가 대 괴수 처럼 보이네요 -ㅅ- 에펠탑 만하게 보이다니 ㅎㅎ


예전에 어린이용 동화책을 보면 동물들이 말을 하고 사람과 대화를 했습니다. 어릴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던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안 믿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 발언이라는건 인정합니다..)

라따뚜이는 동물이 나오는 우화의 현대적 해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나름 감동이였습니다. 요리 만화를 좋아했던 전력이 있던 지라 특히 마지막 미식가의 음식에 대한 평은 너무 절절하게 와닿았습니다.  마치 아득한 유럽형 시골에 굴뚝에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는 그집에서 먹는 스프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렇습니다 제가 너무 신의 물방울을 봤군요.. )

그 훈훈한 기분, 역시 디즈니는 디즈니 입니다. 이제는 그런 훈훈함이 지겹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훈훈하기 때문에 디즈니의 작품이 기다려 집니다. 제가 더 나이를 먹어서도 기다릴 것 같습니다. 디즈니 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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