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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라면 끓여오라고 소리치면, 직원들이 라면을 끓여오는 것을 흡족하게 바라봤겠지.. 그런것이 자부심이 되어버린 그런 사람들이 너무 작아보인다.
페이스북에서 아는 지인이 올린 글을 퍼옵니다. 읽어보고 지난 날을 돌아보게 만드는 군요. 강력 추천입니다. “지금 청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근에 여러 매체를 통해서 상담을 합니다. 지난 5년간 주로 20, 30대에게 메일로 고민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20여 통, 지금까지 수만 통을 받았는데 결국 그 중 7할은 똑같은 얘기에요. 지금 나는 이러이러한 상태인데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요? 앞으로 뭘 할까요? 70퍼센트는 이런 메일입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내 앞가림도 바쁜데 그 사람들이 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가 어떻게 알아 모르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될지는 모르는데, 그 사람들이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는 이유는..
지은이: 김어준 엮은이: 지승호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이명박 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노무현 노제 때 사람들 쳐다볼까 봐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한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 본문중에서 욕설이 섞인 저 부분에서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가슴 한편이 아려오면서 공감이 갔던 것은 나 역시 노무현이 너무 좋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바로 저 부분이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주진우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기자도 노무현 서거 때 안희정 도지사를 인터뷰하면서 기자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안희정 도지사가 더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감정적으로 공감되는..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짓에 상처를 받는다고 말을 하고 또한 그런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길지 않은 제 인생에서 보아온 경우에는 막상 거짓에 상처받는 경우보다는 그 사람이 (당사자가) 잘 인지하고 있고 남들이 모르길 바라는 '진실'이 다른 사람에 의해 폭로 됐을 때 가장 상처를 받더군요. 축약하자면 사람은 거짓에 상처 받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감추고 싶었던 진실에 더욱 더 큰 상처를 받는다 최근 자꾸 회자되는 이 시대의 석학이라는 분들의 감정싸움의 근원에는 왠지 이런 것들이 숨겨져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자꾸 딴지 일보의 김어준 총수에게 쉬지 않고 악담을 퍼붓는 어떤 교수님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의외로 간단한 트윗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