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앵커 카티 큐릭 (Katie Couric) 이 오바마에게 "성경 외에 어떤 책이 당신을 백악관에 이르게 했나?"
라고 질문 하니 "권력의 조건" <Team of Rivals> 라는 말을 했다 합니다. 내용보기

권력의 조건은 링컨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자신의 강력한 과거 또는 미래의 경쟁자를 주요 내각에 앉혀서
백악관 생활을 주도했던 , 바로 그 모델에 맞춰서 오바마가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지요.

이 아티클은 "권력의 조건" 의 저자인 굿윈과의 인터뷰입니다. 사실 인터뷰라서 간단하게 글 내용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많은 내용중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을 꼽으라 하면

링컨이 노예 해방을 결정하고 나서 내각들의 행동입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노예 해방을 반대해서 몇달 간을
토론을 했지만, 결국 링컨(리더)이 해방을 결정하며 그 해방 여부에 대한 다른 제안은 필요 없다고 하고 일단
노예 해방을 전제로 계속 회의를 하자고 했을 때, 자신들의 의견과는 다르지만 그 전제를 받아들이고 나서 그
후의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모습입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보통 아무리 리더지만 저런식으로 결정되었다고 말을 하면 "왜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멋대로 결정하느냐?" 라던지 "당신이 리더지만 우리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라던지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결정된 사항(리더가 임의로 결정했다고 하지만)에 대해서 그 방향으로 완결짓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이상적으로 느껴집니다.

항상 (저를 포함해서) 일을 진행할 때, 저런식으로 판결이 나면 일을 수행하면서 무엇인가 삐뚤어 지기만 하면
"그것봐라 내가 뭐랬냐?" 라면서 파워 게임을 하곤 하던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리더로서
자질이 중요할 뿐 아니라 "팀으로서 일하는 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리더는 결정된 사항 전반을 "책임" 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팀원들은 팀에서 결정된 사항이 자신의
뜻과 반하더라도 그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될 수 있게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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