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동부교회 와 동구미교회 담임목사님들 끼리 교회빵 뜨셔서 통합하셔야 나머지 교회를 제압할 듯 




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 강미경 옮김

처음 속임수에 대해 조사할 때, 나는 사기를 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전제 아래에서 출발했다.
고환을 쪼그라들게 만드는 약물을 복용해가면서까지 근육을 불리거나, 일부러 피가 도는 속도를 늦추어 투르
드 프랑스 기간 내내 반죽음이나 다를 바 없는 상태로 지내고 싶어 하는 운동선수는 없다. CNBC 에 출연해
내부자라면 모두 쓰레기인 줄 아는 주식을 과대 선전하고 싶어 하는 주식 분석가 또한 없다. 회사 수익 보고서를 조작하고 싶어 하는 회계사 또한 없다. 정보원을 조작하고 싶어 하는 기자 또한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라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승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지나쳐 사기를
쳐서까지 승자의 위치에 오르고 싶어합니다.  그 이유로는

1. 새로운 압력 때문
 - 살아가기가 너무 힘에 겨운 경제적 압박입니다.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기도 벅찬 그러한 경제적 압박이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2. 승자에게 더 큰 보상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 부의 규모는 지금보다 작지만 정의감은 지금보다 강했던 25년 전의 사회에선 전문 직업인들에게 그렇게 큰
   몫이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 대와 1990년대 들어 우리는 많은 사람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다.
- 이렇게 편법을 동원해서 '승자'가 되면 말 그대로 모든것을 거머쥐게 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3. 유혹 때문이다.
- 원칙적으로 '힘이 곧 정의다' 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러한 생각은
  현재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해 있으며, 신종 사기 대부분이 소득과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4. 곳곳에 침투해 있는 부패 때문이다.
- 많은 사람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기대치 때문에 박탈감에 시달린다. 사람들은 편법에 기대는 사람들이 더
  빨리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근면과성 성실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믿음을 우습게 여긴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 아닙니까?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하고 너무 흡사합니다. 저자는 미국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개탄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있는 제 자신은 한국의 상황과 너무 흡사해서 개탄하며 읽었습니다.  심지어

교육도 문제다. 저소득창일수록 교육을 덜 받으며, 정치 참요율이 낮거나 시민 절차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는 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 사람들은 부자들에 비해 투표율이 낮다.

중산층과 근로계층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와 상충하는 활동을 벌이는 정치인을 뽑는다. 미국 역사상 이 말이 요즘처럼 들어맞는 때는 일찍이 없었던 듯하다.

이 세 문장 처럼 요즘 한국 정치 실정에도 잘 맞는 말이 없는 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경제,
정치를 모방함에 따라 사회현상도 지극히 닮아가고 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에 보수주의에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대형 교회마저..

결국 이러한 사회에 만연한 '치팅컬처'는 쉽게 개선될 요지의 것은 아닙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상황은 너무나도 상상하기에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하며
또한 분명히 극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극복의 열쇠는 '정치' 도 '경제' 도 '종교' 도 아닌 바로 '교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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