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네 탐방하던 사진들 입니다. 

먼저 학교입니다. 저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를 나왔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그리 즐겁지 않던 '국민학교' 생활을 보낸탓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렸습니다. 일찍 철이 든다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에도 그리 크지 않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조그만 학교였더군요. 


즐겁게 뛰어놀았던 동네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그리 많은 동네 친구가 없었던 거 같군요 -ㅅ- 혼자서 밤 골목을 디립다 뛰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렸을 때는 그리 넓다고 생각했던 골목이 겨우 요만했습니다. 저 쪽에 자동차 보이시죠? 저는 어렸을 때 드워프나 호빗이였나 봅니다. 음.. 아니면 요들인가? 이 골목은 제 기억하고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바닥이 아스팔트로 바뀐거 말고요. 물론 저기 보이는 차도 저 어렸을 때 보던 차는 아니군요 


대망의 제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입니다. 이 집에서 중학교 시절까지 보냈던거 같습니다. 그 때는 옥상에 올라가는 통로에 저런 철조망은 없었습니다. 아!! 혹시나 집주인 분이 보실리는 없겠지만 보신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옛 추억에 젖어서 그만.. 옛날집 오른쪽 집은 그나마 신형으로 바꿨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집은 거의 50년 가까이 된 집니다. 이 집에서 세계정복을 꿈꾸며 옥상에서 팔굽혀 펴기와 아령을 들었던 - 대체 그게 왜 정복과 상관이 있었는지는.. -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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