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회사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작은 형태의 IT 회사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무리하게 일반화를 굳이 하자면, CTO (Technology) 주도의 회사와 CPO (Product) 주도의 회사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술 주도의 회사와 기획 주도의 회사 입니다. 각각의 장점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기술 주도는 제품이 단순하고 개발 이터레이션이 짧게 돌아가고, 기획 주도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기존하고 다른 제품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개발 스타일을 제가 좋아하는 것은 별도로 치고도, 잘 생각해 보면 회사의 개발 방향이 이런 형태중에 한가지에 가까울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개발자 출신으로서 생각해 보기에는 (초보) 개발자는 기술 주도의 회사가 더 편하겠지요? 아무래도 CTO 가 주도하는 사이클을 몸에 익히면 추후에 팀장이나 또는 본인이 CTO 로 나아갈 때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기획 주도의 회사가 (초보) 개발자가 일하기 힘들기만 한 것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듯이 나중에 기획이 바꼈을 때 어떻게 기획자들과 싸워서 일정을 쟁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배울 수가 있습니다. 다만 변경되는 일정에 대한 짜증은 별도이지만요. 즉 심각하게 힘들게 하는 SI 의 대비를 미리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농담 처럼 이야기 하지요 SI 에 계속 있으면 안되지만 군대 가듯이 SI 를 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이죠. 그리고 이 바닥에서 말하듯이 개발자에게 있어 군대란 .. 


즉 처음의 논조와는 달라졌지만 (초보) 개발자가 기획 주도 회사에서 일할 때 


1. 자주 기획이 변한는 것에 대한 불만

 - 기획이 자주 변경 되는 건 당연한 일이 라고 여겨야 합니다. 

 - 잘 교육된 기획자가 아니면 아닐 수록 생각을 확정 못 시키고 자주 기획이 변경됩니다.


2. 기획이 바꼈는데도 일정을 고정할려고 하면

 - 절대 납득하고 날 새시면 안됩니다. 

 - 그 기획자에게도 기획이 바뀌면 일정이 변경된다는 것을 교육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분도 나중에 다른 개발자랑 일할 때 신경을 써 줍니다. 


3. 지속적으로 일정 관리에 대한 분위기 조성

 -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기획이 바뀌면 일정은 무조건 변경되야 한다는 것을 모든 개발 참여자들이 인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 그래서 개발 시작 전에 기획이 확정 되어지고 그 기획은 마일스톤 (or 스프린트) 기간 내에는 변경이 안되게 확답을 받아야 합니다. 

 - 개발 일정이 변경 되는 것에 대한 원인이 기획 변경에 있다는 것이 인지되면 기획자들도 조금 더 노력해서 기획을 확정 지으려고 합니다.


최근 회사 개발자가 확정 안되어진 기획서를 가지고 개발하는 데 짜증을 내길래 달래주다가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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