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습니다. 요즘 첩보영화의 트렌드인 '제이슨 본' 식의 액션이 눈에 띄는군요. 베꼈다고 하면 베꼈다고 할 수 있으나 요즘 첩보영화들 다 그런데 무슨 소리를 하겠습니까? (심지어 첩보영화의 원조인 007도 그러할진데.. )

역시 하정우!! 이번에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고 해야 하나요? 배역에 녹아드는 연기 장난 아니였습니다. 욕잘하시는 세종대왕 께서는 이번에 좋은 버스에 올라타신거 같군요. 축하드려요!!

류승범은 진짜 ㅋㅋ. 찌질이면 찌질이, 나쁜놈이 나쁜놈, 멍청한 연기는 멍청한 연기 이제 못하는 연기가 없는 거 같군요.

강력 추천입니다.

ps.

한석규는 쉬리로 부터 시간이 쭉 흘러서 한 때의 영웅이 베를린에 가 있는 거 같은 설정의 느낌이 났습니다.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쉬리 오마쥬의 향기가 나더군요.

하정우의 전설의 먹방이 안나오더군요. 음식이 차려진 곳에 앉아 있길래 '오오오 드디어 나오나?' 했더니 안나왔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감독이 맛있게 먹는 장면이 아닌데 너무 맛있게 먹길래 장면을 뺐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습니다) 

주변이 너무 쟁쟁하니 가만 있어도 폼이 나는 전지현의 연기력이 업글 된 느낌이더군요. 

'편도요' 라는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2편 나오는 건가?) 하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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