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변호사, 엔지니어가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먼저, 목사가 교수대로 걸어 올라갔다. 집행관이 교수대 발판을 여는 레버를 잡아당겼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목사는 신께서 자신을 살려주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해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 다음, 변호사가 교수대에 섰다. 집행관이 레버를 당겼으나 또 아무런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변호사는 재시도는 이중 처벌이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해 자유의 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엔지니어가 교수대 위에 올라가서 교수대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집행관이 레버를 당기기 전에 그는 위를 올려다 보며 소리쳤다. "아하, 여기 이게 잘못됐군요"..


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자신의 목숨보다도 궁금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 엔지니어의 사명일지니... ㅎㅎ .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책이 이러한 극도로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들로부터 제품 디자인을 뺏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니까요.

소프트웨어가 왜 그리 사용하기 불편한가? 그것은 디자인을 엔지니어들이 하기 때문이다. 라고 이 책은 전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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