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카메라 vs 삼성 갤럭시 노트 1 카메라

이런 이야기는 정말 조심 조심해야 하는 이야기 입니다. 실상 종교 전쟁과도 같은 상황에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블로그에 정신을 못 쓰는 이유는 제가 신혼여행중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 비용을 가지고 그냥 해외여행 한 번 징하게 다녀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다니고 있는 중인데, 여행 가기전에 디지털 카메라를 두개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카메라 한개 또 다른 하나는 정보도 보기 쉽고 긴 비행기 여행에서 잠을 안 자고 버티는 나를 위해서 책도 좀 볼겸, 사진기 대용으로 쓸겸해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한개 장만했습니다. 이중 세번째 목적에 해당하는 사용기 입니다. 처음에는 잘 사용했습니다. 햇살이 쨍쨍한 하와이나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라던지 플로리다 등지에서는 그런데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일단 플래쉬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두울때는 거의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안찍힙니다. 그래서 원래 그렇겠거니 하고 지내다 파리에 와서 에펠탑을 찍을 때, 밤에 찍는다고 거의 안나오니 왠지 답답하기도 하고 포기하자니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혹시나 해서 썩어가는 나의 갤럭시 노트 1 으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같은 밤에 찍은 것이지만 아이패드는 마구 흔들리는 모습으로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었지만, 이 나의 썩어가는 갤럭시 노트 1은 이리 잘 찍혔습니다. (잘 찍힌것입니다. 렌즈 표면에 생활 잔 기스가 엄청 많이 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성-쉴피스 성당 내부에서 찍은 사진도 아이패드 미니에 비하면 비교적 어두운곳에서 찍은 것이지만 잘 나왔더군요. 갑자기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앞으로 야경은 썩어가는 나의 갤럭시 노트로 찍어야 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