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께서는 살아가는 자체가 수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살아가는 자체에 공을 들여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도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시는 것이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왠 도를 ..)  
어영부영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자!!

1. 뚝배기 & 전통 다기상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구리쪽에 오피스텔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지금 열심히 준공중이지요. 빚더미에 앉은것과는 별도로 대출 관련해서 도장찍으러 그쪽에 갔습니다.
 부모님에게 거기 담당하시던 분이 아파서 잠시 회사를 쉬셨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 마침 그분이 보이기에 반가워 했습니다. 잘 지내셨냐고 아파서 잠시 회사를 쉬셨다고 들었다고, 그 사람 손님중에서 이렇게 말해준 사람이 처음인가 봅니다. 약간 당황하시더군요 -ㅅ- , 그분이 겸염쩍어 하니 나역시 당황스럽습니다. 말없이 은행 업무 보시는 분- 마침 제 주 거래 은행이더군요 - 하고 이야기 하다 보니 담당하시던 그분 말없이 옆에 오시더니 선물하나 띡 찔러 주십니다. '으잉? 이게 모지요?' '그냥 감사의 뜻입니다.' 네 전 받는거 좋아합니다. 덥썩!!
그리고 업무 마치고 나갈때 그분 다시 다가오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십니다.역시 안쪽으로 가시더니 몬가 하나 들고 오시더군요. 역시 덥썩!!

집에와서 풀어보니, 뚝배기와 전통 다기상 입니다. 뚝배기는 그렇다 치고 전통 다기상은 너무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입니다. 그 선물 받을 때 보니 다른 청약자들도 많았는데 유독 저한테만 선물을 주신것을 보니 VIP 용인데 저한테 따로 주신거 같습니다. - 전 절대 VIP 가 아닙니다. -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말이 왜 그리 현실로 다가오는지 .. (전 얼굴 연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프면 서럽기에 정말 걱정되서 물어본것이지만요 )
그나저나 뚝배기는 어디다 쓰지요? 이거 불에 올려놓구 써도 되는건가여? 뚝배기가 폭파된다던가 그런거 없져?

2. 변기 사태

화장실 변기 뚜껑이 살짝 기운거 같아서 손으로 조절하다 보니 뚝!! 하고 변기뚜껑이 부셔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집이 오래되다 보니 변기뚜껑도 오래되서 부실해졌나 봅니다. 부셔진 김에 마트가서 변기 뚜껑을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오!! 꽃무늬가 달린 '이사갈때 가지고 가는 변기뚜껑'  이라는 문구가 눈에 박혀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가격이 45000 원!!!! 후.. 변기에 앉으면 변기에 달려 있는 센서가 그사람의 취향을 알아서 화장실에 꽃영상 -주: 꽃영상은 당연히 Full HD 급 3D 입니다. - 과 꽃향기가 만발하는 제품인가 봅니다. 조금 구경하다가 고개를 돌렸습니다. 이사갈때 다시 떼서 가지고 가는게 귀찮아서 너무 가격이 비싼탓이지요. 조금 둘러보니 항균 변기뚜껑이라고 있습니다. '풉' 무슨 항균 -ㅅ- 변기 뚜껑이 균을 막아준다는 소리는 난생 처음 들어봅니다. 어이가 없군 이런문구를 보고 사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집에와서 설치를 끝냈습니다. 뭐 쉽더군요 이번 사태가 아니면 변기 뚜껑하나 못 가는 남자 될뻔했습니다. 이제 이녀석이 광고문구 처럼 균을 잘 막아줘야 할텐데요... (그렇습니다. 저는 귀가 무지 얇습니다. 펄럭 펄럭)

ps. 항균 제품은 9900원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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