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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Debra Cameron , James Elliott, Marc Loy

"잘나가는 프로그래머의 강력한 에디터 툴!!! 바로 Emacs 입니다."  라는 카피문구에 속아서 ,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최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Emacs 입니다.

그냥 툴을 쓰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익히는게 제가 툴을 익히는 방법이였는데, Emacs 라는 툴은  너무 어렵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텍스트를 구하게 됐습니다. 적어도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정도는 알아야 할꺼 같아서요. 그런데 역시나 국내에서는 관련된 책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책도 절판이구요. 지금 소개드리는 책조차 국내판은 초판만 나온 상태에서 절판이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Emacs 의 국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군가 친절하게 알려주고 배울 여력만 주었으면, 잘 쓸 수 있을텐데... 참 체계적으로 무엇인가를 배우기 힘든 환경입니다. 주변에서 쓰는 사람 조차 없으니 ㅎㅎ , 그래서 아쉽습니다. 저 또한 후배들한테 친절한 선배가 아니였던데다가, 또한 대학때는 놀기 바빠서 어떤 전공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못했던 것이 아쉽기도 하고요, 언제나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익숙해져서 저 또한 발전이 정체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런 자책감은 이제 소용이 없지만서두요.

그런 찰나에 책을 알아보다 보니 3판이 2004년에 나왔는데 역시나 교보문고에서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원하면 아마존에서 사다주겠다는데 사고 싶은건 당장 사야지, 1주일 이상을 어찌 기다리나요. 그래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 어둠의 지존이 있습니다 ㅎㅎ - 원한다고 하니 3판에 관한 E-book 을 주셨습니다.

책 자체는 전반적으로 쉽습니다. 쉽고 자세하게 emacs 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어렵습니다. 모순적이긴 하지만 아무리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해도 emacs 자체가 지닌 까칠함을 잘 설명할 수는 없겠지요. emacs 는 툴의 사용법을 배우라기 보다는 lisp  이라는 언어를 배우라고 강요하는 툴이기 때문이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emacs 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필독을 요합니다. 전반적인 개요를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책에서 어느 위치에서 어느부분의 설명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고, emacs 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어려움에 대한 참고로 삼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조금 부족한듯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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