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노력과 더불어 간단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점진적인 다림질 숙련이 향상했습니다.

열심히 와이셔츠의 깃선을 다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마다 갈아 입는 와이셔츠를 소매선에 있는 3줄을 꼭 세워야 할까? 라고..
굳이 하루에 한번 갈아입는 와이셔츠를 20-30분씩 하나씩 정성들여 공을 세워 다릴 이유가 없더군요. 군복도 아니고 -ㅅ-

그래서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는 제대로 다림질을 하고 있는걸까.. 라고 해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림질만 40년 한 마에스트로의 다림질 솜씨를 보고 말았습니다.

두둥!! 걍 귀찮은듯한 슥슥 두어번 문지르고 마는데, 나오는 작품은 예술과도 같은 칼날 같은 다림질입니다. 하나 다리는데 5분도 안걸리는 저 능숙함!!!

대가의 '대충'은 수련생의 '올인'과도 같다는 걸 이제야 느낍니다. 그 '대충'의 감을 익히기 위해서 반복적인 일을 계속 계속 해가면서 배우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 새로운 방법을 조금 연습하니까 , 확실히 다림질이 쉽더군요. 아직은 방법이 바뀐것에 잘 적응을 못하겠지만 조금만 더 연습하면 충분해 질것 같습니다.

다림질 하면서 뭔 흰소리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다림질 프로세스의 개선과 혁신적인 발상이 저의 다림질 숙련을 올리는데 큰 힘을 더했습니다. 다림질 또한 경영과도 닮아 있는 점이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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