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온 소프트 웨어에 나오는 일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후에 다른일을 할때 적어도 저만이라도 일정을 만들어서 작업을 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생각난 김에 만들어 봤습니다. 후후 잘 못쓰는 엑셀 친구한테 물어봐서 했습니다 ^^

간단한 기능 명세 만드는 일과 이 일정을 조합해서 작업해봐서 기존의 마구잡이로 하는 것과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좀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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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 이현우 옮김

부제 :
  Influence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가끔 제글에 언급되는 DW 업체의 CMO 이신 J 선배님께서 영업할때 필요한 책 하나만 달라고 떼쓰는 후배한테 선물해 주신 책입니다. 선배께서 직접 밑줄까지 치면서 읽으신 흔적이 있는 책을 받았습니다. 카카카

책에 관해 이야기 하자면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여러번 읽을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사료되는 책입니다. 서평을 마땅히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읽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설득 당하는지를 실제적이고 (심리학적으로 실험결과를 첨부했습니다. )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설명하는게 아니고 보여줍니다 ㅎㅎ )

그렇기 때문에 사례중심으로 각 케이스를 이해하시면 좀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구조로 책이 쓰여져 있습니다.

부제에 해당하는 6가지 법칙을 적어둡니다. 이것을 보시면서 보셨던 분이면 책내용을 회상하시고 안보신분이면 얼른 구매해서 읽어보세요 ~

상호성의 법칙         : 샘플을 받아본 상품은 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관성의 법칙         : 내가 선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라고 믿고 싶어한다.
사회적 증거의 법칙 :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더 많이' 팔릴것이다.
호감의 법칙            : 잘 생긴 피의자가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권위의 법칙            : 상 받은 상품, 큰 체구, 높은 직책, 우아한 옷차림에 약하다.
희귀성의 법칙         : 한정판매 , 백화점 세일 마지막 날에 사람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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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 지음 | 남소영 옮김

질문의 힘 !!
누군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누군가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 대화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 에 관한 생각을 곰곰히 하다보면 답은 결국 질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질문의 힘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또 사람들은 질문을 잘 못한다. 그래서 답답한 저자께서 친히 이런글을 남기신 듯 합니다.

질문에 관한 전반적인 사례도 충분하고, 글자체의 주제도 매우 흥미가 있는데, 다만 책이 재미가 없습니다 !!! 교수님이라 그런지 매우 훈계적으로 글을 쓰시고, 글 자체에서 느껴지는 옛스러운 고집이 있습니다.  (어떤 일본인 특유의 어떤 관료적이라고 까지 하면 오버라고 생각할 지도 있겠지만서도요 )

재밌는 내용을 다루고 또한 실례도 착실히 준비하셨는데 , 글 자체의 재미는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교과서를 쓰신다고 생각하신게 아닐테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선생님은 선생님 이군요.

몇가지 체크할 만한 사항은 있었지만 책을 다시 들기 싫어서 서평도 쓰기 싫은걸 간신히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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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놀란다 넘 이뻐서 ㅋㅋ

저는 요즘 저의 지난날을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영의 가르침을 주시는 분은 너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훌륭한 조언을 듣다 보면 , 아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이 불끈 불끈 생깁니다.

그 힘들다는 중간관리자의 모델도 한분 존재하는데 옛 시큐아이닷컴 시절의 서팀장님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진짜 경영 수업 한번도 받지 않으셨는데 그 회사의 누구보다 HR 에 관한 이해도가 뛰어 나신 분이였습니다. 제 젊은 시절은 장난 아닌 야생마 였습니다. 야생마라는 표현도 사실 상당히 미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져, 실은 제 아이디 같은 미친 늑대나 다름없습니다. 지금은 안그렇냐는 질문을 가끔 하시는데 그래도 많이 미화가 됐습니다 -0- (대체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였길래.. 라고 저도 가끔 생각하는데 '기억안나!!' 입니다 .. )
그 야생마 같은 저도 컨트롤 하고 성격하면 괴팍하기로 유명한 제 동료(이 씨성을 가진 친구 입니다 ㅎㅎ)도 컨트롤 하시고 그 다양한 - 게다가 그 팀이 회사내에서 제일 큰 팀이였습니다 -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내시며 그 훌륭한 리더쉽을 발휘하신 그분은 저의 리더로서의 모범입니다. 제가 그분의 반만큼만 할 수 있어도 정말 회사를 더 잘 이끌어 갈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뭐 이런 상황이라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모델은 정말 여러곳에서 두루 존재하시며 저에게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행복한 상황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안타까운것은 개발팀에 대한 조언입니다. 제 개발자 경력 10년간은 사람들한테 떠받들여지며 살아온 기술자의 생활이였습니다. (자랑한다 생각하시겠지만..) 사람들한테 우대를 받으며 혼자 살아온 인생은 결코 전산바닥에서는 자랑할만 한게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도 그러하지만 혼자서 절대 이 험한 바닥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동맹없이 혼자서 강대한 적군을 맞아서 싸우는게 왜 그리 힘든지는 스타를 쪼금이라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요. 더구나 가르침을 주는 사람 없이 10년간을 혼자 이거 저거 생각하면서 살아온 사람의 아집이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독수공방 10년 과부의 ''에 비견되죠 후..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개발자들이 다 느끼는 비애일지도 모릅니다. 어째서 지금까지의 회사들에서 그런 적절한 팀플을 발휘할 체계적인 절차를 배우지 못했을까. 왜 그회사들은 단지 단기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체계적인 절차를 구성하는데는 1g도 신경을 못 썼을까. 그런데서 배출된 기술자들이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회사조차도 그런 구습을 그대로 답습하는게 아닐까 생각하면 한 없이 암울해 집니다.

무협의 세계에서도 칭해지는 말이 있습니다. 도가적인 은은한 기품이 나오는 무공과 살아남기 위해 악귀처럼 익힌 무공에는 차이가 있다고요. '도' 라는 그 요소가 그것을 가름짓는다고 합니다.
과연 그 '도'라는 것이 개발팀에서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면 역시 팀플레이 겠지요? 그리고 그 팀플레이를 이루기 위한 여러가지 제반 시스템들...

요즘 개발서적에 관한 것을 읽다보면 결국 경영쪽에서 나오는 말과 동일해 집니다. 제가 아는 유명한 분은 결국 경영의 모든것은 HR 에 달려 있다고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저또한 개발팀의 궁극적인 부분에 가면 결국 HR 에 달려 있다고 단언합니다. 결국 HR 을 뒷받침 해주는건 회사의 시스템에 기여 하는데 (개발이라면 개발 시스템) 과연 나는 제대로 회사의 개발 시스템을 이뤄가고 있는가 의문입니다. 지금 회사의 동료들이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 결국은 10년전의 제모습을 보는것과 다름 없는 것 같아서 저 친구들이 우리회사에서 과연 무엇인가를 배웠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초조해집니다.

지금 여러가지 개발 시스템을 도입할려고 구상중이긴 한데, 환경적인 요인으로 잘 적용이 안되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혼자서 난리친다고 되는게 아닌듯 한데 말이죠, 그래서 천천히 접근할 거리 한가지를 찾고 있습니다. 시스템 자체를 도입하면 반감이 커도 한개씩 천천히 도입하는건 별 부담이 안되겠지? 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결국은 모든 사람이 부담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 흔히 말하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위한 방법론 & 시스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게 관건일듯 합니다.

역대 중국의 모든 영웅들이 고민했던게 사실 요즘에도 맞는 것이겠지요.
인사가 모든일의 시작이요 , 역시 모든 일의 끝이여라..

제가 사회생활을 하다가 듣는 칭찬중에 한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한테 듣는 부분 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은 '실천성' 입니다. 저는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실천성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추진력'하고도 비슷하게 이야기 되는데 사실 모든 현상에는 '빛과 어둠' 이 있습니다. 저는 저의 '실천성'의 어둠을 알고 있지요. 그건 바로 무지하게 귀가 얇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쩌다가 아기 코끼리 점보에 필적하는 펄럭이는 귀를 가지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부터의 공부습관에서 기인한게 아닐까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수학을 잘하는 편이였습니다. 어린시절의 수학은 고민만 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일단 연필 들고 풀어봐야 다음 방향을 정할 수가 있는 법이지요 ㅎㅎ )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거나, 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유명한 책에서 어떤 좋은 방법을 들으면 써보지 않고는 못 베깁니다. (펄럭 펄럭 - 주 : 효과음 ) 그래서 요즘 고민이 되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요즘들어서 책을 많이 읽습니다. 경영서적, 전공서적 닥치는 대로 가리지 않고 읽어가고 있는데 책을 읽어가면 읽어갈 수록 느끼는 괴리감 같은게 존재합니다. 바로 위 문단에서 나오는 고민과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전 예를 좋아하니 실제로 예를 들어보지요.
제가 존경하는 켄트백 님의 저서를 예를 들어볼까요 , XP(eXtreme Programming ) 에 나오는 이야기와 , 그 유명하기도 하고 온갖 극찬을 받은 '조엘온 소프트 웨어' 에 보면 전혀 상이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엘이 XP 를 비난기도 하지요 ㅎㅎ ) - 실제로 테스트 주도개발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상이한 결론이 나오는 상황을 맞이하는 입장에서는 저는 열심히 고민합니다. (젠장 어떤게 맞는건데!!!!!) 라고 말이죠

제가 죽은지 몇백년이 된 '황 희' 정승도 아니고 켄트백님의 저서를 읽을때는 '역시!! 이게 맞아' , 또 조엘을 읽을 때 '역시 단연 이거야!!' 할 수도 없지요.

그래서 고민 고민 하고 있다가 최근에 어느정도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읽는 책들이 성서도 아니고 저에게 어떤 방향성을 알려주고, 또는 사고의 폭을 넓게 가져가는 거지, 그 책에 있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라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라는 결론 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환경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화면에 'Hello, World' 로는 글을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짜는데, 3만 사천라인 짜리 테스트 주도 개발 계획을 도입하며, 전체 프로세스 공정에 관한 자세한 고찰과, 이걸 이루기 위한 PM, QAO 투입 고려와, 대규모 마케팅 사업 방안까지 고려 ( 과장이 심합니다 -ㅅ- )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건 역시 경험과 결부됩니다. 상황에 맞는 방법을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적용됐던 사례가 같이 제공되는 텍스트를 더 신봉하기로 했습니다. ( 흡사 사람의 피를 찾는 흡혈귀처럼 그렇게 사례를 갈구하는 방식으로 독서하기로 했습니다. !! )

사실 이렇게 정리하고 나서 새로운 시각으로 제가 읽은 책들을 돌이켜 보니, 사례라는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가 하는 게 새삼스럽습니다. 그에 따르면 켄트백의 저서는 사례에 관한 구체적인 예가 실제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새삼 받습니다. ( 실제로 제가 읽은 켄트백 의 저서가 적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가치가 창출된 책은 역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조엘 온 소프트웨어' , 'Good To Great' 입니다. 이 세가지 책은 이론, 실제, 사례까지 제가 보는 새로운 관점에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정리된 책입니다. 앞의 두 저서에 대해서는 곧 서평을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뭐가 그리 정신 없는지 몸이 아픈지도 모르고 정신 없이 다녔습니다
몸이 약해지니 무슨 심마에 그리 빠져서 허덕이는지 정신도 없더군요. 그래서 정신적 피폐가 몸의 피폐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유베날리스의 말이죠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그래서 달마 대사는 소림사에서 스님들에게 우꿍(무공 : 武功 )을 익히게 했나 봅니다. 건강한정신이 깃들게 할려고.

그리고 우리가 무술하면 바로 생각이 나는 '쿵후' 의 한자가 (공부 : 功夫 ) 라고 하는거 보니 둘의 상관관계가 어느정도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

몸부터 튼튼하게 만들고 나서 좀 정신을 추스려야 겠군요. 그렇게 되면 심마가 저를 떠날듯 싶습니다.
첫째 방과후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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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봤습니다.

둘째 Mr 로빈 꼬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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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영화 되겠습니다.

주말에 할일 없어서 봤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하아~ 극장에 걸린게 용한 영화더군요.
두번째 영화는 독특한 영화인 것은 분명합니다. 독특합니다.(한사람은 한국어로 한사람은 영어로 이야기 하는데 대화가 되니 독특하져.. )  보진 마세요 . 다니엘은 남자인 제가 봐도 멋진사람은 분명하군요

길드창에 이야기 하니 두영화 전부 극장에서 본 분이 계시더군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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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사진중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 인듯 , 귀여운 그녀에게 사준 향초 등잔입니다. 저두 한개 샀는데 향초를 금방 다 써서 지금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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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닷가 사진입니다. 사진이 흑백이라 이렇지만 아주 맑은 날이였음 (원본으로 보면 그나마 쪼금 더 낫습니다. ) 저는 3번째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영업을 하고 티앙팡에 갔었습니다. 티앙팡은 제가 2000년도에 처음 발길이 머물게 된 찻집입니다. 그쪽의 창업과 함께 저의 회사생활도 시작됐었죠

7년간이나 얼굴을 내밀다 보니 마스터분들과도 안면이 있어, 오가며 인사를 할 정도는 되는 사이가 됐었습니다.

그날도 그런 일상이였습니다. 제가 너무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카운터에 얼굴을 빼꼼하게 내밀고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 질문은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는 아주 맛있는 버라이어티가 왜 메뉴에 빠졌는지, 초창기에는 잘 주시던 리필을 왜 안해 주시는지!! 대학로에 티앙팡 분점 (소마스터가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이 있는데 대체 위치가 어디인지..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저는 너무 궁금했던 것이라 그래서 카운터에 서서 한참을 마스터( 여성분 ) 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래 알고 지내면서도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는 버라이어티 는 소마스터 (마스터의 동생분) 전문이라고 하십니다.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소마스터께서도 지인이 부탁하는 거 아니면 잘 안만드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러면 마스터는?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가장 자신 없어 하는게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면서 아무리 잘 노력해도 안된다고 하시는 거에요 일단 쓰이는 아이스크림이 '엑셀런트' 인데 그 아이스크림을 찾을 수 없으시다는 둥 그 차의 가장 큰 특징이 아이스크림의 차가운 맛과 따뜻한 차와 그 경계가 존재하는 것인데 자신이 만들면 뜨뜻 미지근한 맛이 된다는둥 ㅎㅎ , 그래서 새 지점을 내실때 메뉴판에서 저건 빼자!! 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셨다는 겁니다.

리필이 사라진 이유는 7년전에 처음 찻집을 하실때는 티팟 자체가 딱 한잔 정도라고 하셨네요. 그래서 물기가 사라진 티팟에 다시 물을 부어서 리필하시면 차맛 자체가 변함이 별로 없어서 리필해도 맛에 별 부담이 없는데 ,요즘은 2잔 짜리 팟이라 한잔 마시는 동안 우러나 버린 차 잎이라 리필해도 맛이 일단 쓴 맛이 강해서 없고 앉은 자리에서 차를 세잔 이상 마시는건 몸에도 별로 안좋다고 하십니다. (뭐니 뭐니 해도 카페인이 많으니 )

대학로에 있는 분점은 위치를 약도로 받았습니다. 한번 영업중에 종로쪽 나갈일 있으면 함 찾아 가볼까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이트 티 한잔 부탁드리고 자리에 앉으니 마스터 께서 직접 서빙을 오시더니 지점으 다시 이대쪽으로 옮긴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집을 개조해서 테이블 적은 까페로 만드실꺼라고 앞으로 계획을 말씀하시길래 긴 이야기가 될꺼 같아서 앉아서 이야기 하자고 자리를 내 드리고 , 같이 신나게 이야기 했습니다 -ㅅ-b

그러면서 재밌는 사실은 발음이 이상했던 젊은 남자분!! 그분이 세상에 마스터의 스승님이자 마스터의 남편 되시는 분이라는 거에여!!! 나와 친구들은 그분이 알바인지 알았단 말이죠 >.<

그리고 자연스럽게 차에 관한 이야기 , 새로 옮기고 구상하는 찻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테라스에는 마스터가 직접 기르는 식용 식물과 화초들으 꾸미고 친한 사람들 단골분들만 테라스에 올라 갈 수 있게 하고, 직접 쿠기랑 케잌을 만들어서 그런 것을 서빙한다고 하시고 (그래서 저두 테라스에 초청 받을만 한가요? 물어보니 당연하다!! 라고 하시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ㅋㅋ ) 자신의 지식을 이용한 자기만의 까페를 꾸미신다고 하시는겁니다.

처음 까페에 갔을때부터 마스터를 많이 부러워 했다는 이야기 , 나도 실은 꿈은 북까페를 차려서 역사책 만지작 거리는게 꿈이란 이야기( 나중에 차리게 되면 인테리어부터 모든 것 절대 걱정 말라고 하시는 군요.. 벌써 은퇴 후의 강력한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0- ) 등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처음 봤으때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찻집을 남편과 운영하시고 자유롭게 여행가시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그분들이 멋있게 보여서 친하고 싶었지만 그당시 할 수 없었던 일을 7년이 지난 지금에야 하게 되서 무엇인지 후련하기도 하고 기쁩니다. 또 그분의 방대한 지식을 이용한 무엇인가를 한번 같이 해보자고 작당(?) 까지 했답니다. 저는 아주 기대가 되고 열의에 차 있습니다.

음 너무 생각도 못한 것을 받은 기분이라 어안이 벙벙 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세분 마스터의 특기를 적습니다.
참 남편되시고 지금 이대쪽 지점을 운영하시는 '스승님' 이라고 불리는 분은 일본식 차와 중국차의 달인이시라고 합니다.
지금은 신촌점을 운영하시고 저와 학번이 같으신 '마스터' 님은 스트레이트 티가 전문이라고 하시구요 , 혜화점을 운영하시는 '소마스터' 님은 버라이어티가 전문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가실때 꼭 참고를 하세요.



Posted by Crazia = 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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